[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전국농협노조(위원장 강근제, 전농노)와 전국축협노조(위원장 김재국, 전축노)가 통합해 새로운 협동조합 산별노조를 만든다. 양 노조는 통합을 계기로 모든 협동조합법인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노조를 설립하겠단 계획이다.
양 노조는 지난 23일 전국협동조합 노조 건설안이 총회에서도 가결됐다고 밝혔다. 전농노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의 총회에서 총재적성원 4,385명 중 3,656명이 투표해 찬성 3,071표를 얻었으며 전축노는 같은 기간 열린 총회에서 총재적성원 1,775명 중 1,604명이 투표해 1,265표의 찬성표를 얻어 양 노조의 통합이 결정됐다. 조직형태의 변경에 관한 사항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상 재적조합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조합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전농노 관계자는 “내년 1월까지 설립신고를 하는 게 목표다”라고 전했다. 양 노조는 기존 조직의 중앙집행위원회로 구성하는 ‘전국협동조합노조 건설 준비위원회’를 통해 새 협동조합 산별노조 건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