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부산 엄궁농산물도매시장에서 중도매인이 출하품을 개인 소유품과 바꿔치기한 사건이 발생했다. 표면상으론 절도에 해당하는 사건으로 부산 사상경찰서가 지난달 23일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지난 4월 18일 엄궁시장 도매법인 부산청과 소속 중도매인 3명이 경매 대기중이던 고구마를 일부 바꿔치기한 사실이 이틀 뒤 CCTV를 통해 확인됐다. 이 가운데 1명은 합법적으로 동 출하주의 하자물품을 교환한 것이었지만 나머지 2명은 무단으로 자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단 교환 물량은 각각 6박스, 2박스다.출하주인 전남 해남의 최귀남씨는 평소 부산청과 경매사에게 하자물품 교환을 위임하고 있었다. 중도매인들은 낙찰 받은 물량에 선별불량 등의 하자가 있을 경우 경매사의 승인 하에 다음번 출하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aT)가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청년 꽃 작품 페스티벌’을 열었다.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일상생활에서의 꽃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행사다.작품 콘테스트는 ‘부담없는 꽃 작품(개인)’과 ‘꽃 정원 조성(단체)’ 두 가지 부문으로 진행했다. 대학생 100여 팀이 참가해 이 중 31개 팀이 입선했으며 수상작을 비롯한 출품작들은 양재동 aT센터 1층 로비 및 옥외광장에 전시됐다.꽃 작품 부문은 꽃의 대중화를 위한 중저가 꽃상품 개발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판매가 1만원 이하에 해당하는 작품만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서드보라씨의 ‘매일 보는 생화액자’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은 최근 관측속보를 통해 2016년산 마늘·양파 예상생산량을 구체화했다.2016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2만758ha다. 10a당 예상단수는 1,378kg이며 기상여건이 좋을 경우 1,405kg까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마늘 생산량은 전년대비 8~10% 증가, 평년대비 11~13% 감소한 28만6,000~29만2,000톤으로 예상할 수 있다. 지난달 관측보다 미묘하게 감소한 수치다.도매가격은 5월 하순까지 평년보다 높았지만 햇마늘 수확 및 출하가 확대되면서 하락세로 접어들 전망이다. 현재 마늘은 생육이 양호한 편이나 생육기 일조 부족으로 출하시기가 평년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다.지난달 132만4,000톤으로 책정했던 양파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1년 중 가장 바쁜 농번기인 지난 27일 농민들이 잠시 일손을 놓고 aT 나주 본사 앞에 모였다. 같은 날 오전 기습적으로 밥쌀 수입 입찰공고를 낸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서였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은 지난 27일 2016년 TRQ쌀 4차 구매로 밥쌀용 쌀 2만5,000톤과 가공용 쌀 4만1,000톤을 오는 6월 7일 공개 입찰한다고 밝혔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김재수)도 홈페이지에 ‘4차 TRQ 쌀’ 구매입찰을 공고했다. 이에 같은 날 오후 2시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과 전북도연맹은 농민대표로 aT 나주 본사 앞에서 밥쌀 수입 저지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긴급기자회견에는 농민단체 외에도 전남진보연대, 전남교육희망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27일 밥쌀 수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입은 2016년 TRQ쌀 4차 구매로 밥쌀용 쌀 2만5,000톤과 가공용 쌀 4만1,000톤으로 모두 6만6,000톤을 오는 6월 7일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입한다.참고로 올해 TRQ쌀은 가공용쌀만 들여왔으며 3차례 입찰을 통해 11만2,300톤이 낙찰된 바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aT)도 홈페이지에 ‘4차 TRQ 쌀’ 구매입찰 공고를 냈다. 공고에 따르면 입찰등록 마감은 6월 3일 오후 4시까지이며, 6월 7일 오전 10시부터 오전 11시, 1시간 동안 전자입찰이 진행된다. 농민들은 쌀이 과잉이라며 쌀감산 정책을 강행하고 있는 정부가 밥쌀용 쌀 수입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함평에서 고추농사를 짓는 400여 농가는 최근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사건을 겪었다. 17년째 지역농협과 계약재배를 통해 군에 납품하던 고추가 갑자기 불량품이라는 선고를 받으면서다.함평에 위치한 나비골농협은 군에서 지난 2013년과 2014년에 납품한 고춧가루 가운데 137톤이 품질에 하자가 있다는 공문을 올해 초 받았다. 지난 17일엔 이에 대한 과태료 4,500만원이 부과되기도 했다.농민이 직접 수확한 고추를 말리고, 이를 농협이 수매해 고춧가루로 가공 납품하는 것이 계약조건이었는데 이를 위반해 품질하자고, 제재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농협에선 농가가 겪고 있는 일손부족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신식 설비를 마련했고, 건조하기 전 단계인 홍고추를 수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밀실 추진 논란을 낳았던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농협법개정안)」의 실체가 드러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20일 농협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면서다. 농업계의 반응은 싸늘하다. 농협 개혁에 역행하는 안이라는 비판에다 전면재검토 차원을 넘어 농협대개혁을 위한 개혁 입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서다. 농식품부는 이달 29일까지 의견을 받고 9월 안으로 국회에 농협법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농식품부는 우선 농협법개정안에서 농협중앙회장 선출을 대의원 290여명이 선출하는 간선제에서 이사회 호선제로 변경했다. 27인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조합장 이사 18인 중에서 호선하는 방식이다. 조합원과 일선조합, 전문가들은 농협중앙회장을 조합장 직선제나 조합원 총의가 반영되는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조합장 불륜 추문에 이은 부부사원 퇴직강요, 업무추진비 과다 사용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원주원예농협에서 조합운영의 정상화를 요구해온 이사진 4명을 해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원주원예농협은 지난달 26일 강원도 원주 아모르 웨딩홀에서 임시총회를 열었고 지난 3월 원주원예농협 윤리경영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한 오형동·이원준·이진형·유관하 등 이사 4명의 해임을 결정했다. 비밀투표도 아닌 총회 참석 대의원 50여명의 거수로 결정했다.해임 이유는 △임원 선거시 법령과 정관 위반 △전 전무 김모씨와 주기적인 만남과 조합장 선거 개입 추정됨 △시기별·정황상 직원 노조설립과 은밀히 연결되어 있다고 추측됨 △개인적인 행위가 지나쳐서 농협 업무에 지장을 줌 △사업추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어민들의 컴퓨터‧스마트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 농정원)은 25일 농정원 대회의실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 NIA)과 계층간 정보화 격차 해소 일환으로 ‘농어업인 정보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연간 1만명의 농민을 대상으로 정보화 기초과정 및 SNS활용 과정 등 정보화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관리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정보화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농업인 정보화교육 프로그램 운영 인력 공동활용 △농업인 정보격차해소를 위한 공동 사업 발굴·시행 등이다. 농정원 정보기획실 김기주 실장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고령자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지난 20일 오후 2시 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동 지하1층 강당에서 ‘유전자재조합실험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설명회’에서 △국내 생명공학기술 관련 연구·산업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유전자변형생물체 개발실험 국가승인제도 및 「유전자재조합실험지침」개선(개정)의견수렴을 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공청회는 국내 연구자 및 부처 관련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했으나, 국내에서 GMO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1시 GMO반대생명운동연대와 농민의길은 ‘LMO(생명공학 기술로 조합한 새 유전물질을 포함한 생물체) 실험 및 개발 규제 강화 및 GMO완전표시제’를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후 참석했다. 오는 7월 25일 GM벼 상용화와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옥시 가습기 살충제로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의 먹거리안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바로 GMO(유전자조작식품)문제다. 특히 전 세계 GMO식품 90%의 특허권을 소유한 초국적기업 몬산토는 사카린을 납품하던 화학기업에서 베트남 전쟁에서 군용 고엽제를 공급하면서 농업회사로 변신했다. 그 후 GMO작물 씨앗과 유독성 농약으로 농업시장을 장악하고 종자독점으로 개발도상국 농업체계를 파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2013년부터 몬산토와 GMO식품을 반대하는 지구 시민들이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시작된 몬산토반대시민행진은 매년 5월 셋째 주 토요일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된다. 올해 4회째를 맞아 국내에서도 지난 21일 오후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지난 20일 질병관리본부가 ‘유전자재조합실험 관련 국가안전관리제도 개선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에 앞서 GMO반대 생명운동연대와 농민의 길은 오후 1시 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동 앞에서 LMO(생명공학 기술로 조합한 새 유전물질을 포함한 생물체) 실험 및 개발 규제를 강화하고 GMO 완전표시제를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우리는 오늘 공청회의 취지대로 유전자조작에 관한 실험과 개발규제가 완화된다면 유전자조작 농작물로 우리의 땅과 먹거리가 오염되고, 나아가 생태계가 교란되는 것을 우려한다”고 밝히고, “GMO 완전표시제도가 시행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유전자 조작 실험 및 개발의 규제 완화는 있을 수 없다”고 반대했다. 또 “우리는 건강하고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