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 상호금융은 국내 최초 스마트폰 기반의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NH콕(CoK)뱅크’를 개발해 22일부터 시범운영에 돌입했다.NH콕뱅크는 금융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뱅크로 ‘(agricultural)Cooperatives of Korea’의 약자다. 인공지능(AI)의 핵심관문인 음성인식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최초로 접목시켰다. 공인인증서나 OTP없이 핀 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조회, 송금, 결제, 대출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특히, 간편송금의 경우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반의 음성인식 서비스를 적용해 수취인 이름과 보내는 금액을 말하면 음성만으로도 송금이 가능하다.농협상호금융은 “NH콕뱅크를 통한 간편결제 및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경기도 이천 부발농협이 지역 하나로마트에서 부가가치세 과세상품을 면세상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며 탈세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부발농협은 새우젓과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등 반찬류의 과세상품을 계산하면서 면세상품 바코드를 찍어 탈세를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중부지방국세청 이천세무서에선 부발농협의 사례에 탈세 혐의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현장확인 대상으로 선정, 곧 조사에 착수할 전망이다.실제로 부가가치세법엔 젓갈류를 제조시설을 갖추고 판매목적으로 독립된 거래단위로 관입·병입 또는 이와 유사한 형태로 포장해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경우 부가가치세가 과세된다고 나와 있다.부발농협의 탈세 문제는 한 관계자가 의문을 제기하며 불거졌다. 이 관계자에 의하면 부발농협 하나로마트에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정부가 지난 5월 축산특례조항을 폐지하는 ‘농협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농민들은 물론 농협 노동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축산특례조항 132조는 2000년 농협중앙회와 축협중앙회의 강제합병 당시 축산분야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고려해 축산업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취지로 제정됐다.지난 22일 민주노총 소속 NH농협중앙회노조와 전국협동조합노조 노동자 400여명은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올바른 농협법 개정을 위한 총궐기대회를 갖고 정부의 축산업정책에 대해 규탄했다.나동훈 NH중앙회노조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축산특례조항이 폐지되면 대한민국의 축산업은 도태될 위기”라며 “17년 전 정부의 축산업 말살 정책에 맞서 싸웠듯이 전국의 축산농민과 농·축협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법 개정안 밀어붙이려는 정부 속셈 … “혐의 없음에도 ‘퍼즐 맞추기’식 어거지 수사” 검찰이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적으로 단행한 가운데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입법예고한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두고 농협내에서 격앙된 목소리가 나오며 정부와 엇갈린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농업계 일각에선 정치적 수사라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어서다.농협중앙회장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지난 17일 김 회장 자택과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는 이날 선거운동 관련 서류와 선거캠프 일지, 개인 다이어리, 컴퓨터 파일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이 지난달 20일 정부가 발표한 「농협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관치농협법’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철회와 함께 경제사업연합회로의 농협개혁을 촉구했다. 전농은 지난 22일 국회를 시작으로 전남·북과 부산, 경남, 강원 등 전국에서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농협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며 성난 농심을 대변했다.전농은 우선 정부의 농협법 개정안에 대해 “2017년 2월 사업구조개편 완료 이후 농협 운영의 미비점을 법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농협법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하지만, 이는 구실에 불과하고 일부 개정의 필요성을 핑계로 농협을 관치농협, 돈벌이농협으로 만들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총평했다.전농은 더불어 관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농협중앙회,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0일간 ‘한우농가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할인 대축제’를 실시한다.지난 2일 한·육우 수급조절협의회에서 소비자에게 한우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던 중 소비자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가격을 정해 할인행사를 실시하는 것에 의견이 모아진 데 따른 것이다.한우를 사랑해준 소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는 뜻에서 기획된 이번 할인행사에 드는 비용은 한우농가들이 자조금을 거출하고 영농조합법인 및 농축협 판매장이 유통비용을 절감해 분담했다.할인행사 기간 동안 영농조합법인과 전국 하나로마트 등 생산자단체가 운영하는 300여개 매장에서 1등급 이상의 한우 불고기와 국거리를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전국한우협회 대의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대의원 등 한우산업 지도자들이 급변하는 한우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 협회)는 지난 23일 천안 국학원에서 한우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 김홍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영란법, 무허가 축사 적법화, 수입산 쇠고기 점유 확대, 대기업 축산진출, 등급제 보완 등 여러 현안이 한우산업을 막막하게 하고 있지만 지도자들이 솔선수범해 비전을 제시하고 10만 한우인을 이끌어나간다면 희망은 있다”면서 “사명감을 갖고 한우산업을 성장시켜 대한민국 농촌의 근간산업으로, 세계의 자랑거리로 만들자”고 지도자들을 독려했다. 아울러 농업, 농촌의 선구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한우농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현행 가축재해보험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낙농가의 현실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낙우협)는 지난 20일 농식품부에 공문을 보내 △긴급도축 및 폐사에 필요한 전 과정을 축협에서 처리 △젖소 가입연령을 11세 미만으로 현실화 △잔존물 처리비용을 손해액의 20%로 확대 등의 가축재해보험제도 개선을 건의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올해부터 가축재해보험금 지급 심사기준을 강화해 긴급도축 시 운반, 수의사 진단서 및 도축장 정산서 발급 등의 전 과정을 농가 스스로 처리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그러나 낙우협은 현실과 맞지 않는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했다. 긴급도축 전 과정을 농가 스스로 처리하면 업무가 복잡해질 뿐만 아니라 농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마블링을 중심으로 한 쇠고기 등급제도 보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때맞춰 JTBC는 뉴스룸 ‘탐사플러스’를 통해 정부의 쇠고기 등급제도를 비판했지만 정작 화살을 맞은 것은 한우농가였다.지난 15일 JTBC는 뉴스룸 ‘탐사플러스’에서 쇠고기 마블링과 등급제도를 언급했다. 마블링을 위해 소를 억지로 가둬 살찌우고 비타민 A를 극도로 제한하거나 합성 호르몬제를 사용해 키운 병든 소가 소비자의 식탁에 오른다는 내용이었다. 아울러 마블링으로 인해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으며 선진국인 미국이나 호주의 쇠고기는 지방함유율이 낮다는 설명까지 더했다.이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 한우협회)는 지난 17일 서울 상암동 JTBC에 항의방문해 ‘탐사플러스’ 보도담당자를 만났다. 한우협회는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LG화학이 자회사인 팜한농의 CEO로 그린바이오 전문가인 김용환(57)씨를 선임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김 선임자는 서울대 농과대학 농약화학 박사 출신으로, 지난 1998년부터 글로벌 농업 기업인 신젠타에 재직하며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동북아시아지역 솔루션 개발담당 사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15년 9월부터 올해 6월 중순까지 제주대학교 생명공학부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또 올해 1월부터는 (사)한국농약과학회 회장직을 맡은 바 있다.김 선임자는 오는 7월 1일부터 팜한농 CEO로서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이번 선임과 관련해 LG화학 관계자는 “신임 김용환 CEO는 연구개발, 마케팅, 생산 등 해당분야의 폭넓은 업무경험과 전문성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대동공업(공동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이 북미 최대 딜러 협회인 기계딜러협회(EDA) 주관으로 진행된 딜러 만족도 평가에서 국내 농기계 업체 최초로 트랙터 제조사 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인 ‘골드 레벨 스테이터스(Gold Level Status)’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북미 기계딜러협회는 지난 1월 북미 지역의 약 2,300여개 딜러를 대상으로 대동공업의 글로벌 농기계 브랜드인 카이오티(KIOTI)를 비롯해 존디어, 구보다, 뉴홀랜드, 마힌드라, AGCO 등 총 55개 농기계 업체에 대한 만족도 설문 평가를 진행했다.카이오티의 전체 만족도 점수는 5.86점으로, 농기계 글로벌 업체인 구보다(5.83), 존디어(5.37), 뉴홀랜드(4.37) 보다 높은 점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기후변화에 대비해 농업분야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와 순천대학교가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전남 순천대학교에서 개최한 ‘2016 세계농업컴퓨터·아시아농업정보기술 학술대회(WCCA·AFITA)’에 참석한 400여 명의 농업 ICT분야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의견에 뜻을 같이했다. WCCA 회장인 페드로 자주에타(Pedro S. Zazueta) 플로리다대학교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모바일,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의 활용이 농업분야의 혁신을 이끄는 동력”이라며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WCCA·AFITA를 계기로 한국 농업 ICT 분야의 성공적인 미래와 세계 각국의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