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한 한우산업 사명감으로 이끌어가자”

23일 천안 국학원서 ‘한우지도자대회’ 열려

  • 입력 2016.06.24 11:27
  • 수정 2016.06.24 11:32
  • 기자명 배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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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전국한우협회 대의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대의원 등 한우산업 지도자들이 급변하는 한우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 '2016 한우지도자대회'에서 이사진들이 인사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 제공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 협회)는 지난 23일 천안 국학원에서 한우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 김홍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영란법, 무허가 축사 적법화, 수입산 쇠고기 점유 확대, 대기업 축산진출, 등급제 보완 등 여러 현안이 한우산업을 막막하게 하고 있지만 지도자들이 솔선수범해 비전을 제시하고 10만 한우인을 이끌어나간다면 희망은 있다”면서 “사명감을 갖고 한우산업을 성장시켜 대한민국 농촌의 근간산업으로, 세계의 자랑거리로 만들자”고 지도자들을 독려했다. 아울러 농업, 농촌의 선구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한우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협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한우산업 발전 및 협회 활동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농식품부 장관상에 △육관수 장수군지부장 △강성기 전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변이덕 협회 전 이사, 공로상에는 △주선태 경상대학 교수 △우영기 전 감사 △영월한우영농조합법인이 호명됐다.

또 그동안 둔갑판매 행위 근절 및 직거래 활성화에 이바지한 서울시청 윤민 전문관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협회 조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13개 지부는 조직발전상을 받았다. 군위이로운한우영농조합법인과 소야영농조합법인은 한우산업 발전기금으로 각각 2,000만원을 전달했다.

협회는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회 전용 직거래 유통망을 구축했다. 또한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 수익 제고를 위해 △직거래유통망(초원육가공, 동양플러스, 대한사람 대한으로, 팜스토리 한냉) △축산기자재(애닉스, 은성테크) △사료(카길애그리퓨리나)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협회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고 △김영란법에서 국내산 농축수산물 제외 △무허가 축사 적법화에 농가의 불편·비용 감축방안 △적정 사육두수 유지대책 및 소 값 안정장치 마련 △대기업 축산진입금지 △축산식품 안전업무 농식품부로 일원화 △농협법에서 축산전문화 보장 등을 촉구했다.

2부 정책설명회에서는 안규정 농식품부 축산정책과 서기관이 무허가 축사 적법화에 대해 강의하고 협회와 한우자조금의 사업보고가 이어졌다. 3부에서는 한우만찬과 장기자랑 등 한우지도자들이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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