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서울시 산하 지역상생교류사업단(단장 유정규, 사업단)은 지난 13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상생교류사업단 출범식 및 2016년 제1차 지역상생 민관협력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엔 각 지역 민간 활동가 및 공무원 등 총 100여 명이 참가했다.사업단 유정규 단장은 개회인사에서 사업 기조를 △서울과 지방, 도시와 농촌 간 상생발전 도모 △서울과 지방 상호 간 결핍요인을 보완하는 ‘서로살림’ 추구 △민간의 자발적 참여와 민관협력 통한 지속가능한 상생시스템 세 가지로 정리하며, “이 사업은 서울과 지역이 함께해야 하며, 행정과 민간이 협력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사업”이라 강조했다. 조원희 상주시 귀농귀촌지원센터장은 축사에서 전체농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소모성 갈등’을 최소화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보장하기 위해 생산자·수요자·정부가 합의를 통해 도입한 원유가격 연동제가 휘청이고 있다. 우유가격이 내리지 않는 이유가 원유가격 연동제 때문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소비자단체가 제도 개정을 요구하고 있는데다가 유업체도 합의한지 3년도 안 돼 입맛에 맞춰 재협상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우유 생산비가 줄어들면서 원유가격 하락이 예고된 가운데 지난 2일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의 제 1차 임시이사회에서 유업체가 ‘원유가격 결정체계 개선 소위원회 구성·운영’을 의안으로 상정했다. 원유가격 결정에 수급상황을 반영하자는 것이다. 이에 생산자단체는 의안 상정에 대한 사전 공지도 없었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다음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농협법 제 132조 축산 특례조항 폐지 예고에 전국 축산인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축산인들은 이해당사자와 상의도 없이 축산 특례를 폐기하는 것은 축산업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농협법 개정안 입법을 보류하라고 요구했다.지난 14일 국회도서관에서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이 주최한 ‘축산업 발전을 위한 농협법 개정방안 공청회’가 열렸다. 20대 국회 개원 후 열린 첫 번째 공청회이기도 했다. 농협법 개정안에 대한 관심을 증명이라도 하듯 축산인 200여명과 10여명이 넘는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일부 참가자들은 자리에 앉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됐다.홍문표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난 5월 20일 농식품부가 입법예고한 농협법 개정안 중 축산 특례조항인 제 132조 폐지에 대한 논란의 해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축산물과 식품의 안전관리(HACCP) 인증제도가 통합됐다.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통령 주재로 「2016 공공기관장 워크숍」이 열렸다. 워크숍에는 국무총리,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120여개 주요 공공기관장 등 220여명이 참석했으며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원장 김진만, 축산물인증원)은 식약처 산하의 유일한 준정부기관으로 참여했다.축산물인증원은 공공기관 기능조정 및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한 종합토론에서 축산물·식품 HACCP 인증기관 통합현황에 대해 발표했다.김진만 원장은 “축산물과 식품의 HACCP 인증제도가 지금까지 닮은 듯 다른 길을 걸어왔다”며 “두 기관의 이원화로 민원인의 불편 및 기관운영의 비효율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생산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지난 16일 열린 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의 토론회에선 지역농협 조합장과 이사 등 일선에서 농민과 대면하는 농협관계자의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현장에서 터져나온 농민들의 목소리가 이들을 통해 토론회까지 전달돼서다. 일선농협 관계자들은 한 목소리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중앙회 통제 강화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농민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된 농협개혁을 요구했다.유완식 경기 고양축협 조합장은 “이번 농협법 개정안은 정부 간섭이 지나치게 많고, 조합원의 자율권을 침해하여 권한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조합과 조합원이 주인이 돼야 하는 협동조합의 정신에 어긋나고 있다”고 성토했다.유 조합장은 “중앙회 경제사업을 지주체제로 전환한 것은 세계협동조합의 흐름과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가 최원병 전 회장에 5억3,000만원에 달하는 퇴임공로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해 파문이 일고 있다. 조선·해운발 구조조정의 여파로 농협금융지주가 3,328억원의 충당금 폭탄으로 비틀거리며 그 여파가 농협중앙회까지 미치고 있는 가운데 현 상황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최 전 회장이 거액의 퇴임공로금을 받아서다.농협중앙회는 최근 이사회에서 2007년부터 만 8년 동안 재임한 최 전 회장에 관련 규정에 따라 퇴임공로금 5억3,0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농협중앙회는 회장이 비상임으로 변경되면서 지난 2005년 퇴임공로금 지급 관련규정을 신설했다. 규정에선 회장 퇴임시 이사회 의결을 거쳐 퇴임공로금을 지급할 수 있고, 지급금액은 연간 기본실비에 농정수당을 더하고 2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상호금융연합회 설립해 농협금융 혁신 … 품목별 전문조합 발전 위한 법제도 정비 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좋은농협운동본부)가 농협중앙회 개혁과 관련 ‘연합회 체제로의 전환’을 해법으로 제시했다.박진도 좋은농협운동본부 상임대표는 ‘농협중앙회 개혁과 농협경제지주의 과제’라는 주제로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농협법 입법예고안 평가토론회에서 “금융지주와 경제지주는 중앙회 출자 자회사(주식회사)가 아니라 중앙회로부터 독립적인 회원조합의 연합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중앙회는 금융지주와 경제지주를 거느린 사업조직이 아니라 비사업적 기능을 담당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상임대표는 농협 지주회사 체제의 근본적 개혁을 골자로 한 발제에서 구체적 방도를 설
[한국농정신문 김은경]지난해 11월 14일 백남기 농민이 서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집회에 나서기 전날 파종한 밀이 지난 13일 수확됐다. 백 농민이 경찰의 살인진압에 쓰러진 지 213일째다. ‘세상 가장 슬픈 밀’이라고 불리는 이 밀은 쓰러지지 않고 자연의 품에서 자랐다.이날 수확에 참여한 보성군농민회와 우리밀살리기운동 광주전남본부와 가톨릭농민회, (주)우리밀식품은 30년간 우리 밀 살리기 운동을 해온 백남기 농민이 뿌린 우리밀의 의미를 되새기며 밀밭을 계속 살려나가자는데 뜻을 함께 모았다. 이에 따라 주인 없는 밀밭에는 앞으로도 밀들이 자라 오지 않는 농부를 기다린다.이번에 수확된 밀은 2,500평에 2톤 물량으로, 수확한 알곡은 (주)우리밀식품의 가공공장에서 밀가루, 밀쌀, 국수 등으로 가공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우바이오와 신세계 푸드가 진행하고 있는 상생협력 사업현장 방문을 위해 지난 11일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농우바이오 육종연구소를 찾았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정용동 농우바이오 사장과 상생협력 파트너인 성열기 신세계 푸드 상무, 홍성진 종자생명산업과장, 박상호 식품산업정책과장, 오병석 국립종자원장, 여주시 농정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농우바이오와 신세계가 진행하고 있는 상생협력 사업은 국산 종자 확대와 고품질 농산물 소비를 확대 시켜 나가기 위한 사업이다. 농우바이오는 고품질 채소 종자를 공급하고 신세계 푸드는 농민으로 구성된 생산자 조직으로부터 고품질 농산물을 받아 유통한다.이동필 장관은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으로 새로운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농촌진흥청이 다가오는 장마기간을 대비해 농가에서 농기계 보관·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저지대는 집중호우로 인해 물에 잠길 우려가 있으므로 농기계를 안전한 창고로 이동해 보관하고, 야외에 보관해야 할 경우 비를 맞지 않도록 비닐 또는 방수포장으로 잘 덮은 후 바람에 날려 벗겨지지 않도록 단단하게 매어둬야 한다. 침수된 농기계를 손질할 때는 기종을 불문하고 절대 시동을 걸지 않아야 한다. 아무런 조치 없이 시동을 걸면 연소실 내 이물질로 인해 엔진이 손상되거나 전기누전 및 합선으로 배선이 타버릴 수 있다. 침수된 농기계는 깨끗한 물로 닦아 이물질을 완전히 없애고, 물기가 마르면 기름칠을 한 뒤 주요 부위 파손 여부를 확인하고 수리 또는 교환한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수수 재배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콤바인 기계수확이 유리한 ‘수수 육묘 기계이식 재배법’을 소개했다. 수수는 재배법에 따라 키 차이가 큰 작물로, 콤바인 수확이 가능한 높이인 1.8m를 넘으면 예취부 걸림, 탈곡부 막힘 등으로 인해 기계수확이 어렵고 노동력도 많이 들어간다. 농진청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수수 종자를 직접 파종하지 않고 전용 육묘상자에 모를 길러 파종하는 수수 육묘 기계이식 재배법을 개발했다. 농진청은 기계이식 재배법을 통해 조류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기계화가 가능하고 솎음작업을 하지 않아도 돼 파종 노력을 인력점파보다 약 68%, 기계점파보다 약 6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수 이식재배는 6월 중순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장 허건량, 원예원)이 양파즙에 특화된 양파 ‘맵시황’ 품종 및 소비자 요구에 맞는 다양한 색의 양파 품종을 개발해 발표했다. 국내 양파즙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지금까지 양파즙 가공을 위한 품종은 따로 개발되지 않았다. 또 양파 특유의 향으로 개인 기호에 따라 섭취하기 부담스러워 양파즙 가공용으로 특화된 양파 품종이 필요했다.이번에 원예원이 개발한 맵시황은 5월 중순경 수확하는 중생종으로, 매운맛이 적어 가공 시 맛이 순하고 깔끔하다. 당초 맵시황은 수량이 많은 생식용 품종으로 개발·육성됐으나, 양파즙으로 가공 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가공용 품종으로 재탄생했다. 원예원이 지난 2013년 서울시 광화문 광장에서 소비자 약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