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소식] 팜한농-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무름병 방제 미생물 기술이전 계약

  • 입력 2024.09.04 15:58
  • 기자명 김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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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김무용 팜한농 대표(왼쪽)와 유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이 무릅병 방제 미생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팜한농 제공 
김무용 팜한농 대표(왼쪽)와 유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이 무릅병 방제 미생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팜한농 제공 

팜한농(대표 김무용)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이 지난 3일 무름병 방제 효능을 지닌 미생물 활용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은 경북 상주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김무용 팜한농 대표와 유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관장 등 주요 관계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무름병은 배추‧무‧상추 등 다양한 작물에 발생하며, 일단 발병하면 작물이 물러지면서 악취가 난다. 또 병원균이 병든 작물체와 토양에서 살아 있다가 이듬해까지 작물을 감염시켜 큰 피해를 준다.

그동안 팜한농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공동 연구로 확보한 바실러스 벨레젠시스(Bacillus velezensis) 균주의 무름병 방제 특허기술(출원번호 10-2023-0150104호)이 이번 기술이전 대상이다.

해당 균주는 실내외 약효 평가 시험을 통해 무름병에 대한 우수한 방제 효과가 검증됐다. 팜한농은 이 기술로 바이오 작물보호제를 개발해 2025년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팜한농은 지난 2020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바이오 소재 제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MOU)를 체결하고, 담수생물자원을 활용한 미생물 기반 바이오 작물보호제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와 관련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수천 점의 담수미생물 가운데 바이오 작물보호제 개발에 적합한 균주를 선발하고, 팜한농은 선발된 소재의 검증 시험을 진행해 상업화 가능성을 평가했다.

아울러 팜한농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을 비롯한 국가 연구기관 및 대학과 협력해 신물질 바이오 작물보호제 개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팜한농 관계자는 “무름병 약제에 대한 내성 걱정 없이 방제 효과도 우수한 바이오 작물보호제를 개발하겠다”라며 “이번 기술이전 계약이 바이오 작물보호제 개발을 활성화하고, 농생명분야 민‧관 연구개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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