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대량의 밀원수림 조성이 양봉산업 유지·발전의 숙원과제가 된 가운데, 산주가 밀원을 식재해 농가에 임대하는 형태의 ‘꿀벌목장’을 해법으로 삼자는 주장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지난 24일 국회에서는 ‘밀원 부족 해결을 위한 꿀벌목장 제도화 토론회’가 홍문표 의원 주최·쿠키뉴스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선 송인택 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 이사장이 주제발표를 맡아 ‘꿀벌목장 제도’의 도입 및 사양벌꿀(설탕물을 먹여 만든 꿀)의 규제 필요성을 역설했다. 토론장에는 관계부처에서도 대거 참석했는데, 밀원 부족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잦은 강우와 이상고온 등의 영향으로 마늘 작황에 빨간불이 켜졌다. 주산지 일부 지역에서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확인되며, 농민들은 올해 생산량 감소를 우려하는 추세다. 뿐만 아니라 포전거래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황인데, 농민들에 따르면 작황이 무너진 주산지에선 포전거래를 하겠다고 나선 산지유통인을 찾아볼 수조차 없는 실정인 데다, 전국 유일의 주대마늘 공판장인 고흥 녹동농협이 올해부터 공판장 운영을 하지 않는 까닭에 기준가격 소실로 인한 단가 하락 걱정 또한 확산되고 있다. 이상기후 여파…피해 점차 확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신제품 경농팜닥터, 키다리‧마름증상 동시 해결경농이 벼 키다리 증상과 마름 증상을 한 번에 잡는 종자소독제 '경농팜닥터'를 출시했다. 경농팜닥터는 모판에서 병원균이 퍼지는 것을 확실히 막아 주고, 약효가 이앙 후 출수기(모내기 뒤 물을 빼는 시기)까지 이어진다. 아울러 육모장‧찬물육모‧못자리육모 등 다양한 처리 조건에서도 약효가 우수하며 약제의 부착성과 침투성이 뛰어나 더욱 확실한 효과를 낸다. 벼 키다리병은 종자전염성 병해로 파종 전 볍씨를 물에 침지(액체에 담가 적심)할 때 키다리병 감염 종자가 섞여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농(대표이사 이용진)이 6월 30일까지 ‘점보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응모에 당첨되면 동력분무기와 예초기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먼저 경농의 점보제 제품과 함께 찍은 인증사진을 경농 대표번호(1899-0584)로 문자 발송한다. 이후 경농이 접수 완료 메시지와 간단한 설문을 보내오면 이에 응답하면 된다. 당첨자는 7월 중순 발표된다.점보제 이벤트는 경농이 2004년 직접살포정제, 이른바 점보제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하면서 이를 기념하고 제형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와 병해충 그리고 ‘단맛 제일주의’를 외치는 사회적 분위기. 최근 친환경 토마토 재배 농민들이 맞닥뜨리고 있는 대표적 고충이다. 이러한 삼중고에 맞서 분투 중인 친환경농민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기후위기에 어려움 겪는 친환경 대저토마토 농가‘짭짤이 토마토’로 유명한 대저토마토는 한반도에서 오직 부산시 강서구 대저동의 낙동강 하구 일대 농지에서만 생산된다. 지난해 기준 대저토마토 재배 농가 수는 460여 농가인데, 대저동에서 친환경 토마토를 재배하는 이용재씨는 그중 사실상 유일하게 전체 물량을 친환경(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SG한국삼공(대표이사 한동우)이 지난 8일~12일까지 농민들을 대상으로 복숭아 세균구멍병 방제를 위한 초청 강연회를 진행했다. 강연은 김임수 전 복숭아연구소 소장이 맡았다.강연은 전남 순천시, 강원 원주시, 경북 청도군 복숭아 작목반 회원 및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김임수 소장은 복숭아, 자두 등 핵과류(단단한 핵으로 싸인 씨가 들어 있는 열매류)에서 최근 문제가 되는 병해충 발생 양상 및 방제법 등을 제시했다.김 소장은 강연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세균구멍병 방제를 위해선 △수확 뒤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 대추연구소는 지난겨울 따뜻한 날씨로 대추 병해충 월동률이 높아져 예년보다 대추농가 병해충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대추나무잎혹파리·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 등 월동 해충의 사전방제에 힘써달라고 15일 당부했다. 대추나무잎혹파리는 번식력이 크고 4~5월 사이 발생하는데 유충은 어린잎을 흡즙해 피해를 준다. 피해받은 잎은 안쪽으로 말려 광합성을 못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방제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4월 중하순경 토양살충제로 번데기가 성충으로 자라지 못하게 사전방제를 해야 한다. 생육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성제훈, 경기농기원)이 그동안 국내에선 아직 방제법을 찾지 못했던 고자리파리(일명 ‘고자리’ 또는 ‘곤자리’)에 대한 친환경 방제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고자리파리는 대파 뿌리를 갉아 먹어 썩게 하는 해충이다. 고자리파리에게 피해당한 대파는 초기엔 시든 모양처럼 늘어져 마르게 되고, 중기엔 대파가 쓰러진다. 이러한 대파들은 심하면 판매가 불가능 해진다.경기농기원이 최근 개발한 기술은 식물추출물(님 추출물 90%)을 물에 권장 희석배수(500배)로 희석해 정식(定植, 온상에서 기른 모종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외국인 농업근로자를 위한 영농기술 안내서를 펴냈다. 외국인 농업근로자들이 낯선 영농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작목별 기초 영농기술과 월별 농작업 일정 등을 소개하는 책자로 이름은 다. 동남아 국적의 외국인 농업근로자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해 먼저 영어‧베트남어‧캄보디아어로 제작됐다.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으로 볼 수 있는 전자책으로도 발간했다.제1장 주요 품목 기초 영농기술, 제2장 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성제훈, 경기농기원)이 그동안 국내에선 아직 방제법을 찾지 못했던 고자리파리(일명 ‘고자리’ 또는 ‘곤자리’)에 대한 친환경 대파 방제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고자리파리는 대파 뿌리를 갉아 먹어 썩게 하는 해충이다. 고자리파리 피해를 입은 대바는 초기엔 시든 모양처럼 늘어져 마르게 되고, 중기엔 대파가 쓰러진다. 이러한 대파들은 심하면 판매가 불가능할 정도로 상품성이 떨어지게 된다.경기농기원이 최근 개발한 기술은 식물추출물(님 추출물 90%)을 물에 권장 희석배수(500배)로 희석해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이달 30일까지 과수 저온 피해 지역담당관을 운영한다. 대상 작물은 과수‧시설채소‧노지작물이다.이 기간에 9개 도 농업기술원과 159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매주 생육 점검 및 현장 대응 사례를 공유하는 등 상황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농진청은 5일 기준, 사과‧배의 저온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봄철 대기 불안정으로 우박이 쏟아지거나 기온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과수 재배 농가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현장점검은 △과종별 생
지난 3월 14일은 북한의 식수절이었다. 우리의 식목일 격인 날이다. 이날 북한 은 사설을 통해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미제의 야만적인 폭격에 의해 수많은 산림이 불탄 것을 두고 가슴아파하시며 전 군중적운동으로 산림을 많이 조성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신 주체41(1952년) 3월 14일이 있어 나무심기운동, 식수사업에서 획기적인 전환이 일어나게 되였다”고 밝혔다. 애초 북한은 1949년부터 김일성 주석이 평양 문수봉에 나무를 심은 1947년 4월 6일을 식수절로 기념해왔다. 그러다 지난 1999년부터 김 주석이 부인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첨단 노지 스마트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노지 스마트팜 기술의 농촌 도입 활성화를 위한 시연회를 열었다.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농진원)은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의 수혜기업 5개사가 ‘스마트 그라운드 프로젝트(SGP)’ 컨소시엄(자발적 협력 조직)을 조직하고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농진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위탁으로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사업을 수행하며 연간 380여개의 농식품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 지원사업은 △농업분야 창업‧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과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지금까지 뚜렷한 방제약이 없었던 반쪽시들음병을 미생물 퇴비로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실용화했다.지난해 고랭지 감자와 배추 농가(강릉2‧태백3농가)에서 미생물 퇴비의 방제 효과를 시험한 결과, 병 발생이 5~7일 정도 지연됐고, 발생 면적도 전년도보다 줄었다.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소는 반쪽시들음병에 방제 효과를 보인 길항미생물을 선발해 특허출원하고,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미생물이 첨가된 퇴비와 토양개량제는 시중에서 구할 수 있다. 계분퇴비는 제천광역친환경영농조합법인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공사)가 지난 2일 농업과 생태계 다양성 보전에 앞장서자는 취지로 ‘제79회 식목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공사가 꿀벌 서식지 조성을 위해 3년째 추진하고 있는 ‘꿀벌귀환프로젝트’와 연계해 본사 청사(전라남도 나주시 소재) 내에 매실나무‧때죽나무 등 밀원수 100그루를 심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호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했다.아울러 공사는 5월 20일 세계 꿀벌의 날을 맞아 지난해 나주시 일원에 심은 밀원수 묘목 300주를 지역 농가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 제주농업기술원)이 최근 친환경 감귤원에 피해를 입히는 ‘산둥날개매미충’에 대한 세심한 예찰과 적절한 방제를 당부했다.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와 관련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감귤 해충 종류, 발생 시기, 피해 등을 조사했으며, 새로운 해충 5종을 포함해 감귤에 발생하는 해충 60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 중 2012년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산둥날개매미충(임시명)은 노린재목 큰날개매미충과의 산림해충이다. 제주1지역에서는 지난 2017년 산림에서 최초 발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KT(대표이사 김영섭)와 함께 정밀농업 및 농업용 로봇 제품에 적용될 AI(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두 기업은 ‘AI 기반의 농업기술 혁신 및 AI 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MOU는 농업 생산성의 혁신적 제고를 위해 ‘AI 기반 정밀농업 솔루션의 고도화’를 꾀하는 것으로, 로봇용 AI 시스템을 개발해 농업‧비농업용 AI 로봇 개발과 사업화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두 기업은 △AI 농업용 로봇 시스템 개발 △LLM(인간의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농이 기온이 오르는 영농철을 맞아 노균병 방제 약제와 모내기철 논둑 전문 제초제를 소개했다.노균병은 정식 및 파종 전부터 토양 내에 남아 피해를 일으키는데, 발병 뒤엔 치료가 매우 어려우므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월동 직후 사용하기에 좋은 약제로는 △예방약제 : 미리카트‧다코닐 △치료약제 : 아칸토‧벨리스에스가 있고, 예방과 치료 동시에 효과가 있는 퀸텍 등이 있다.특히 퀸텍은 초기 방제에 가장 최적화됐으며 치료효과까지 있어 이미 노균병이 발병했어도 2차 감염을 억제해 준다. 내우성(빗물에 잘 씻기지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SG한국삼공(주)이 양파의 노균병 방제 관리를 당부하며 권장 약제와 살포 방법을 소개했다.양파의 노균병 1차 감염 증상은 주로 2~3월에 나타나며 잎이 구부러지고 연한 녹색으로 변한다. 2차 감염 증상은 4월 이후 나타나며 잎 표면에 잿빛의 분생포자(무성생식포자의 일종으로 바람이나 비를 통해 다른 위치로 이동 번식)가 생긴다.한국삼공은 노균병 권장 약제로 등록된 ‘명작’ 액상수화제, ‘발리펜’ 액상수화제, ‘카브리오’ 유제, ‘SG세균박사’ 액상수화제가 방제 효과가 높다고 전했다. 약제를 살포할 땐 고성능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꽃은 점점 빨리 피는데 널뛰는 봄날씨에 과수 농가들은 올해도 긴장 상태다. 지난봄 냉해에 결실 불량, 변형과 등 품질 저하에 생산량 급감까지 그 파고가 거셌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원 홍천군 영귀미면에서 9000평 규모로 사과 농사를 짓는 최정식씨(전국사과생산자협회 부회장)는 다소 여유가 있었다. 지난해 열풍 방상팬 덕에 저온 피해를 어느 정도 비껴가서다. 씨알이 작고 표면이 거칠지만, 반타작도 못한 농가들에 견줘 수확량 30% 정도 감소니 ‘선방’한 셈이다.‘꽃 피는 봄’이 왔다지만 지난 26일 찾아간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