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화훼농가들이 한국-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수입꽃은 이미 차고 넘칠 만큼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소비심리마저 위축돼 화훼농가들의 위기감이 고조돼 있는 상황인데, 화훼 수출 강국 에콰도르에까지 꽃시장을 개방해야 하기 때문이다.지난해 10월 SECA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훼농가들은 해를 넘겨 위기감에 휩싸여 있다. 협상 타결 당시 나온 자료들을 보면 우리나라는 에콰도르에 ‘자동차 수출’이 유리한 반면 ‘농산물 시장’은 불리하다는 전망이다. 에콰도르산 바나나라든가 절화류 특히 장미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국 화훼농가들이 사활을 건 총력 투쟁에 나선 이유는 한국-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으로 발생할 손해가 막심해서다. 에콰도르가 2020년 기준 세계 3위 화훼수출국인 만큼 농민들은 피해가 화훼산업 전반에 걸쳐 나타날 거라 전망하고 있는데, 물론 SECA로 얻게될 자동차와 건설중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이익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SECA에 반대 의사를 나타내는 농민들마저 이번 SECA가 국회 비준을 얻어 낼 것이라 당연히 전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0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사양길을 걷고 있는 화훼산업에 한 줄기 빛이 비쳤다. 화훼시장이 사실상 16년 만에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생활환경 변화에 따른 분화류 시장의 약진이 원인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달 30일 ‘2021년도 화훼 재배현황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화훼 재배농가는 7,009호, 재배면적은 4,218ha로 전년대비 각각 0.8%, 1.9% 감소했다. 농가수는 절화류 2,471호, 분화류 2,331호, 화목류 1,319호 순으로 많고 재배면적은 관상수류 1,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일상생활 속 꽃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제 3회 양재 플라워 페스타’가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7일동안 온라인으로 개최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양재동 화훼공판장 개장 30주년을 맞이해 ‘나愛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소비자와 화훼업계 종사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준비했다.참여 프로그램으로는 △배우 명세빈 등 다양한 강사들이 참여해 꽃차, 베이킹 등 생활 속 꽃 활용법을 강의하는 플라워 클래스 △화훼공판장 공터를 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지난 1일 화훼소비 확대 및 농가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특별히 주목할 발전적 대책은 보이지 않지만 제한된 예산과 시장환경 속에서 응급처방에 골몰한 흔적이 역력하다.화훼류는 졸업식·입학식, 발렌타인·화이트데이 등 행사와 기념일이 밀집한 2~3월에 1년 중 절반 이상의 소비가 집중된다.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으로 행사·기념일이 위축되자 화훼농가와 관련 종사자들이 막대한 손해를 입었고 올해 역시 지난해 이상의 불황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아직 상황이 심각한 건 아니지만 일부 품목의
코로나19 발생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영향권 안에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방역에 성공한 국가라고 칭송받고 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상은 어려움의 연속이다. 겨울철을 맞아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2.5단계인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 역시 지속되고 있으며, 농민들 역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에서 항상 예외로 취급받는 실정이다. 올해 들어 자영업자들을 지원한다는 대책이 마련되고 있지만 농민들은 대상이 아니다. 농민들은 재배하는 작물이나 농사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공공부문 화훼 소비 활성화를 농식품부 중심에서 정부·지자체·공기업 등 전 공공부문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화훼산업은 코로나19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산업으로 꼽힌다. 농식품부도 농업분야 피해대책 중에선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코로나19 피해가 심화된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337만송이의 꽃을 구매한 농협을 포함, 농식품부·농어촌공사·마사회·농관원·산림청 등 농업 관련 21개 기관이 총 380만송이의 꽃을 구매했다. 지자체들도 이와 별개로 지역 내 생산되는 화훼
춘래불사춘, ‘봄이 왔으나 봄 같지 않다’는 이 말이 올해처럼 피부에 와닿는 때가 없었던 듯하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국민들이 봄을 느낄 여유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연기, 행사취소 등 소비 전반이 위축되면서 전국의 농가를 비롯해 외식업계, 유통업계 모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연중 가장 큰 꽃 소비시기 중 하나인 졸업·입학식이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화훼농가의 시름도 깊어만 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단체 등이 화훼농가 위기극복을 위한 꽃나눔 행사 등을 펼치고 있으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8,000여명에 이르고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드러나지 않는 수 역시 증가해 정부는 심각 단계의 대처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적 대유행단계인 팬데믹을 선언한 상황이다.또한 오는 4월 15일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이전투구로 코로나19에 대한 국민들의 공포와 불신이 극대화되고 있다. 한국 사회는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 그리고 사회적 위축감과 불안으로 국민들의 일상이 사라져 버렸다.일상이 사라진 한국의 모습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국민들이 겪는 고통이 커지고 있다. 학생들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17일 국회에서 코로나19 관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통과된 가운데 농업 ‘패싱(배제)’에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일단 이번 추경에 농업분야 예산은 전혀 없으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추경 대신 기금을 변경해 483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농업계 역시 피해가 확산되는 중이라 추가대책엔 반드시 농업분야를 포함하고 직접보상 방안을 촉구하고 있다.여야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지난 17일 본회의를 열어 코로나19 관련 추경안을 처리했다. 이번 추경은 정부가 제출한 11조7,000억원 총액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뭔가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얘기가 이어지고 있었다. 코로나19로 말 그대로 전세계가 곤궁에 처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드디어 ‘비상금융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총 50조원을 지원하는 대책안을 내놨다. 말로만 돌던 제2, 제3의 추경이 가시화된 것이다. “통상적인 상황이 아닌 만큼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당부와 함께였다.그러나 특별 대책이라며 내세운 이번 대책에서도 농어촌과 농어민에 대한 언급은 빠져 있었다. ‘재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식품부가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해 농산물가격안정기금(농안기금) 운용계획을 변경한다. 농안기금을 전용하면 추경예산 편성에 앞서 지난달 발표한 농식품부의 코로나19 대책에 신속한 재정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총 변경 규모는 483억원이며 이 중 467억원은 수출업체와 식품·외식업체의 몫이다. 농식품 수출업체 원료구매자금을 200억원 확대하고 금리를 인하하며, 마케팅 및 물류비에도 각각 30억원대의 지원이 이뤄진다. 식품·외식업체엔 운영자금 지원 융자규모를 200억원 확대하고 마찬가지로 금리를 인하한다.나머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상호금융은 지난 14일 부산지역 농‧축협과 경제사업장을 방문해 현안 점검과 함께 화훼소비 촉진을 당부하는 등 현장경영을 펼쳤다.이날 소성모 농협 상호금융 대표이사는 북부산농협을 찾아 임직원들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을 격려하고, 철저한 방역 예방을 바탕으로 비상시 신속‧적절 조치를 당부했다. 또한 가락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부문간 시너지 발휘 방안과 함께 올해 도입되는 공익직불제 시행이 미칠 영향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소성모 대표이사는 “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사업센터(센터장 심정근)는 지난달 22일 ㈜현진시닝(대표 이호성)과 ‘신화환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말 서울 성모병원에 이어 두 번째 협약이다.현진시닝은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에 장례서비스·화환·상조용품 등을 제공하는 장례 토탈서비스 전문기업이다. 현재 260여 기업에 장례서비스를, 1,500여 기업에 조사용품·화환을 납품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현진시닝은 신화환 모델 개발에 노력하고 화환 제작 시 꽃을 재활용하지 않으며, 국내산 꽃을 우선적으로 사용키로 했다. 대형 장례 토탈서비스 업체가 협력함으로써 화환문화 선도와 신화환 보급에 한층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심정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가 화훼소비 활성화 캠페인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래 계속해 온 생활 꽃 소비 운동이 아직 역동적인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꾸준히 역량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다.소비 활성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청탁금지법 시행 후 지난 8월까지 화훼류 소매 거래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28.7%나 감소했다. 양재동 화훼공판장의 도매거래량은 5.2% 감소했으며 선물용 소비 비중이 큰 난류와 분화류 평균도매가격은 각각 14.3%, 9.5% 하락했다.하지만 청탁금지법이 부정부패 청산의 대의를 추구하고 있는 이상 생활 꽃 소비문화 확산은 화훼산업의 가장 건전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이다. 농식품부는 4사분기에 기존 캠페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TV와 SNS 등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의 화훼 소비촉진 공익광고가 코믹한 내용으로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농식품부는 지난달 31일 ‘꽃에는 힘이 있다’는 주제로 총 5편의 광고영상을 공개했다. 꽃이 특별한 날에만 사용되는 일회성 선물이나 사치품이 아닌, 우리 삶 속에 언제나 함께하며 영향을 끼치는 힘있는 존재임을 강조한 기획이다.광고에선 고백·화해·위로·힐링·감사 등 타인에게 감정을 전달해야 할 상황에서 타조·캥거루·원숭이·프레리독·팬더 등 동물들의 표현방법을 먼저 보여준다. 이후 배우들이 동물들의 습성을 익살스럽게 흉내내며 열심히 상대에게 마음을 전달해 보지만, 결국 사람의 마음을 전달하는 수단은 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농축산물 적용 제외 등 농업 현실을 반영한 청탁금지법의 개정과 무허가 축사 적법화 유예기간 연장·행정절차 간소화 등을 국회에 요청했다. 지난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선 농협중앙회와 경제지주, 금융지주의 업무보고가 이뤄졌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외부여건이 어렵더라도 내부혁신을 계속 추진하는 한편,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에 조직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며 “2020년까지 농가소득 5,000만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정부, 국회와도 긴밀히 협의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 회장은 이와 함께 농축산물과 화훼소비 활성화를 위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는 GS리테일·한국화훼농협과 협력해 13일부터 전국 GS 슈퍼마켓에서 꽃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 화훼소비를 확대시키겠다는 계획이다.사업은 우선 전국 300여개 GS 슈퍼마켓 중 177개의 직영점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한국화훼농협이 상품 공급을 책임진다. 포인세티아·선인장 등 분화류 위주로 시작해 국화·장미 등 절화류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판매가격은 직거래를 통해 시중가격의 70% 수준에서 결정한다.GS리테일 측은 재고 부담을 떠안는 직매입 방식을 택하면서 꽃 판매를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 사업으로 다루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aT)가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청년 꽃 작품 페스티벌’을 열었다.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일상생활에서의 꽃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행사다.작품 콘테스트는 ‘부담없는 꽃 작품(개인)’과 ‘꽃 정원 조성(단체)’ 두 가지 부문으로 진행했다. 대학생 100여 팀이 참가해 이 중 31개 팀이 입선했으며 수상작을 비롯한 출품작들은 양재동 aT센터 1층 로비 및 옥외광장에 전시됐다.꽃 작품 부문은 꽃의 대중화를 위한 중저가 꽃상품 개발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판매가 1만원 이하에 해당하는 작품만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서드보라씨의 ‘매일 보는 생화액자’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 화훼공판장이 꽃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경매 유찰품을 활용해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하는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5개소의 양로원 및 장애인시설 등 꽃 구매력이 부족한 사회복지시설에 유찰품을 기증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다. 꽃 기증 시 경매사와 강사 등을 초빙해 교육하고 디스플레이 등을 지원하기도 한다. 또 오는 9월부터는 꽃꽂이 및 화훼유통에 관한 이론 및 실습을 통해 장애인들의 자립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장애인 꽃 가게 창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공우 화훼공판장장은 “유찰품은 재입찰 시 가격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이같은 기증사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