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응에 농안기금 483억원 추가투입

추경보다 신속한 대응 위해
농안기금 운용계획 변경시행

  • 입력 2020.03.08 18:0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식품부가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해 농산물가격안정기금(농안기금) 운용계획을 변경한다. 농안기금을 전용하면 추경예산 편성에 앞서 지난달 발표한 농식품부의 코로나19 대책에 신속한 재정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총 변경 규모는 483억원이며 이 중 467억원은 수출업체와 식품·외식업체의 몫이다. 농식품 수출업체 원료구매자금을 200억원 확대하고 금리를 인하하며, 마케팅 및 물류비에도 각각 30억원대의 지원이 이뤄진다. 식품·외식업체엔 운영자금 지원 융자규모를 200억원 확대하고 마찬가지로 금리를 인하한다.

나머지 16억원은 화훼소비촉진에 쓰인다.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1교실 1꽃병’ 사업을 지원하고 도매시장 출하선도금 금리인하와 각종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덧붙여 개학 연기로 인한 친환경농산물 소비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대상을 4만5,000명에서 8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나, 이 부분 농안기금 투입 규모는 아직 미정이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농식품분야 영향을 면밀히 살피면서,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경우 관련 대책을 세우고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