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 꽃을 선물하세요”

농식품부 꽃 생활화 광고, 기발한 발상으로 ‘빅재미’

  • 입력 2017.09.15 13:23
  • 수정 2017.09.15 13:25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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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식품부 공익광고 ‘꽃에는 힘의 있다’의 한 장면.

TV와 SNS 등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의 화훼 소비촉진 공익광고가 코믹한 내용으로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31일 ‘꽃에는 힘이 있다’는 주제로 총 5편의 광고영상을 공개했다. 꽃이 특별한 날에만 사용되는 일회성 선물이나 사치품이 아닌, 우리 삶 속에 언제나 함께하며 영향을 끼치는 힘있는 존재임을 강조한 기획이다.

광고에선 고백·화해·위로·힐링·감사 등 타인에게 감정을 전달해야 할 상황에서 타조·캥거루·원숭이·프레리독·팬더 등 동물들의 표현방법을 먼저 보여준다. 이후 배우들이 동물들의 습성을 익살스럽게 흉내내며 열심히 상대에게 마음을 전달해 보지만, 결국 사람의 마음을 전달하는 수단은 한 송이의 꽃이었다는 내용이다.

출연 배우들은 동물의 습성을 재현하기 위해 수많은 연습과 리허설을 반복했고, 촬영 현장에선 즉석 에드리브까지 더해졌다는 후문이다. 참신하고 재미있는 농식품부의 꽃 광고는 SNS와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공익광고는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위축된 화훼소비를 활성화하고 꽃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일상에서 꽃을 사고 즐기는 문화가 확산돼 화훼농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25일까지 페이스북에서 해당 광고영상을 공유하는 사람에게 추첨을 통해 꽃다발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당첨자는 25일 농식품부 페이스북에 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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