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소비 활성화, 전 공공부문으로 확대

공공부문 화훼구매, 농식품부 중심에서 전 영역으로

  • 입력 2020.04.19 18:0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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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공공부문 화훼 소비 활성화를 농식품부 중심에서 정부·지자체·공기업 등 전 공공부문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화훼산업은 코로나19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산업으로 꼽힌다. 농식품부도 농업분야 피해대책 중에선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피해가 심화된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337만송이의 꽃을 구매한 농협을 포함, 농식품부·농어촌공사·마사회·농관원·산림청 등 농업 관련 21개 기관이 총 380만송이의 꽃을 구매했다. 지자체들도 이와 별개로 지역 내 생산되는 화훼 소비 확대를 위해 140만송이의 꽃을 구매했다.

농식품부가 진행한 유명 유튜버의 ‘꽃 부케 챌린지’는 방송계 스타들의 동참으로 활기를 띠었으며 공공기관장·기업체 대표들의 꽃 소비 릴레이가 이뤄지기도 했다. 삼성전자·SK텔레콤·LG CNS 등 대기업과 은행연합회에서도 꽃 구매 및 기부에 동참했다.

하지만 화훼산업의 피해를 상쇄하기엔 역부족이다. 더욱이 화훼류 소비는 졸업 시즌인 2월부터 발렌타인데이·화이트데이를 거쳐 가정의 달인 5월까지 극단적으로 집중돼 있다.

농식품부는 5월 대목을 앞두고 범부처가 참여하는 공공부문 화훼소비 확대를 추진한다. 우선 농식품부 및 농업 관련 기관뿐 아니라 중앙부처 및 공기업도 화훼구매에 참여하게 된다. 지자체는 물론 지방공기업 및 지방교육청까지 동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노인 거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꽃바구니를 지원하고, 개학 후엔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1교실 1꽃병 계획도 차질없이 수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선 꽃 소비의 일상화가 중요하다”며 “이번 꽃 소비 활성화가 일반 가정에서의 꽃 생활문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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