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10년 만에 찾아온 소값 파동에 한우농가들의 고심이 깊다. 여기에 이미 확정된 수입 소고기의 완전 무관세는 그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규제 역시 층층이 쌓이고 있다. 그 속에서 중소 규모 한우 번식농의 생존가능성은 나날이 낮아지고 있으며 사육을 포기하는 이들의 폐업도 이미 시작된 상황이다.한편에선 자포자기 않고 당장 실행 가능한 전략을 찾아 실천하는 농민들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지역 한우농민의 경쟁력과 생존을 위해 공동체적 노력을 펼치는 전국한우협회 음성군지부가 바로 그런 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낙농가 평균 경영실태가 매년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해마다 실시하는 ‘낙농경영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낙농업 종사에 만족한 농장주는 과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고령 농장주·고액부채 농장의 비중을 비롯해 경영여건을 짐작할 수 있는 대부분의 지표 또한 악화됐다.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는 지난 8일 ‘2022년 낙농경영실태조사’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2월 23일까지 농협경제지주와 낙농조합의 협조 아래 700호(전체농가의 12%)의 표본농가를 선정해 조사하고, 응답이 부실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낙농가에 대한 낙농헬퍼(도우미) 지원과 폐사축처리 지원이 광역지방자치단체별로 지원 불균형이 심한 걸로 조사됐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를 넘어 중앙정부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요청이 제기되고 있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9일 2021년도 중앙정부‧도별 낙농(축산) 지원사업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서 낙농헬퍼지원사업은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폐사축처리는 경기, 강원, 경남, 제주에서만 지원 중이었다.한편, 각 지자체는 퇴비부숙도 검사제도 연착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퇴비 부숙도 기준 시행을 앞두고 현장 준비상황 특별점검에 나섰다.농식품부는 오는 25일 퇴비 부숙도 기준이 본격 시행되면서 축산농가 및 퇴비 제조시설의 부숙도 기준 준수 여부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특별점검엔 농식품부 축산정책국과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이영희)이 참여해 매주 수요일 ‘축산환경·소독의 날’ 행사시 추진실태를 점검한다.농식품부는 퇴비 부숙도 농가 안내자료 6만부를 제작해 지역 농·축협을 통해 배포하는 한편, 농축협이 운영하는 경축순환센터를 중심으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오는 25일 본격 시행되는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를 앞두고 퇴비사 건폐율 문제와 퇴·액비 유통 활성화가 풀리지 않은 숙제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규제를 앞세우기보다 축산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면서 계도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하태식, 축단협)는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퇴비부숙도 검사 추진상황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퇴비 부숙관리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각 축종별 요구사항을 수렴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난해 낙농가들의 부채액이 두드러지게 늘어났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채 발생원인으로는 쿼터매입과 시설투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지난달 2020 낙농 경영 실태조사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낙농정책연구소는 국내 낙농가의 정확한 경영실태를 파악해 낙농정책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매년 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이번 조사에서 지난해 낙농가의 호당 평균부채액은 4억2,44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9년 대비 약 5,700만원이 늘어난 수치이다. 특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코로나19와 자연재해로 극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 처지를 타개할 농정수립과 예산확대를 국회에 촉구하는 자리가 어렵게 성사됐다. 코로나19로 시시각각 국회 상황이 변하면서 날짜와 시간을 변경한 끝에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산림비전센터 국제회의실에서 농민단체와 이개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이 비로소 마주했다. 농민의길·농축산연합회·축산단체연합회·농업인단체연합회 등은 ‘농민공동행동(38개 농민단체)’으로 결집해 한목소리를 냈고, 이개호 위원장도 적극 나서겠다고 확약했다.이날 농민공동행동측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코로나19와 자연재해로 극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 처지를 타개할 농정과 예산확대를 국회에 촉구하는 자리가 어렵게 성사됐다. 코로나19로 시시각각 국회 상황이 변하면서 날짜와 시간을 변경한 끝에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산림비전센터 국제회의실에서 농민단체와 이개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이 비로소 마주했다. 농민의길·농축산연합회·축산단체연합회·농업인단체연합회 등은 ‘농민공동행동(38개 농민단체)’으로 결집해 한목소리를 냈고, 이개호 위원장도 적극 나서겠다고 확약했다.이날 농민공동행동측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퇴비부숙도 대상 축산농가 10농가 중 3농가 꼴로 집중 관리가 필요한 걸로 드러났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 6일 퇴비부숙도 대상농가 조사결과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별 농가 부숙도 이행계획을 분석한 결과, 전체 대상농가 5만517호 중 퇴비사와 장비 등을 충분히 갖춰 자체 부숙관리가 가능한 농가는 3만5,944호(71.4%)였다. 부숙역량 미흡, 교반장비 및 퇴비사 부족 등으로 지자체와 지역농·축협의 집중 관리 필요한 농가는 1만4,573호(28.8%)로 파악됐다.한편, 지난달 말 기준 농가별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25일부터 가축분뇨로 만든 퇴비의 부숙도를 의무적으로 검사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동시에 축산 현장의 어려움을 감안한 1년간의 계도기간도 부여한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방자치단체, 지역 농‧축협, 생산자단체 등 축산 관계자와 협력해 제도 안착을 위한 단계별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지난 24일 밝혔다.준비단계, 농가 진단해 이행계획서 작성관계부처는 농가별로 퇴비사 협소‧장비 부족 등 상황을 진단하고, 퇴비부숙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보완 시기‧방법 등을 포함한 농가별 이행계획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오는 25일부터 시행되는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로 축산농가의 경영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농협 경제지주(대표이사 김태환)는 축산농가의 부담을 낮추고자 퇴비부숙도 검사 및 관련 성분 검사비 전 항목에 대한 검사 수수료를 인하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검사 수수료 인하폭은 축종에 따라 최소 18%에서 최대 35%이며, 농민(조합원)들이 농·축협을 통해 단체의뢰할 때 적용된다.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가 시행되면 축산농가는 경종농가가 가축분 퇴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부숙도와 함께 함수율·염분·구리·아연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가 오는 25일부터 시행하는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에 대해 “1년 간 계도기간을 두겠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와 축산농가의 준비가 부족한 상황을 감안해 제도 시행 1년 간은 처벌하지 않겠다는 조치로 풀이된다.관계부처는 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화상회의실에서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 시행 관련 조치 계획’ 기자간담회를 통해 “계도기간 부여, 제도 개선 등으로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해 농가들의 부숙도 검사 이행률을 높이는데 핵심이 있다”고 전했다.관계부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시행 이후 1년 동안 계도기간이 부여되는 가운데 축산농가·생산자 단체· 정부 부처가 풀어야할 남은 과제들을 제시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와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최근 충남대학교 산업협력단에 의뢰했던 ‘한우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단기적 대응방안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를 앞두고 한우농가가 준비할 사항을 정리해 피해를 방지하고 생산자 단체 및 정부부처와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수행됐다.전문가들은 악취가 없고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 시행이 1년 유예됐다. 오는 3월 25일부터 의무화가 시행될 예정이었던 터라 축산농가들의 극심한 혼란은 일단 막을 수 있게 됐다. 당초 축산단체가 요구했던 3년의 유예기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가 ‘강행’의 입장에서 한 발짝 물러선 것만은 분명하다. 이제 축산농가는 1년간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준비할 시간이 생겼다. 축산농가가 제대로 준비할 수 있도록 정부도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5년 전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퇴비부숙도 검사가 의무화됐다. 축산농가에서 생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협회)는 지난 11일 서울 서초동 제1축산회관에서 2020년도 제1회 이사회를 열고 2019년도 사업결산 및 2020년도 사업예산·정기총회일정, 대의원 선출방안, 낙농진흥회 이사 추천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협회는 오는 3월 11일 정기총회를 개최해 지난해 사업결산과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등 협회 운영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달 발병된 코로나19의 추가 확산 여부에 따라 기일이 재조정될 가능성도 있다.정기총회 개최에 앞서 올해 150명의 대의원(낙우농가 145명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는 지금 시점에서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를 시행하는 것은 관련 정보·장비 등이 부족한 축산농가에게 피해를 입힌다며 지난달 30일 성명서를 통해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시행 도입 유예를 강력히 촉구했다.실제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한 농가 인지도는 부족한 상황이다. 낙농정책연구소의 ‘퇴비부숙도 낙농가 실태조사’에 따르면 낙농가의 18.8%가 퇴비부숙도 검사 실시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허가 또는 신고대상 농가의 검사 횟수에 대해선 63.3%가 모른다고 답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이영희, 관리원)은 가축분뇨의 퇴비부숙도 기준 준수 의무화에 앞서 기술적, 제도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교육·컨설팅 및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가축분뇨퇴비에 대한 부숙도 검사가 오는 3월 25일부터 의무화된다. 하지만 축산농가는 퇴비화 방법, 퇴비사 설치·개조 및 장비 구입 문제, 고령화로 인한 이해부족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관리원은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퇴비부숙도 중앙지원반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중앙지원반은 관리원, 국립축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올해 낙농현안이 많은 만큼 낙농생산기반 유지를 위한 전환의 기회를 반드시 마련하겠다.”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사진)은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에서 ‘2020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낙농업계는 △국산원유자급률 하락 저지 △무쿼터납유 문제 해결 △미허가축사 문제 해결 등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 다수 존재한다.지난 10년 사이 국산원유자급률이 20%이상 하락하며 지난해엔 끝내 50%선이 붕괴됐다. 이승호 회장은 “늘어나는 수입물량은 결국 물류비용의 증가와 수입 제품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한 이견은 여전하다. 축산단체는 검사처 부족·농가준비 미흡 등을 이유로 도입유예를 주장하지만 정부는 유예는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좁혀지지 않는 입장차로 불확실한 상황에서 지금 농가가 할 수 있는 것은 퇴비부숙도 검사를 ‘이해’하는 것이다. 알아야 개선사항도 요구할 수 있다.퇴비화 기준 적용 대상가축분뇨를 퇴비화해 배출하는 축산농가는 오는 3월 25일부터 퇴비화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퇴비화 기준 중 퇴비부숙도는 5가지(미부숙·부숙초기·중기·후기·완료)로 구분된다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입지위반 미허가축사와 퇴비부숙도 도입 문제와 관련해 불만이 쌓인 전국 낙농가 대표들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포착됐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는 지난해 12월 제1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제4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선 ‘입지위반 미허가축사 구제방안 마련 및 퇴비부숙도 도입 유예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관계부처(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에 전달키로 했다.이사회에 참석한 낙농가 대표들은 정부가 발표한 미허가축사 적법화 대상에서 입지제한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