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 대추연구소는 지난겨울 따뜻한 날씨로 대추 병해충 월동률이 높아져 예년보다 대추농가 병해충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대추나무잎혹파리·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 등 월동 해충의 사전방제에 힘써달라고 15일 당부했다. 대추나무잎혹파리는 번식력이 크고 4~5월 사이 발생하는데 유충은 어린잎을 흡즙해 피해를 준다. 피해받은 잎은 안쪽으로 말려 광합성을 못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방제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4월 중하순경 토양살충제로 번데기가 성충으로 자라지 못하게 사전방제를 해야 한다. 생육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 제주농업기술원)이 최근 친환경 감귤원에 피해를 입히는 ‘산둥날개매미충’에 대한 세심한 예찰과 적절한 방제를 당부했다.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와 관련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감귤 해충 종류, 발생 시기, 피해 등을 조사했으며, 새로운 해충 5종을 포함해 감귤에 발생하는 해충 60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 중 2012년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산둥날개매미충(임시명)은 노린재목 큰날개매미충과의 산림해충이다. 제주1지역에서는 지난 2017년 산림에서 최초 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반도 남측의 사과가 ‘월북’ 중이다. 정확히는 재배 가능지역이 ‘북상’ 중이다. 과거 남측의 대표적 사과 주산지였던 대구시는 더는 주산지라 하기 어려울 정도로 재배농가가 줄었다. 기후위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경북 영주 등지로 이미 산지가 북상한 상황이다.이대로 기후위기가 심화된다면 2050년대에 한반도 남측에선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만 사과 재배가 가능하리라는 진단이 제기된다. 2060~70년대엔 아마 남측에선 (통일이 실현되지 않았다고 가정한다면) ‘국산 사과’를 접하기 힘들어질 것이며, 사과 주산지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로 과수농가들의 병해충 피해도 심화되는 가운데, 친환경 과수농가들은 그 피해를 사실상 고스란히 껴안는 형국이다. 이를 감안해 △친환경 과수농가 상황에 맞는 재해보험 설계 △친환경농가 입장을 고려한 방제 실시 등이 필요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환경협회) 유기과수위원회(위원장 정부환, 유기과수위) 소속 과수 재배농민들은 지난 22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 재해보험정책과를 방문해 친환경 과수농가 상황에 맞는 농작물 재해보험 설계 필요성을 촉구한 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달 24일, 서울 도심에서 진행된 9.24 기후정의행진 중 한살림생산자연합회(회장 박용준) 농민들은 또 다른 ‘기후재난 피해자’들을 데려왔다. 농민들이 끌고 온 수레 위 상자에 담긴 오이·고구마·사과·대추는 가뭄과 태풍 등의 기후재난으로 생육부진 또는 낙과 등의 고통을 겪은 작물들이었다.상자에 담긴 작물들은 상처투성이거나, 쭈글쭈글하거나, 생육부진으로 인해 충분히 잘 자라지 못한 상태였다. 작물을 담은 상자 중 하나엔 큼지막하게 ‘기후폭탄 맞은 농산물’이라고 쓰여 있었다.‘기후폭탄’은 전국 각지 친환경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집중호우와 함께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며 과수 병해충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특히 사과·복숭아·감·포도 등의 과수에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는 탄저병은 25℃ 정도의 기온에 습도가 높은 조건에서 감염이 잘 되고 비바람에 의해 포자가 이동해 전염되므로 장마기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병해다. 또 과수 수확기가 다가오며 수확량과 상품성에 영향을 미치는 나방 및 노린재 등의 해충 방제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순나방이나 심식나방은 유충이 과실에 침입한 뒤 가해하는 특징이 있으며, 썩덩나무노린재는 과실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팜한농(대표이사 이유진)이 벼농사에 피해를 주는 먹노린재 방제를 위한 자사 제품 ‘나방노린채’를 추천했다.팜한농에 따르면 먹노린재는 전라남도와 충청남도 등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거의 모든 벼 재배지에서 발생하고 있다. 먹노린재는 벼 줄기와 이삭을 빨아먹어 피해를 일으키는데, 먹노린재가 가해한 줄기에서 자란 잎은 윗부분이 마르고 피해가 심할 경우 새로 나온 잎까지 말라 죽게 된다. 먹노린재를 초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이삭이 꼿꼿이 서서 말라 죽는 백수현상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 벼가 여물 때 피해를 받으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 서부농업기술센터)가 전국의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한 ‘벼 병해충 예찰포’를 운영한다.서부농업기술센터가 1970년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에서 운영하기 시작한 벼 병해충 예찰포는 중국 남부와 베트남 등지에서 바람의 기류를 타고 날아오는 멸구 등 벼 병해충을 사전 관찰하는, 우리나라 남단의 ‘벼 병해충 관측소’다. 멸구를 비롯한 대부분의 병해충은 서부농업기술센터 예찰포에서 발견된 뒤 3~5일 후엔 육지부에서 발견되는 양상이 계속됐다.서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 서부농업기술센터)가 전국의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한 ‘벼 병해충 예찰포’를 운영한다.서부농업기술센터가 1970년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에서 운영하기 시작한 벼 병해충 예찰포는 중국 남부와 베트남 등지에서 바람의 기류를 타고 날아오는 멸구 등 벼 병해충을 사전 관찰하는, 우리나라 남단의 ‘벼 병해충 관측소’다. 멸구를 비롯한 대부분의 병해충은 서부농업기술센터 예찰포에서 발견된 뒤 3~5일 후엔 육지부에서 발견되는 양상이 계속됐다.서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경북농기원) 유기농업연구소가 경북대학교 이경열 교수팀과 공동 연구팀을 구성해 노린재에 대한 기피제를 개발 중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노린재는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데, 사과·자두·복숭아·감·콩 등 다양한 작물로부터 즙을 빨아들여 반점을 발생시켜, 이로 인한 과일 상품성 피해가 크다. 노린재는 겨울철 평균기온이 1℃ 상승하면 20일 일찍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공동 연구팀은 노린재 기피제를 사과원에 설치해, 직접 약제를 살포하지 않고 향기를 장기간 발산시키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경북농기원) 유기농업연구소가 경북대학교 이경열 교수팀과 공동 연구팀을 구성해 노린재에 대한 기피제를 개발 중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노린재는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데, 사과·자두·복숭아·감·콩 등 다양한 작물로부터 즙을 빨아들여 반점을 발생시키는데, 이로 인한 과일 상품성 피해가 크다. 노린재는 겨울철 평균기온이 1℃ 상승하면 20일 일찍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공동 연구팀은 노린재 기피제를 사과원에 설치해, 직접 약제를 살포하지 않고 향기를 장기간 발산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이용진)이 수확기가 도래한 과수의 상품성 향상을 위한 해충 방제 중요성을 언급하며 과실 자체에 피해를 주는 나방류의 자사 방제 제품을 추천했다.경농은 나방류의 경우 직접적으로 과실 등의 상품성을 훼손해 수확량을 저해시키기 때문에 효과적이고 확실한 방제가 필요하다며, 순나방과 심식나방류를 주의해야 할 1순위 해충으로 꼽았다. 경농에 따르면 순나방 중에서도 복숭아순나방은 산란 후 유충이 과일에 침입한 뒤 가해하기 때문에 방제가 어렵고 봉지 씌우기 작업을 하더라도 봉지를 뚫고 들어가 가해
[한국농정신문 박정연 기자]포도 돌발해충이 알 낳기 전 성충 방제가 이뤄지도록 농가에 각별한 노력이 촉구된다.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 충북농기원)는 포도 과원에서 주로 발생하는 돌발 외래 해충인 꽃매미·미국선녀벌레·갈색날개매미충 등이 알을 낳는 10월 초순 전에 철저한 돌발해충 방제를 당부한다고 21일 밝혔다.돌발해충이 알을 낳기 전 성충 1마리를 방제하면 내년 100마리를 방제하는 효과와 비슷하기에 알을 낳는 10월 초순 전 집중 방제가 중요하다.방제약제로는 흡즙 해충 3종에 방제 효과가 있는 델타메트린, 아세타미프리드·뷰프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북 봉화군 재산면에서 10년째 토종작물 중심으로 친환경농사를 짓는 박성인 씨. 기후위기는 봉화 산골에서 토종 콩과 고추, 각종 잡곡을 재배하던 박씨에게도 위기였다.“선대부터 한아가리콩을 비롯한 토종 콩 농사를 지어왔다. 전에는 콩보다 쉬운 농사가 없었다. 예나 지금이나 콩에 약이나 비료를 친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다. 퇴비 좀 남는 거 콩꽃 피면 갖다 뿌려주고, 풀 자라면 뽑아주다가 가을에 가서 몇 자락 베면 한 아름씩 나왔는데, 2015년경부터 노린재 피해가 늘어났다. 콩 소출이 반 이상 줄었다.”“차
[한국농정신문 박정연 기자]갈색날개매미충·꽃매미·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3종의 발생 시기가 전년보다 빠를 것으로 예측돼 확산 방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 충북농기원)은 돌발해충 3종이 지난해보다 7~12일 정도 빨리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기가 앞당겨진 원인은 전년보다 봄철 평균기온이 2.3도(℃)가량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돌발해충별 부화 예측 시기는 청주시를 기준으로 △갈색날개매미충 5월 6~10일 △꽃매미 5월 6~11일 △미국선녀벌레 5월 16~18일로 전했다.충북농기원에 따르면 과수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충청남도농업기술원(충남농기원)은 19일 봄철 기온상승으로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의 부화 시기를 예년보다 10일 이상 빠른 5월 초순으로 예측했다.갈색날개매미충은 충남도에선 지난 2010년 공주시와 예산군에서 처음 발견됐다. 감, 사과를 비롯해 가로수, 관목 수종과 인삼, 콩 등 다양한 작물이 피해를 입은 바 있다.갈색날개매미충은 연 1회 발생하며 가지 속에서 알로 월동한 후 보통 5월 중순부터 약충이 발육하고 7월 중순부터는 성충이 출현한다. 성충은 나무에 상처를 낸 후 산란해 가지를 고사시킨다. 또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연일 기록을 경신한 호우와 장마가 차츰 잦아들자 전국적으로 병해충 발생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침수 피해를 입은 논에서는 물이 빠지기 시작할 무렵부터 흰잎마름병 피해가 확인되고 있으며, 도열병과 벼잎집무늬마름병 등은 물론 벼멸구와 혹명나방, 먹노린재 등 해충 발생까지 예상되고 있다. 밭작물과 과수에서도 탄저병과 무름병 발생이 관측되는 만큼 주기적인 예찰과 적기 방제가 요구되는 상황이다.지난 11일 전남 나주시 노안면 일원에서 만난 농민 심상영(78)씨는 “60년 가까이 농사지었어도 이렇게 비가 계속 많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김영재, 친환경농업협회)의 행보가 분주하다. 친환경농업협회는 지난 23일 진행한 서면 총회를 통해 하반기 사업계획을 확정지었다.친환경농업협회는 지난 4월말부터 총 다섯 차례 실시한 친환경농업 의무교육 강사양성 워크숍을 통해 농민들에게 친환경농업의 원리와 철학 관련 교수법을 교육했다. 친환경농업협회는 오는 11월까지 각 시·도를 순회하며 의무교육을 진행할 예정으로, 의무교육 시간엔 강사양성 과정을 수료한 농민들이 ‘친환경농업 가치와 철학’ 과목을 가르친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과수 농가들의 영원한 적으로 꼽히는 노린재 활동이 본격화되는 시기다. 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은 올해 이상기후로 노린재 출현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집합 페로몬을 활용한 친환경농자재를 소개했다.노린재는 과수원 주위 잡초나 인근 야산 등에서 성충으로 월동한 뒤 이듬해 봄 기주 작물로 이동하는 습성을 갖고 있다. 특히 세대를 거듭할수록 개체수를 늘려 피해 범위를 넓히며, 피해 과실에 갈변·기형과 등을 유발한다. 게다가 노린재는 약제를 살포할 때 다른 곳으로 이동한 뒤 다시 돌아오기 때문에 방제가 쉽지 않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영재, 친농연) 산하 유기과수위원회(위원장 김상권, 유기과수위)가 활동을 개시했다.친농연은 지난달 20일 세종시 싱싱문화관 교육관에서 유기과수위 워크숍을 개최해 조직 구성과 함께 운영방안을 마련했다(사진). 유기과수위는 배·사과·포도·감귤·단감 5개 품목별 분과로 구성됐으며, 각 분과마다 3인 내외의 품목별 임원이 뽑혔다. 초대 유기과수위원장엔 김상권 전 한반도유기농배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선출됐다.친농연은 지난해 9월부터 유기과수위 준비회의를 열며 전국 친환경 과수농가들의 결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