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농민의길)’과 6명의 국회의원이 주최한 ‘제22대 총선과 농업·농민·농촌 농정공약 토론회’는 그간 농민들이 전개해온 가장 구체적인 농정 입법활동인 ‘농민3법’과 그 지향점을 중심으로 농업 각 분야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자리였다. 총선 앞, 농업 의제의 총정리판이 될 수 있는 이날의 토론회를 지상중계한다.정리 권순창·강선일·최설화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제22대 총선, 농민들은 이것을 바란다① 주제발표제22대 총선, 농민들은 이것을 바란다③ 인사말“‘성 평등 농촌’ 위한 제도 시급”이춘선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농관원)이 2023년 한 해 동안 불법 농약 유통 단속과 판매업체 점검에 주력해 농약 품질관리 강화, 부정농약 유통 차단, 대국민 홍보 강화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농촌진흥청이 담당해 온 유통 농약 검사 업무는「농약관리법」개정으로 2023년 1월 1일부터 농관원이 맡게 됐다. 이에 농관원은 △농약 판매 준수사항에 대한 지도·홍보 및 농약 품질관리(상반기) △부정농약 판매 단속·지자체와 합동 점검을 통한 농약 가격표시제 및 취급 제한 기준 위반 등 단속(하반기)을 중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기도 내 면세유 판매 주유소 10곳 중 9곳이 적정가격보다 비싸게 유류를 판매하는 등 농·어민을 위한 각종 세금 면제 취지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김지예 경기도 공정국장은 7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월 17일부터 30일까지 도내 면세유 3종 판매 주유소 164곳을 대상으로 가격표시 현황을 점검한 결과 전체 대상의 91%에 해당하는 149개소에서 적정가보다 면세유를 비싸게 판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김지예 국장은 이어 “주유소의 부당이득 수취 및 가격표시제도 위반으로 고유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내년 1월 1일부터 부정·불량 농약 관리 및 단속 업무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안용덕, 농관원)으로 이관된다. 이에 농관원은 2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농약 관리·단속을 비롯해 농관원이 최근 추가로 수행하는 비료 품질관리 및 수입농산물 유통이력관리 업무 등에 대해 설명했다.당초 농촌진흥청이 1~2명의 적은 담당인력으로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추진했던 농약 관리·단속은 내년부터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춘 농관원이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농관원은 제도 정비와 더불어 이미 올해 하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지난 11일 농업기계 관련 고시 2건의 개정을 행정예고했다.공고된 고시 개정안에 따르면 ‘농업기계 및 부품 가격표시제 실시요령(농업기계 가격표시 실시요령)’은 현행 제도의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가격표시 방법이 안내책자와 홈페이지 제공 등으로 구체화된다. 가격정보 제공의 주체도 현행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농기계조합) 이사장에서 한국농기계유통협동조합(농기계유통조합) 이사장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농기계유통조합이 사후 관리를 담당하는 농업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2016년 제정·시행된 농기계 가격표시제의 단속·위반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밝혀졌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기계 가격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비교를 통한 농민의 합리적인 선택·구입이 가능하도록 지난 2016년 7월 ‘농업기계 및 부품 가격표시제 실시요령’을 고시했다.실시요령에 따르면 고시는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의해 농업기계와 그 부품을 판매하는 자가 실제 거래가격을 표시하도록 규정해 소비자 보호와 공정 거래를 도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가격 표시대상은 국내에서 제조·수입돼 판매하는 모든 농업기계와 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개정된 「농약관리법」에 따라 농약 가격표시제가 지난 1일 본격 시행됐다.그 동안 농약은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판매상이 가격을 정확히 표시하지 않더라도 제재가 시정·권고 등으로 미약해 실효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농민의 알권리 보호와 공정 거래 유도를 위해 지난해 10월 31일 국회서 관련법을 개정했고 판매상이 판매하는 농약의 실제 가격을 정확히 표시토록 규정했다. 더불어 유통되는 농약을 사후 관리하는 농촌진흥청 및 지자체의 지도·감독 방안도 추진될 전망이다.농약의 가격표시 방법은 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오는 11월부터 국내서 유통·판매되는 모든 농약의 가격이 표시된다.지금까지 농약은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판매가격을 표시하도록 돼 있었으나 위반 시 가해지는 제재가 미약해 그 실효성이 논란으로 대두돼 왔다. 농약 가격을 표시하지 않거나 허위로 표시하는 등 1차 위반이 적발될 경우의 조치사항이 시정권고에 불과했기 때문이다.판매농약의 가격이 정확히 표시되지 않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했고 진열장에 표시된 가격과 실제 판매 가격에 차이가 존재해도 농민들은 ‘부르는 게 값’인 농약을 구매하거나 같은 농약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29일 7월부터 달라지는 주요 제도를 소개했다. 쌀·밭·조건불리직불금이 9월 중에 조기 지급되며 수입축산물 이력제도가 확대돼 12월 28일부터는 수입돼지고기의 유통이력 확인이 가능해 진다. 또 농약 가격표시제도 11월부터 시행된다.농식품부는 매년 11월에 지급하던 쌀·밭·조건불리직불금을 농민들의 자금수요가 많고 추석 명절에 도움을 주고자 9월로 앞당겨 지급한다. 쌀 고정직불금은 ha당 평균 100만원, 밭 고정직불금은 ha당 평균 50만원, 조건불리직불금은 60만원이다. 또 조건불리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가 화훼가격 자율표시제를 추진한다. 꽃 소매 단계에서의 가격표시를 통해 소비자의 접근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다.대형마트 내 꽃 판매점포의 경우 대부분 가격을 표시하고 있지만 일반 소매점포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비자들은 꽃집을 방문해 점원에게 판매가격을 일일이 문의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으며 더러는 상인들이 폭리를 취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하고 있다.이에 aT는 꽃 판매가격의 투명성을 담보하고자 화훼류 가격표시 권장에 나섰다. 법률적 근거나 강제성이 없는 aT 자체사업이지만, 참여 점포들이 소비자의 호응을 얻는 데 성공한다면 가격표시 문화를 전반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남태헌, 농관원)이 축산농가에 공급되는 사료의 품질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관리에 돌입한다.농관원은 안전한 축산물 생산기반 마련을 위해 수행한 2016년 사료검사·검정업무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제조·유통되는 사료 검정과 포장재 표시사항 및 양축용 배합사료 가격표시제 기준위반 여부를 점검했다.사료검정에서는 전체 3,793점 가운데 20건이 생균제 등의 기준을 초과해 해당 업체를 관할하는 시·도에 행정처분을 실시토록 했다. 처분은 「사료관리법」 제 11조 2항 위반에 따른 영업의 일부정지 1개월 등이다.포장재 표시사항의 누락, 과장광고 등에 대한 점검에서는 기준을 위반한 240건에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하도록 조치했다. 허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이 다음달부터 농자재 거래질서 확립과 농민 피해 예방을 위한 농약·비료 유통점검에 착수한다.농진청은 지난해 각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국 925개 농약·비료 판매업소를 점검해 부정·불량 농자재 178건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농약 가격표시 위반 98건, 비료 보증표시 위반 등 43건, 약효 보증기간 만료 농약 취급 26건이었다. 경찰청과의 합동점검으로 밀수농약(지베렐린, 아바멕틴 등) 취급업자 2명을 적발해 고발조치하기도 했다.올해는 농약·비료 판매업소로 등록된 5,436개 업소 및 미등록 판매업소들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중점 점검사항은 △등록되지 않은 농약 △약표 보증기간이 만료된 농약 △보증표시를 하지 않은 비료 △취급제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동양물산기업㈜이 영업부문 워크숍을 열고 하반기 사업목표 달성을 다짐했다.동양물산은 지난달 2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충북 충주시 캔싱턴리조트에서 영업부문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 워크숍엔 전국의 지점에 근무하는 영업직원과 서비스요원이 전원 참석해 국제종합기계와의 인수에 따른 변화에 대비한 내부결속 강화를 도모했다. 또, 가격표시제 도입 등으로 인한 농기계 시장 변화에 대비한 영업전략 교육과 밭작물 기계 등 하반기 출시되는 신기종에 대한 제품 세일즈 교육도 진행됐다.윤여두 동양물산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수도작 기계화율에 비해 밭작물 기계화율은 많이 미흡한 실정이다”라며 “동양물산은 밭작물 기계 개발에 많은 정성과 재원을 쏟은 결과, 밭작물 기계화의 선두 기업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국정감사에서 최규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폭로한 ‘면세유 부당이득 문제’에 실마리가 풀릴 전망이다. 면세유 가격이 온라인에 공개되고, 내년 1월부터는 주유소 외벽에 ‘면세액’을 표시할 계획도 논의되고 있다. 농협주유소는 가격표시판을 20일부터 전격 교체하는 등 솔선하는 모습이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산업부)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농식품부)는 부처간 협력을 통해 16일부터 주유소의 농업용 면세유 판매가격을 한국석유공사가 운영 중인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오피넷)’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석유제품 소비자 가격은 오피넷(www.opinet.co.kr)을 통해 공개됐지만 면세유 판매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던 점을 개선한 것.이번에 공개되는 가격정보는 우선적
올해 농약 가격표시제 단속 강화 이후 132곳의 업소가 적발됐지만 실제 과태료 처분을 받은 업소는 9개 업소, 6%에 불과해 ‘형식적 적발’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 받은 ‘농약가격표시제 위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전국 136개 업소가 가격표시제를 위반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3곳 적발에 비하면 44배나 늘어난 수치다.이는 지난해 말 열린 ‘농약 가격 표시제 개선방안 대토론회’에서 농촌진흥청이 단속 실적 저조에 대한 지적을 받고, 올해부터 단속을 강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과태료 처분을 받은 업소는 9개 업소에 불과하며, 나머지 업소는 1차 시정권고에 그친 것으로 조
앞으로는 배합사료 판매 시 제품별 전월 평균 판매가격을 표시해야 한다. 축산농가가 사료업체 및 대리점별 판매가격을 비교해보고 구매할 수 있어 사료 구매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배합사료의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가격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이달부터 ‘배합사료 가격표시제’를 시행했다. 이에 매월 5일부터 익월 4일까지의 제품별 전월 평균 판매가격이 각 판매업소에 표시되고 있다. 국내외 생산을 막론, 국내 판매업소에서 판매되는 양축용 배합사료는 주문용을 제외한 모든 제품이 이같이 가격을 표시해야 한다.배합사료는 사료업체와 축산농가 간 직거래 비중이 높아 같은 제품이라도 거래 조건에 따라 농가별 판매 가격이 다르다. 농가는 그 동안 자신이 구매하는 제품이 얼마나 비싸거나 저렴
현행 농약 판매가격표시제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2004년부터 시행된 판매가격표시제도 유지와 과거 폐지된 권장소비자가격제도로 돌아가야 한다는 지속적인 의견 대립 끝에 현행 제도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의견이 좁혀진 것에 따른 조치다.앞서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14일간 농약 가격표시제도 개선방안 온라인 정책토론을 실시한 결과, 65명의 참여자 가운데 18명이 권장소비자격 표시제에 찬성하고 46명이 반대한 것으로 조사됐다.찬성하는 이들은 판매상별로 가격이 다르고, 판매자와 구매자 혼란이 유발된다는 것, 또한 비교가격이 없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반대의 경우는 권장소비자가격표시제가 부작용으로 폐지된 제도로, 결국 경쟁제한으로 인해 가격인상이 우려되고, 실거래가와 달라 소비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지속가능한 축산업 조성에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축산업의 환경 부담을 절감하고 생산 기반을 안정시킬 다각적인 계획을 수립, 올해부터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업은 그동안 식량산업과 국가경제에서 큰 비중을 떠맡았음에도 환경적·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받아왔다. 이에 농식품부는 우리 축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재정립하고자 약 7개월에 걸친 논의 끝에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종합대책에서 선정한 5대 중점과제를 살펴본다. ▶가축분뇨 및 악취 관리 중앙정부 차원에서 악취요인에 대한 발생량 기준을 설정하고 시설별 악취 저감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며 시·군마다 가축분뇨 자원화계획 수립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역내에서 발생하는 분뇨와 그것을 자원화해
“가격대비 양과 성능을 보고 구입하고 싶은데, 농약이라는 게 농약방에서 부르는 게 값이다 보니 상당히 불편하죠. 같은 농약방에서 같은 농약을 사는데도 언제 구입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다르니 의심만 들고요.” 전남 순천에서 벼농사를 짓고 있는 한 농민은 해마다 사용하는 농약의 ‘정가’를 몰라 일 년 농사 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이같이 불편함을 호소했다. 2004년 12월 농약 가격표시제가 시행된 지 올해로 10년째. 그러나 이를 지키는 농약판매상은 드물다. 또는 보여주기 식으로 일부 제품에만 가격을 표시해놓고 있어 농약 가격표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농약 가격은 현재 물가 안정에 관한 법률 제3조에 따라 판매자가 실거래 가격을 표시하는 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판매자는
농산물 가격 폭락, 농자재 값 폭등에 따른 농민들의 고통이 깊어져 가고 있는 가운데 진도군 농협이 면세유 가격을 높게 표시해 폭리를 취하는 한편 관내 기름값 인상을 주도시켜 파문이 일고 있다.전농 진도군농민회(회장 정해민)는 지난달 23일 성명을 내고 “농협이 면세유를 판매하면서 올해 진도지역에서 11월10일까지 약 4억7천만원의 폭리를 취했다”며 “여기에 휘발유 및 등유까지 포함시키고 그 동안 관례적으로 진행해 왔던 것을 보면 군민으로부터 폭리를 취한 금액은 수십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농민회는 구체적으로 올해 진도군 전체 농협에 배정된 면세유량(경유)은 4백27만 리터이며, 기존 면세유 가격 리터당 9백20원에 약 1백10∼1백30원의 금액을 더 얹어 폭리를 취했다고 밝혔다.또 “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