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가 강서시장 시장도매인에 생산자단체를 참여시킬 계획을 추진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생산자의 도매시장 진출로 도매시장 수집·분산기능에 활력을 더하겠다는 계산이다.지난 2015년 서울시 조례 및 조례 시행규칙 개정으로 강서시장 시장도매인 상한 수가 52개에서 60개로 늘어나자 공사는 강서시장 시장도매인 증설을 추진했다. 현재 강서시장에선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시장도매인 점포 8개 및 상온저장창고 공사가 진행 중이다.기존 강서시장 시장도매인 점포는 총 52개 중 30개가 과일을, 22개가 채소를 주로 취급해 다소 과일에 편중된 경향이 있었다. 시장 내외부의 요구대로 신설 8개 점포를 채소류 취급 법인으로 선정한다면 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유통교육원(원장 김장래)은 오는 17~19일 사흘간 진행하는 ‘직거래장터 운영 활성화 과정’의 교육생을 모집한다.직거래장터는 농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표적인 직거래 채널로서 생산자에겐 새로운 판로를, 소비자에겐 합리적 구매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농식품부는 직거래장터 활성화를 유통개선사업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설정하고 있다.이 교육과정엔 정부 직거래정책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직거래 농산물 품질 및 안전성 관리 등 장터 개설에 관한 실무교육, 국내외 직거래장터 성공사례 벤치마킹 과정이 포함돼 있다. 또한 새벽에 열리는 직거래장터를 직접 방문해 체험하는 일정도 편성돼 있다. 직거래장터 운영을 준비 중이거나 운영하고 있는 실무자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는 지난달 26일 전북 정읍 낙양 취입수문에서 대표통수식을 열어 풍요롭고 안전한 한 해 농사를 기원했다.낙양 취입수문은 섬진강 옥정호를 상수원으로 정읍·부안·김제 일대 광활한 곡창지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도수시설이다. 이들 지역엔 과거 천수답 비중이 높았으나 1927년 운암저수지(현 옥정호)가 만들어진 이래 한층 안정적인 농사를 꾸려 가고 있다.낙양 취입수문에선 운암저수지 준공 당시의 풍년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백파제’라는 통수식을 열어 올해로 90회째를 맞고 있다. ‘백파’라는 이름은 ‘일원종시백파(一源從是百派, 하나의 물줄기가 백 갈래로 갈라진다)’라는 수문 준공비문에서 따온 말이다. 통수식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지난 14일 FTA 직불금 대상품목을 행정예고했다. 올해 FTA 피해보전직불금 지급 대상품목은 도라지 한 품목이며 폐업지원 대상품목은 없을 전망이다.FTA 직불금은 FTA 협정으로 수입량이 증가해 가격하락 피해를 입은 품목에 지급하는 피해보전 성격의 지원금이다. 올해 지급조건을 충족한 것은 도라지와 생강 두 품목이지만 농식품부는 이 중 도라지에만 직불금을 지급키로 잠정 결정했다.생강이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이유는 ‘수입기여도’ 때문이다. 수입기여도는 FTA로 인한 수입이 가격하락에 끼친 영향을 수치화한 것으로, 생강의 수입기여도는 0.135%로 책정됐다. 큰 폭의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입기여도를 반영하면 생강의 직불단가는 kg당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정부는 FTA 체결로 인한 농업부문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매년 FTA 피해보전직불금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정상적인 피해보전 기능을 하는지는 의문이다.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기계적인 발동조건과 직불단가 산정방식 때문이다.한-미 FTA 발효 5년을 맞아 농업부문 피해 현황이 총체적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농식품부)가 선정한 FTA 직불금 대상품목은 도라지 단 한 품목이다. 지난 2013년 첫 발동 이래 FTA 직불금 대상품목에는 2015년 9개가 선정됐고 나머지는 모두 5개 미만에 그쳤다.FTA 특별법상 FTA 직불금이 발동하려면 △전년도 가격이 기준가격의 90% 미만으로 하락하고 △해당품목의 총수입량이 기준총수입량을 초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제주산 마늘의 포전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농민들이 판로부족과 가격하락 걱정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정부와 농협은 계약재배를 대폭 확대하는 등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제주 마늘의 포전거래 현황은 약 25만평으로 전체의 5% 수준이다. 예년 같으면 최소 100만평을 상회했어야 할 시기인데 수집상들이 선뜻 발길을 내지 않고 있다. 드물게 이뤄지고 있는 거래가격도 평당 1만4,000원선으로 전년대비 4,000원가량 떨어져 있다.올해 제주지역 농협들이 내놓은 계약재배 단가는 kg당 3,200원이다. 하지만 그동안 마늘가격이 워낙 고공행진을 이어온데다 재고증가 및 정부물량 방출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수집상들이 추가 가격하락 가능성을 점치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햇수로 3년째 이어졌던 가락시장 청과직판상인 이전 갈등이 마침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거부해 왔던 신축 ‘가락몰’로의 이전에 일단은 상인 전원이 동의했으며 이르면 2019년까지 천천히 이전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의 명도집행 계고장 전달 과정에서 일부 물리적 충돌을 빚은 이후 상인들은 공사 측과 이전에 대한 협상을 재개했다. 최악의 상황만은 막아보자는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이다. 상인 지도부 사이의 의견대립도 있었지만 결국 공사와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으며, 지난 14일 상인 전체 투표에서 60%가 합의안에 찬성하면서 마침내 긴 싸움을 끝냈다.공사는 지난 17~19일 사흘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2015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7개월에 거쳐 중국산 깐마늘을 대거 국산으로 속여 팔아 온 유통업체 대표가 지난 4일 구속됐다.구속된 업체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깐마늘 유통업체로, 해당 기간 동안 467톤의 중국산 깐마늘을 국산으로 표기해 수도권 소재 마트 등 530여개소에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35억4,000만원의 큰 규모다.이 업체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수도권 외곽에 별도의 무허가 작업장을 만들고 중국산 마늘을 갈아 국산 다진마늘로 둔갑시키거나, 중국산 깐마늘을 그대로 포장갈이해 국산으로 팔아 왔다. 지난해 6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남태헌, 농관원)의 단속으로 적발된 업체 가운데 하나로, 농관원이 철저한 추가수사를 벌여 구속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 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 수질관리의 일환으로 지난 17일 ‘수질오염신고센터’를 설치했다.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녹조현상이 빈발하고 저수지 상류의 생활하수 및 축산폐수가 증가해 농업용수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신고센터 운영과 지역 주민들의 도움을 통해 수질오염의 원인을 조기 발견·대응할 계획이다.신고센터는 저수지, 양·배수장, 용·배수로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을 오염시킬 수 있는 행위에 대해 신고를 받는다. △오·폐수 무단방류 △가축분뇨 야적 방치 △저수지 또는 유입하천 주변에서의 불법세차 △유류·폐용제 등에 의한 수질오염 △도로·공장·공동주거지역에서 강우 시 오염물질 유출 △기타 오염물질 불법 투기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시설봄배추 출하를 앞두고 배추 도매가격이 지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 가을 이후 모처럼 장기간 높게 유지되던 가격이 출하를 앞두고 떨어져 시설봄배추 농가들이 씁쓸한 입맛을 다시는 상황이다. 반면 시설봄무의 경우 높은 가격을 조금 더 이어갈 전망이다.배추 10kg망 도매가격은 지난 2월 초까지 간신히 1만원 언저리를 유지하다 이후 꾸준한 내림세를 탔다. 3월 한 달 사이 8,000원에서 6,000원으로 떨어진 가격은 이달 중순 들어 4,000원대까지 내려앉아 있다. 경기불황으로 소비가 침체되고 재고가 늘어난 탓이다. 설상가상 여태껏 높았던 가격 탓에 봄작형 재배면적도 크게 늘어나 앞으로의 전망도 어둡다.자연히 산지 거래상황도 좋지 않다. 지난해 말경 하우스 동(2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정부가 월동배추 비축물량의 대외 수출을 추진한다. 봄배추 가격하락 우려에 따른 시장격리 조치지만, 진행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다.지난달 중순 기준 월동배추 저장량과 봄배추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각각 16%, 18% 증가해 봄철 공급과잉 및 추가 가격하락이 우려되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는 이에 지난 10일 월동배추 정부 비축물량 2,700톤 중 2,087톤을 수출용으로 한정해 긴급 공매입찰에 부쳤다. 김동열 aT 수급이사는 “수급불안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 비축물량을 수출해 시장격리하고, 출하가 시작되는 봄배추의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지난 13일 있었던 입찰 결과는 생각 같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기상으로 인한 주요 채소류 수급불안이 빈발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가 ‘이상기상대응 수급안정 매뉴얼’을 마련했다. 기상이상에 따른 정책 발동의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기존 수급조절 체계보다는 좀더 발빠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농식품부는 지난 2013년부터 ‘가격’을 발동 기준으로 하는 채소류 수급조절 매뉴얼을 운용하고 있다. 품목별 가격상황에 따라 주의·경계·심각의 세 단계를 나누고 단계별로 수매비축·수입증량 등 수급안정대책을 시행하는 방식이다.반면 이번에 마련한 이상기상대응 매뉴얼은 ‘기상상황’을 정책 발동 기준으로 삼는다. 강우·태풍·고온·가뭄·저온·대설의 여섯 가지 기상이 관리대상이며 이들 기상상황이 최근 7년 평균치보다 일정배율을 상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공사(사장 여인홍, aT)가 이달부터 수요자별로 관심정보를 나눠 제공하는 맞춤형 유통정보 문자서비스를 개시한다.aT는 유통정보 문자서비스 신청자를 도매가격과 소매가격 두 그룹으로 분류해 각각 별도의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도매가격 신청자는 주 3회(월·수·금요일) 주요 품목의 가격정보와 금주의 이슈품목, 품목별 수급동향(배추·무·마늘·양파·고추), 다음주 가격전망 등을 받아볼 수 있고, 소매가격 신청자는 주 2회(화·금요일) 가격정보 및 제철먹거리 정보와 다음주 가격전망을 받아보게 된다. 서비스의 주요 이용자는 생산자·소비자와 유통업계 종사자, 대량수요처 등으로 예상된다.박연호 aT 유통정보부장은 “개선된 문자서비스는 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세계김치연구소(소장 하재호)는 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과가 있는 김치 유산균을 분리해 그 효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세계김치연구소 최학종 박사 연구팀이 발견한 이 유산균은 여수 돌산 갓김치로부터 분리한 ‘와이셀라 시바리아 WiKim28’이다. 아토피 피부염에 걸린 생쥐에 이 유산균을 식이한 결과 증상이 약 40% 완화됐으며,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혈중 지표인 IgE 생성 또한 약 50% 감소했다.이번 연구는 특히 유산균이 생체 내에서 어떻게 아토피 피부염을 개선시키는지 구체적인 작용 매커니즘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들보다 진일보했다는 평이다.하재호 소장은 “‘와이셀라 시바리아 WiKim28’은 사균 형태로도 생균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낸다. 때문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이 계절, 겨우내 불어닥친 모진 칼바람을 이겨내고 마침내 노랑빛 다홍빛 봄을 준비하는 것이 비단 풀과 나무만은 아니다. 4년이라는 긴 겨울동안 그네들이 저질러놓은 실정은 우리 사회 곳곳에 시린 얼음조각으로 남아 깊숙하게 박혀 있다. 파편 같은 얼음조각을 녹여내고 그 상처를 보듬는 일은, 봄을 불러왔고 또 봄을 만들어 가야 할 우리들의 몫이다.박근혜정권 4년. 정치·경제·문화·복지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퇴보와 파행이 일어났지만 농업만큼 치명적인 폭력을 당한 분야가 또 있을까. ‘농식품 수출’과 ‘6차산업’이란 때깔 좋은 구호를 외치는 사이 주식인 쌀이 전면개방됐고 대자본의 손길이 농업을 침범했다. 당연한 수순으로 쌀값이 30년 전으로 회귀하
싸고 나올 땐 이미 늦는다. 화장실에 들어갈 때 요구해야 한다. 정계가 농민들의 목소리를 가장 귀기울여 듣는 시기는 바로 지금이다. 새 정권 선택을 앞두고 농업계가 열성을 다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정권교체를 완전한 ‘민중의 승리’로 끝맺기 위함이요, 지난 4년 혹은 수십년간의 그릇된 농업정책을 되풀하지 않기 위함이다. 농민의길 소속 4개 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이개호·박완주,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이 주최하고 본지와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이 주관한 ‘박근혜 농정 평가와 새정부 농정방향’ 토론회에서는 현장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토론자들이 새로 들어설 정부를 향해 기탄없이 의견을 개진했다.정리 권순창·장수지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좌장김호 단국대 교수토론자곽길성 진도군농민회장김남운 전농 충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사업센터(센터장 심정근)는 3개월여 동안 주 1회로 축소 운영했던 aT 화훼공판장의 난(蘭) 경매를 다시 주 2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물량 집중으로 인한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서다.aT 화훼공판장은 매주 2회(월·목요일) 운영해 오던 난 경매를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주 1회(월요일)로 축소했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난 거래물량과 경매가격이 현저히 떨어졌는데, 특히 규모가 작은 목요경매가 심각한 타격을 받자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이었다.하지만 주 1회 경매는 오히려 더 큰 부작용을 초래했다. 목요경매가 없어지고 월요경매에 물량이 몰리자 경락가가 떨어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중도매인은 중도매인대로 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올해 노지 봄작형과 고랭지작형은 감자 재배가 줄어들고 배추·무·당근·양배추 등 엽근채류 재배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관측에 따르면 올해 노지 봄감자 재배의향면적은 전년대비 1.5% 증가로 보합세지만 고랭지감자 재배의향면적은 4.3% 감소했다. 고랭지감자 예상생산량은 11만8,000톤 내외로 전년·평년보다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감자 재배의향 감소는 지난해 수익성이 좋았던 엽근채류로 작목전환이 많이 이뤄진 탓이 크다. 지난해 출하기 감자 가격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주요 엽근채류 가격은 두 배 이상씩이나 증가했다.때문에 주요 엽근채류 재배의향면적은 모두 전년대비 늘어났다. 고랭지작형의 경우 배추 8%, 무 4%, 당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가 영농기에 대비해 본격적인 영농급수 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저수율 상황은 양호한 편으로, 특별히 가뭄을 우려할 만한 지역은 없다는 설명이다.농어촌공사는 올해 특히 ICT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물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영농기 용수부족 우려 저수지를 과학적으로 파악해 양수저류, 관정개발, 간이양수장 설치 등 대책을 시행 중이다. 지난 2월 기준 153개소였던 저수율 경계·심각단계 저수지를 현재 69개로 줄여 나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지난 4일 기준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대비 93%다. 경기 안성 지역과 충남 홍성·서산·보령·예산 등지의 저수율이 용수확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사과 재고상황이 전반적으로 호전됐음에도 농가는 여전히 바닥을 기는 가격에 시름하고 있다. 소비감소와 과일수입 증가 등 가격형성에 부정적 요인이 만연해 농민들은 좀체 농사에서 희망을 찾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현재 주산지 농협APC의 사과재고는 많이 해소된 편이다. 경북권 농협들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2월20일 조사 기준으로 이미 전년대비 적은 물량을 보였으며 상황이 비교적 안좋았던 충청권 농협들도 할인판매와 판촉행사 등에 힘입어 최근 지난해 재고수준을 회복했다.하지만 도매가격은 10kg당 2만원대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생산비를 밑도는 가격에 농가가 선뜻 출하를 하지 못하고 농가단위의 재고량이 예년보다 늘어나 있다. 재고조사가 정확히 이뤄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