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농업용수 공급 시작

내달 11일까지 차례로 통수식 진행
“올해 농업용수 부족 우려 없어”

  • 입력 2017.04.08 23:54
  • 수정 2017.04.08 23:56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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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4일 강원 홍천의 화동2호양수장을 시작으로 전국 저수지·양수장 통수식을 차례로 진행한다. 사진은 나주호 전경.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가 영농기에 대비해 본격적인 영농급수 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저수율 상황은 양호한 편으로, 특별히 가뭄을 우려할 만한 지역은 없다는 설명이다.

농어촌공사는 올해 특히 ICT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물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영농기 용수부족 우려 저수지를 과학적으로 파악해 양수저류, 관정개발, 간이양수장 설치 등 대책을 시행 중이다. 지난 2월 기준 153개소였던 저수율 경계·심각단계 저수지를 현재 69개로 줄여 나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기준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대비 93%다. 경기 안성 지역과 충남 홍성·서산·보령·예산 등지의 저수율이 용수확보 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50~65%에 머물러 있지만 농어촌공사 측은 “가뭄 걱정은 안해도 될 만한 수준”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4일 강원도 홍천군 화동2호양수장을 시작으로 다음달 11일까지 전국의 저수지·양수장에서 농업용수 공급의 시작을 알리는 통수식을 진행한다. 아울러 부족한 용수확보는 현재 2,472만톤의 목표치 중 1,783만톤을 달성했으며 6월까지 꾸준히 추가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정승 사장은 “올해도 농민들이 물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용수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기후변화로 심해지고 있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재해 대응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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