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쯤 복숭아를 딸까 싶은데 시세가 어떤지 궁금해 애마를 몰아 공판장으로 나가 보았다. 생각보다 복숭아는 그렇게 많지 않고 살구며 자두는 아직도 넓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꽝꽝 울려대는 확성기 소리 사이로 오랜만에 보는 검붉은 얼굴들과 인사를 하느라 바쁘다. 그런데 다들 용하다. 언제 저렇게 많은 물건을 장만하고 깨끗한 옷단장까지 했는지 나는 늘상 그들이 신기하다. 저들은 매일같이 공판장에 나오면서도 나들이옷에 말끔하게 면도까지 하는 부지런함을 지니고 있다.뜻밖에도 그곳에서 영수를 만났으니 아무리 폭염경보가 내린 상황이라도 술 한잔 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었다. 식당으로 들어서니 중환이가 벌써 몇 병째의 맥주를 비우고 있다. 나는 식당 아지매를 보고 술값은 키가 쬐끄만 저 어른에게 받으라고 하면서 맥주
그동안 품종보호대상작물로 지정돼 심사에 활용해 오던 고추, 오이, 국화, 장미 등 주요 채소 및 화훼작물에 대한 심사기준을 개정했다.국립종자원은 새로 품종보호대상으로 지정돼 출원이 예상되는 베고니아(엘라티오르, 구근, 관엽)에 대한 심사기준을 제정하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 기준들은 품종을 육성한 자가 출원시 사전에 특성을 조사하여 출원서를 작성하고 또한 출원품종에 대한 심사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특성들과 이에 대한 조사방법들을 포함하고 있다. 개정된 심사기준은 특성조사항목의 일부축소와 우리나라 육종가가 다른 국가에 출원시 해당국가에서 원활한 심사를 돕기 위해 국제기준인 UPOV의 심사기준과 일치시키기 위해 개정했다.국립종자원은 올해내에 팽이버섯, 자두 등 11개 신규작물에 대
농협이 ‘밤’, ‘참다래’, ‘자두’에 대한 농작물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농작물재해보험 2년차 시범사업을 6월2일부터 이달말까지 실시한다.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밤’의 경우 구례(전남)·산청(경남)·공주(충남), 참다래는 고흥(전남)·사천(경남)·제주, 자두는 김천(경북) 지역 등이다.보상하는 재해는 태풍, 우박, 동상해, 호우, 강풍, 냉해, 한해(旱害), 조해(潮害), 설해(雪害), 기타 농어업재해대책법 제5조제1항의 농어업재해대책심의회가 인정하는 자연현상이다.보장범위는 이들 재해에 대한 포괄적인 피해를 보상하는 종합위험방식이며, 참다래와 자두 나무에 대한 유실ㆍ매몰ㆍ도복ㆍ절단ㆍ침수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 보상해 주는 나무보상 특약을 신설했다.가입 대상은 밤은 1만㎡, 참다래와 자두
국산 검은콩, 자두, 민들레, 삼백초, 유근피의 물 또는 알코올 추출물을 혼합하여 먹었을 때 아토피성 피부염이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농촌진흥청은 성균관대 식품생명공학과 박기문 교수, 미국 터프트(Tufts)대학 염경진 교수 등으로 구성된 바이오그린21사업 공동 연구 개발팀이 지난 4년간 1백여종의 국산 농산물의 면역개선효과, 환경호르몬 독성의 해독효과 등을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3일 밝혔다.이 연구결과, 국산 검은콩, 자두, 민들레, 삼백초, 유근피 등이 효능이 뛰어났으며, 특히 이들 물 또는 알코올 추출물을 혼합하여 복용했을 때 환경호르몬 및 면역저하로 발생하는 아토피성 피부염이 개선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이 연구결과는 바이오그린21 연구팀의 전혜경 박사가 국
농림수산식품부는 19일, 농작물재해보험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사과·배·포도·단감·떫은감·감귤·복숭아·밤·참다래·자두 등 현행 10개 과수품목에 감자·콩·양파·고추·수박을 추가하여 대상품목을 15개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또한, 이들 품목에 대한 보상재해를 호우ㆍ태풍ㆍ우박ㆍ동상해ㆍ강풍ㆍ한해(旱害)ㆍ냉해(冷害)ㆍ조해(潮害)ㆍ설해(雪害) 등 가능한 모든 자연재해로 규정하여 지난해 밤·참다래·자두 보험에 최초 도입한 바 있는 종합위험방식(All-risks)을 확대 적용한다고 덧붙였다.특히, 이번 품목 확대는 그동안 과수에만 한정되었던 재해보험 가입대상을 식량·채소작물로 다양화하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앞으로 농작물재해보험의 대상품목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논벼에 대해서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4일 31명의 농업인을 2008년도 신지식농업인으로 선발했다.올해 선정된 신지식농업인 명단 및 품목은 다음과 같다.▷과수=오영춘(전남 담양, 단감), 김재인(경북 의성, 사과·자두), 이정원(경북 상주, 배), 김찬모(경남 고성, 참다래) ▷채소=곽해묵(대구, 채소류), 고기성(경기 수원, 미나리), 김종섭(강원 영월, 산채류) ▷화훼=허민수(경기 하남, 풍란), 김상기(강원 양양, 백합·국화), 지인학(강원 화천, 백합·국화) ▷특작=김선자(강원 횡성, 인삼), 강원구(충남 금산, 인삼), 함승주(강원 평창, 당귀), 김진영(경북 김천, 천마), 류용희(전북 임실, 상황버섯), 임형락(전북 순창, 느타리버섯), 유송식(경북 칠곡, 버섯류) ▷가공=강준구(전남 담양, 곡분과자), 김애
소방방재청(청장 최성룡)은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15일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농협중앙회와 연계체제를 구축하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교육 및 홍보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영농기가 시작되면서 농기계 안전사고가 증가추세이며, 사고유형이 고령화·여성화 등 농촌 노동인력 감소에 따라 단독으로 영농작업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이로 인한 구조연락의 지연으로 사망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다발하고 있다.실제 지난 2일 오전 9시50분경 73세의 노인이 충북 영동군 상촌면 대해리에서 경운기로 자두밭을 갈던 중 경운기 손잡이와 자두나무 사이에 끼어서 사망했다. 또 지난달 25일 14시58경 함평군 월야면 월야리 죽산마을 도로에서 70세의 노인이 경운기를 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농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3월3∼4월4일까지 전국 일선의 지역·품목농협을 통해 사과·배 등 과수 7개 품목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을 판매한 결과, 3만7백8 농가가 보험에 가입하여 전년대비 6.8%가 늘어났다.가입면적은 2만4천12㏊로 지난해 2만2천9백50㏊보다 4.6% 증가했고, 가입금액도 지난해 8천7백92억원에서 9천1백32억원으로 3.9% 늘어났다.올해 농작물재해보험의 평균가입률은 28.5%로 지난해와 비교하여 2%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사과·배 가입률이 55% 이상으로 높은 편이며, 복숭아·포도·감귤 등도 품목별 특성에 맞는 상품 개선으로 전년에 비해 가입률이 다소 늘어났다.그러나, 지역별로는 태풍의 주경로인 경북·경
농림부는 17일부터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자 2만8천7백58농가 중 자연재해를 입은 7천1백84농가에게 모두 6백14억4백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지방자치단체별 올해 보험금 지급액은 경북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에 지급되는 보험금은 전국에서 지급되는 보험금 6백14억원의 81.9%에 해당한다는 것이다.이처럼 경북지역 보험금 지급액이 가장 많은 것은 올해 봄 동상해, 경북전역의 엄청난 우박 피해, 태풍(마니, 나리)등 다양한 보험대상 재해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에 앞서 농림부는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을 사과와 배, 포도, 단감, 떫은감, 감귤, 복숭아 등 7개 품목에서 올해 밤과 참다래, 자두 등을 포함해 모두 10품목으로 확대했다.현재
농촌진흥청은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요 원예작물 재배력’ 책자 1천부를 발간하여 관련기관과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일선 지도기관에 배부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재배력에 수록한 품목은 총 91개 품목 104개 작형으로, 채소분야의 경우 마늘, 양파, 고추, 배추, 딸기, 토마토, 가지, 파프리카, 오이, 멜론 등 51품목 61개 작형이며, 과수분야는 사과, 배, 포도, 복숭아, 감귤, 단감, 자두, 참다래 등 14품목 17개 작형이다. 또 화훼분야에서 국화, 나리, 장미, 선인장, 난류 등 26품목 26작형 등도 실려있다.재배력에는 품목별로 생육단계별 주요 작업과정, 기상재해 등 예상되는 문제점, 핵심 재배기술 및 특성, 작형별 출하시기, 주요 병해충과 대책 등을 요약하여 수록
‘밤, 참다래, 자두’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이 이달 19일까지 연장 판매된다. 농협중앙회는 2007년부터 신규 시범사업으로 실시 중인 밤, 참다래, 자두 상품을 이달 19일까지 연장 판매한다고 최근 밝혔다. 밤, 참대라 자두 농작물 재해보험은 9월 3일부터 29일까지 시범사업 7개 시군의 지역농협과 품목농협에서 판매해 왔으나, 가입기간이 추석 명절을 겨냥한 상품 출하시기와 맞물리고, 태풍 ‘나리’로 인한 피해복구 등의 사유로 가입 시기를 놓친 농민들에게 추가적인 보험가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장됐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밤은 공주, 구례, 산청에서 시범판매 중이며, 참다래는 고흥, 사천, 제주에서 판매 중이다. 또한 자두는 김천군 한 곳에서만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특정위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지난 7∼8월 강수 일수가 많았고 복숭아순나방의 발생밀도가 높아 늦게 익는 후지 품종에 과실 가해 심식나방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만생종 일반계 후지품종을 대상으로 수확 전 약제 살포를 당부했다.18일 원예연구소에 따르면 복숭아순나방은 관행 방제 사과원에서 피해가 문제되며 자주 발생하는 사과원에서는 과실 피해가 10% 이상 높게 나타날 수 있다.또한 복숭아심식나방은 일부 관리가 소홀한 사과원을 중심으로 피해가 크며, 관행 방제 사과원에서 6월 하순에 적용 살충제를 살포하지 않으면 쓰가루 품종에서도 많이 발생한다는 것.원예연구소는 따라서 심식나방류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작목반이 공동으로 발생 예찰용 성페로몬트랩을 설치하여 5∼10일마다 성충 발생 상황을 조사
농협이 참다래ㆍ자두ㆍ밤 등 3대 농작물에 대해 일부 지역에서 농작물재해보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 보험은 정부가 보험료의 50%를 지원하는 등 가입농가는 30%만 부담하면 된다. 최근 농협에 따르면 9월3∼28일까지 참다래는 전남 고흥, 경남 사천, 제주시 등에서, 자두는 경북 김천에서, 밤은 전남 구례, 경남 산청, 충남 공주 등에서 각각 농작물재해보험을 시범적으로 판매한다. 이번 신규시범사업은 종래의 특정위험방식과 달리 종합위험방식으로, 태풍, 우박, 동상해, 호우, 강풍, 냉해, 한해(旱害), 조해(潮害), 설해(雪害), 기타 농어업재해대책법 5조의 농업재해대책심의회가 인정하는 자연현상으로 발생하는 재해를 보상한다. 특히 이 보험은 정부에서 가입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순 보험료의
사과와 배 등 7개 품목으로 한정돼 있던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에 밤과 참다래, 자두 등 3개 품목이 추가됐다. 농림부는 27일 농작물재해보험법시행령 개정을 통해 현행 7개 과수 품목인 재해보험의 대상농작물에 밤, 참다래, 자두 등 3개 품목을 추가하여 10개 과수 품목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도입하는 밤, 참다래, 자두 등의 품목에 대해서는 기존의 태풍·우박 등 특정재해로 한정되어 있던 보상재해를 강풍피해·한해(旱害)·냉해(冷害)·조해(潮害)·설해(雪害) 등 보상 가능한 대다수 자연재해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