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주요 김장채소 공급 확대, 김장비용 부담 완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먼저 주요 김장 품목 구입에 어려움이 없도록 김장철 동안 김장채소류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배추의 경우 김장 집중 시기인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시장 출하를 평시 대비 1.37배 확대한다. 평상시 하루 190톤 출하되던 물량을 260톤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수급불안 시 정부비축 3,000톤과 출하조절시설 물량 3,500톤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최근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양상추 없는 햄버거’가 등장해 화제다. 10월 때 아닌 한파로 양상추 작황이 붕괴되자 그 최대 수요처 중 하나인 햄버거 업체가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아직은 양상추를 넣고 있는 경쟁업체들도 앞으로를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마트·편의점의 샐러드 상품도 하나 둘 자취를 감추고 있다.소비지의 상황이 이쯤 되면 산지 상황은 생지옥이다. 강원 영서 준고랭지 지역은 영상 10℃ 이상이었던 일 최저기온이 지난달 16일 영하 7℃로 떨어지면서 하루만에 대규모 냉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0일 경북 의성군 점곡면 윤암리의 생강밭에서 농민들이 김장 시즌을 앞두고 생강을 수확해 손질하고 있다. 친환경 방식으로 생강을 재배한 농민은 “캐 놓으면 상인들이 와서 가져가는데 kg에 9,000원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 속이 불편해서 내원하시는 분들 중에 “영 소화가 안되고 답답한데 내 증상이 ‘담적’이 맞냐”라고 여쭤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담적(痰積)’이란 말이 생소하실 분들도 많을 텐데요. 원래 에 담적은 담음(痰飮)과 식적(食積)을 합하여 말하는 것입니다.한의학 대사전에 따르면 담음은 넓은 의미에서 여러 가지 수음병(水飮病)을 두루 일컫는 말입니다. 몸 안에 진액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일정한 부위에 몰려서 생긴 병증을 말합니다. 에는 ‘담(痰)이라는 것은 진액이 열을 받아서 생긴 것이고
안녕하세요. 민중과 함께하는 한의계 진료모임, 길벗의 한의사 나영철이라고 합니다.얼마 전, 출근하는 길에 붉은 이파리가 보여 자세히 들여다보니 붉은 깻잎이 자라나고 있더군요.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한약재인 자소엽(紫蘇葉)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자소엽은 일명 차조기라고 불립니다. 자소엽과 깻잎은 외양이 거의 유사합니다. 다른 점은 자소엽의 경우, 뒷면이 붉은빛을 띤다는 점입니다. 붉은색을 띠기 때문에 이름에 紫(자줏빛 자)라는 한자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나 막힌 기운으로부터 깨어날 수 있게 하는 효능이
속이 많이 안 좋을 때는 구역질을 하거나 심하면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토할 때 동의보감에서는 어떤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한의학에서는 허증(虛症)과 실증(實症)을 나누는 게 기본입니다. 이런 기본 원칙은 구토의 치료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허증으로는 오랜 병으로 위가 허해져서 토하는 경우에 곽향안위산, 곽향평위산, 비화음을 쓰는 내용이 나옵니다. 실증에서는 크게 냉증(冷症)과 열증(熱症)으로 구분하였습니다. 냉증은 차가워서 병이 생긴 것으로 얼굴빛이 푸르고 손발이 싸늘하며 음식을 먹은 다음에 오래 토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중국산 고춧가루로 김치를 만들어도 한국김치 인증을 허용하라는 김치제조업체의 주장에 따라 논란이 과열된 가운데 정작 고춧가루 생산주체인 우리 농가는 보이지 않는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한국김치 명칭도용 방지 및 국산김치 보호·품질향상을 위해 지난해 김치에 ‘국가명 지리적표시제’를 도입했다. 지리적표시제에 의해 ‘한국김치’ 표기를 하려면 김치를 국내에서 가공해야 할 뿐 아니라 원료로 국산 농산물만을 사용해야 한다.이에 일부 김치제조업체에서 국산보다 저렴한 수입 고춧가루를 사용해도 수출경쟁력
죽곡마을119가 현수막 펄럭이며 달려간 곳은 죽곡면 최고 끄트머리 그야말로 변방 ‘조사마을’이다. 지방도를 기점으로 순천과 곡성으로 나뉘고, 섬진강을 경계로 이쪽은 곡성군, 강 건너는 구례군인 경계지역이다. 이곳 조사마을은 변방지역의 자유로움이 마을 어르신들의 호탕함에 배어있어 덩달아 신명나기도 한 곳이다.죽곡마을119는 내가 자치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죽곡면주민자치회의 주요사업으로, 위원들이 권역으로 나눠서 주 1회씩 각 마을을 방문하여 독거노인들이나 장애인, 소외계층의 생활불편을 해소해주는 일을 한다. 혼자 계시는 어머니들 댁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의 제5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계획(5차 5개년계획)이 친환경농업계의 주장과 사실상 동떨어진 채 나온 상황에서, 친환경농민들은 어떤 친환경농업 정책을 원하고 있을까?한시가 급한 ‘과정 중심 인증제’ 도입우선 현재의 ‘결과 중심(적발 중심) 친환경인증제’를 ‘과정 중심 친환경인증제’로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가 다시금 나온다. 특히 2017년 전체 친환경농업계에 내상(內傷)을 안긴 소위 ‘살충제 계란파동’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친환경인증제 개선 주장이 제기됐다.그러나 농식품
평소엔 별다른 불편함이 없다가도 가끔 배가 아프고 더부룩한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하면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거나 구역질이 나기도 합니다. 명치 밑이 뭔가 꽉 막힌 것 같고 뭔가 알게 모르게 불편합니다. 체했을 때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급하게 체했다고 해서 급체라고 합니다. 에서는 음식에 몸이 상했다고 해서 식상증(食傷證)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음식이 소화돼서 내려가지 않고 남아있다고 해서 식적(食積)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이렇게 체했을 때는 가볍게 몸을 움직여 주는 게 도움이 됩니다. 가볍게 산책을 하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농진청)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옥수수 재배지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을 지난달 24일 포획했다.비래해충 예찰을 위해 설치한 곤충포획장치를 통해 포획된 열대거세미나방은 수컷 1개체로 확인되며, 검토 결과 올해 처음 비래한 것으로 확정됐다. 아울러 지난달 30일 기준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발견된 곳과 주변 옥수수 재배지에서는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애벌레)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열대거세미나방은 아메리카 대륙 열대 및 아열대가 원산인 해충으로 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상북도 상주시 외서면 농민 김상환(48)씨는 2012년 귀농한 이래 10년 남짓 유기농 인증 토마토·생강·고추 등의 작물을 재배해 왔다.김씨에게 지난 10년은 시시때때로 변하는 기후에 온몸으로 맞서 싸운 세월이었다. 그런 김씨에게도 지난해 기후는 최악이었다. 4월 중순에 서리가 내렸다. 여름엔 두 달 동안 계속 비가 왔다. 연이어 폭염이 찾아왔다. 중간이 없었다.고추 재배농민에게 원수와도 같은 파밤나방, 담배나방이 김씨의 고추를 파먹었다. 8월엔 가뭄으로 땅이 굳어 삽도 안 들어갔다. 생강도 바짝 말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