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또다시 ‘송아지생산안정제 제도개선안’을 들고 나왔지만 축산농민들은 “좀더 현실적 대안은 없느냐”고 질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개편된 송아지생산안정제에 대해 농민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올해는 전체 가임암소 사육두수가 110만두를 넘을 경우 최대 3만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2011년도에는 전체 사육두수와 관계없이 송아지가격이 기준가격이하로 하락할 경우 마리당 최대 30만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지난해 송아지생산안정제가 개편되면서 단계별로 90만두 미만일 경우 40만원, 90~100만두 미만일 경우 30만원, 100~110만두 미만일 경우 10만원, 110만두를 초과할 경우 송아지안정자금은 지급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축산농민들은 송아지생산안정제를 ‘원안대로 하자’고 주장해 왔지만 농식
장상환 교수 “정부의 농업보호정책·농민의 조직력 필요” 이호중 녀름 연구팀장 “농협의 교육 기능 강화해야” 농민들 “조합원 중심의 협동조합 돼야” 신년을 맞이해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이 가야할 길에 대해 전문가와 활동가들의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조합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농협에 대한 참여가 늘어나야 앞으로 농협이 제자리를 찾게 될 것이란 일관된 지적을 했다. 그리고 교육 사업의 활성화, 협동조합 방식의 사업형태, 협동조합 간 협동으로 연대 강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대선이 끝나고 당장 농협법이 전면 재개정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속속 나오지만, 그와 별개로 농협의 협동조합 정체성 찾기는 앞으로 큰 숙제다. 이를 해내기 위해선 전문가들과 농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실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앞다퉈 농정공약을 내놓았다. 공약들 중에는 농민들의 현실을 반영한 듯 소득안정에 대한 공약과 농산물 유통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매년 식량자급율이 떨어지고, 농가소득도 줄어드는 상황속에서 농업에 대한 정부의 육성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농민들을 향한 대선후보들의 관심이 정책방향에서 드러나기를 희망해 본다. 농정공약에 대한 답변을 거부한 박근혜 후보의 경우 한농연 토론회 자료와 공식 홈페이지 자료를 모아 기사화 했음을 밝힌다. 〈정리=김명래 기자〉 [박근혜 후보] “농업인들의 걱정과 불안을 덜어드리겠습니다” 국민이 힘들 때 그 고통을 함께 할 수 있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 정치를 하는 목적이고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농업인들의 걱정과 불안을
최규성 농식품위원장을 비롯해 11명의 국회의원이 긴급 발의한 송아지생산안정제 회복이 대선 이후로 더뎌질 전망이다.11월 2일 최규성, 김선동 등 11명의 의원이 발의한 ‘축산법 일부 개정 법률안’에는 송아지생산안정제 지급기준을 평균거래가격으로 회복시키고, 송아지 1두당 최대 30만원으로 지급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이 축산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9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법률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김재원)에 상정됐다. 하지만 농식품부가 한우 사육두수 과잉상태 등을 이유로 반대입장을 굽히지 않아 개정안에 대한 심의는 차기 법안심사소위로 늦춰졌다. 대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차기 법안심사소위는 대선 이후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농식품위 내의 전망이다.법안심사소위 위원장 김재원 의원실 관계자
송아지생산안정제 지급기준이 ‘기준가격’에서 ‘가임암소수’로 변경됨에 따라 한우 농가의 피해액은 97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선동 의원(통합진보당, 순천 곡성)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송아지생산안정제가 2011년 기준으로 환원됐을 때 한우 농가에게 지급돼야 할 안정자금 비용추계 검토 비교보고서’의 분석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김선동 의원은 “2012년 송아지생산안정사업에 가입한 암소부터 상반기(1월~6월) 생산된 송아지에 대해, 변경이전 기준을 적용할 경우 약 972억원이 소요된다”고 밝혔다.미지급금 972억원은 지급기준이 변경되지 않았다면 한우 농가가 받을 몫인 것이다. 김선동 의원은 이에따라 “송아지생산안정제가 가임암소 기준으로 무력
“가격 걱정, 땅 걱정, 빚 걱정, 생산비 걱정, 재해 걱정 농민의 5대 걱정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지난 7일 광주시청 앞에서 통합진보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정희 후보가 농업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농업을 살리고 식량주권을 지키고, 국민의 먹거리를 지키기 위해 5대 농정공약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5대 농정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도 제안했다. 5대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과 식량자급률 50% 이상 확보로 가격걱정 해결(국민기초식량보장법 발의) ▲농지개혁으로 땅걱정 해결(농지개혁특별법 제정) ▲공적자금 투입으로 농가부채 해결 ▲농자재 원가 공개제와 농자재 반값 실현으로 생산비 걱정 해결 ▲농어업재해보상법 제정, 농어업재해보험공사 설
송아지생산안정제 위법 사실이 확인됐다. 본지에서 보도한 ‘송아지생산안정제 위법논란’(10월 10일자 「송아지생산안정제 ‘위증·위법’ 논란 일파만파」, 10월 22일자「송아지생산안정제, 농민들만 골탕 먹어」)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24일 국회에서는 “절차도 법 제정 취지에 위반된다”는 국회 입법조사처의 의견이 있었고, 개정 내용 또한 농민혜택을 줄이는 방향이라는 점에 의원들의 문제제기가 줄을 잇는 상황이다. 이날 농식품위원회 종합국정감사장 후반부에 김선동 의원(통합진보당, 전남 순천곡성)은 송아지생산안정제 관해 앞선 농식품부 국감(10월 2일)에 이어 문제를 제기했다.김 의원은 “한우협회와 충분히 협의하지 않았고 동의도 구하지 않았으며, 국회와 상임위 의원들에게 가임암소 기준 110만두
2012년 국정감사는 보다 농업현장과 농민 중심이란 점에서 돋보였다.농업소득이 급락한 현실을 통계청 발표 수치로만 문제 삼지 않고, 전남 강진의 실제 농민의 소득을 분석해 문제를 제기했다. 한우와 벼농사를 짓는 농민이 농기자재 비용이 급증하고 사료값이 폭등해 순소득이 줄어드는 실제 사례를 보여주어 농가소득 하락 문제의 설득력을 높였다. (황주홍 의원) 또 농작물재해보험과 관련된 실효성 논란은 그동안 여러차례 지적됐지만, 24일 국정감사에서는 경북 안동 와룡농협 조합원 김주동 씨의 고추피해 관련 사례를 통해 문제점이 밝혀지기도 했다. 김 씨는 올해 8월 6일 가뭄피해를 신고했고, 이후 손해평가인 2인이 피해사실을 조사해서 피해율 40%를 예상했으나, 한달 후 NH 조사반이 현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핵심이슈로 불거진 ‘송아지생산안정제’의 위법·위증 논란이 농민들 속만 끓인 채 설왕설래다. 지난 5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김선동 의원(통합진보당, 순천 곡성)이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송아지생산안정제가 기존 송아지가격 기준에서 가임암소수 기준으로 변경됨에 따라 부업·소농을 보호하는 기능을 잃었고 제도 변경 이후 송아지 가격이 폭락했어도 차액을 보전 받지 못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제도가 변경되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 축산발전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은 점은 중대한 절차위반이라고 몰아붙였으나,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검토는 하겠지만, 송아지생산안정제 지원기준을 변경할 때 축산발전심의위원회 서면 심의했다. 한우협회도 오
10월 5일, 2012년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대한민국 농업정책을 총괄하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가 첫 대상 기관이다.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피폐한 농업농촌에 대한 집중 질타가 예상됐으나 다소 맥 빠진 형식적인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의원도 있었다. 국감 현장이 아닌 대선 후보 홍보전을 연상케 했기 때문이다. 반면 현장 농민들의 알권리를 무시하고 정책을 집행한 정황이 포착돼 서규용 장관 퇴진 여론까지 나오게 하는 현장밀착형 국정감사의 전형을 확인하기도 했다. 〈원재정 기자〉 송아지 생산안정제 무력화 … 위증·위법 논란 확산 전국 한우 농가 “종전대로 지원금 지급하라” 성토 송아지 생산안정제는 한우 송아지 거래가격이 정부가 정한 기준가격보다 낮을 경우 그 차액을 보전해 주는 제도로, 지난해 산지 송아지
한우값 폭락과 사료값 폭등에 성난 전국의 한우농민들이 서울 여의도 공원에 운집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남배)는 12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1만명(주최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한우농가 생존권 쟁취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열고, “사료값 부담이 높아지고 암송아지 가격이 떨어져 한우농가들이 어려움에 처했는데 정부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한우협회에 따르면 올해 암송아지 평균가격은 7월 기준 99만원 이하로 하락했다. 이는 217만원 이었던 2010년 가격에 비해 54.1%나 폭락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료 값은 25kg 한 포대에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 수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15%정도 상승했다.이런 상황에서 농민들은 “소 팔아서 사료값 갚는다. 와서 보니까 한 두 사람
전국한우농가들의 생존권 쟁취를 위한 총궐기대회가 12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김남배 전국한우협회장은 지난 4일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우인 총궐기대회에 대해 설명했다. 김남배 회장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008년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우 자급률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현재 자급율은 35% 수준으로 약속한 수치에 미치지 못한다. 문제가 되는 것은 사육두수다. 이명박 대통령이 약속한 자급률 50%에 도달한다면 311만두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과잉된 사육두수가 적정두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에 대해 정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현재 한우가격이 하락한 원인을 한우농가의 과다 입식으로 인한 사육두수 증가라며 농민을 탓하고 있다.
“세이프가드를 발동해야 한다” 지난 8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소 값 폭락, 근본적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의 장경호 부소장이 이같이 발언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장 부소장은 소 값 폭락의 책임이 이명박 정부에 있다고 보고 국가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부소장에 따르면 2010년 9월 사육두수가 295만 마리였고, 꾸준히 증가해 2011년에는 300만 마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 했음에도 정부는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오히려 책임을 농가에 전가했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소 값 하락이 본격화된 지난해 7월이 되어서야 사육두수 조절과 소비 확대를 위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소 값 폭락 사태를 막기엔 이미 늦은 시기였다. 한 때 한우 사
한우값 폭락에 따른 농민들의 분노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실적인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열렸다. 농어업회생을위한국회의원 모임(공동대표 강기갑, 김영진, 이인기)과 경남 한우협회(회장 정호영)는 지난 14일 경남 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한우값 폭락,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정호영 경남한우협회 회장은 ‘한우값 폭락 현실과 한우농가들의 요구사항’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농가의 아픔에 공감하고, 해줄 것 다해줬다는 생각은 금물이며 FTA로 사회적 분위기가 달라져 억제 위주 발상은 위험하다”며 “한우농가의 어려움 타개에 다각적 대책과 관심 표명 필요하다”고 요구했다.이어 구체적인 대안으로 “한우 30만두를 수매·격리해야 하고, 소고기 수입으로 발
농촌경제가 급락하고 있다. 소값, 쌀값 하락으로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 신선채소 값마저 맥을 못 춰 농민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축산업과 밭농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무안지역은 각종 농축산물값 하락으로 지역사회 전반적인 경기마저 둔화되고 있다. 지난 15일 무안국제공항 뒷쪽 한적한 도로가에 쪽파가 무더기로 버려져 있었다.(사진) 생산비도 건지지 못하게 되자 어쩔 수 없이 몰래 버린 농부의 안타까운 심정이 담겨있는 쪽파였다.현경과 망운, 운남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는 쪽파는 9월 1kg 상품 평균가격이 3,000원 초반대를 형성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16일 현재 1,160원의 경락가격을 기록, 생산비도 건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 3,224원에 비하면 무려 6
"대전충남 한우 농가들의 권익보호가 최우선이라는 마음으로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대전충남한우협동조합 엄재구 조합장의 자부심 있는 한마디다.“현재 지역에 있는 축협의 경우 다양한 축종들로 구성된 조합원들이 있고, 또 조합장이 어느 축종을 키우느냐에 따라 사업의 경중이 좌지우지되기도 한다. 때문에 하나의 품목으로 집중된 품목조합이야 말로 가장 협동조합적인 생산자단체”라고 엄 조합장은 덧붙였다.대전충남한우조합은 지난 2003년 8월 창립총회를 열고 전국에서 5번째 한우조합으로 탄생했다.창립 이후 7년여의 시간이 흐르면서 260여 명이던 조합원수도 1천 여명으로 늘어 외적인 성장도 이루었다.엄재구 조합장은 “조합원의 이익추구가 협동조합의 역할이기에, 축산농가의 가장 큰 부담인 사료문제를
한우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생산-유통-소비-정책 등 다각도의 연구가 펼쳐질 전망이다.한우산업발전연구회(회장 허태웅)는 지난 27일 농림수산식품부 영상회의실에서 첫 운영위원회를 열고 창립총회 이후 그간의 분과위원회별로 논의한 당면과제를 검토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생산분과, 유통분과, 소비·홍보분과, 정책분과의 4개 분과에서 회의를 통해 얻은 각 분야별 중점관심사항에 대한 보고와 향후 활동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로 논의됐다. 분과위 별 주요 당면과제에 대한 내용은 △생산분과=현장에 기반한 한우 교육자료 증대 필요, 자급조사료의 적정 생산량과 급여효과에 대한 연구, 한우개량사업 강화, 사육시설 개선 등 △유통분과=쇠고기 유통실태 조사, 브랜드 유형별
폐농 위기를 맞고 있는 낙농가들이 지난 24일 과천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육우, 송아지값 폭락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전날인 23일 전국동시다발 도청앞 기자회견을 강행한데 이어 이날 경기지역 낙농가들을 중심으로 과천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을 위해 소를 싣고 오던 농민들이 경찰에 의해 회견장 진입을 저지 당하자 이승호 회장은 소가 실려 있는 차량으로 500여m를 이동하면서까지 기자회견을 강행했다. 이 과정에서 농민과 경찰들간에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큰 불상사는 없었다.낙육협은 기자회견문에서 "육우는 두당 100만원씩 손해를 보고 출하하고 있고, 송아지는 단돈 2, 3만원에도 거래가 되지
전국 순회 토론회를 마친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10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송아지 가격폭락에 대한 대책마련 간담회’를 갖고 정부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이승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육우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대책은 한우에만 집중되고 있다”며 정부를 성토한 뒤 “육우 농가들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하나 둘 한우를 입식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렇게 되면 한우도 육우와 똑같은 상황이 올 것”이라며 “육우를 국내산 육자원으로 인정한 후 송아지생산안정제, 육우가격지지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대학교 박종수 교수는 “현재의 사태는 정부의 편중된 정책의 소산”이라고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전국 순회 토론회를 통해 위기를 맞고 있는 낙농육우사업의 돌파구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협회에 대한 낙농가들의 불만과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토론회에 참가한 농민들은 ‘개값 보다 못한 소값’을 한탄하며 협회를 중심으로 보다 더 적극적인 활동으로 지금의 난관을 헤쳐 나갈 것을 주문했다. 낙농가들이 요구하고 있는 토론회의 주된 이슈들을 정리해 본다.▶송아지 생산안정제사업에 젖소포함=낙농의 경우 쿼터제(생산제한제)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목장의 일정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송아지 판매가 불가피하다. 그동안 낙농가들은 쿼터제로 인한 손실분을 송아지를 팔아 보충해 왔다. 그러나 미국산쇠고기 수입재개, 사료값 인상 등으로 젖소 송아지는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