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의 5대 걱정 덜겠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농업정책 공약 발표

  • 입력 2012.11.12 08:59
  • 기자명 김명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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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걱정, 땅 걱정, 빚 걱정, 생산비 걱정, 재해 걱정 농민의 5대 걱정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지난 7일 광주시청 앞에서 통합진보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정희 후보가 농업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농업을 살리고 식량주권을 지키고, 국민의 먹거리를 지키기 위해 5대 농정공약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5대 농정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도 제안했다.

▲ 지난 7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가 광주시청 앞에서 농업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이 후보는 농민들의 5대 걱정을 덜어주겠다고 약속했다.
5대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과 식량자급률 50% 이상 확보로 가격걱정 해결(국민기초식량보장법 발의) ▲농지개혁으로 땅걱정 해결(농지개혁특별법 제정) ▲공적자금 투입으로 농가부채 해결 ▲농자재 원가 공개제와 농자재 반값 실현으로 생산비 걱정 해결 ▲농어업재해보상법 제정, 농어업재해보험공사 설치로 재해 걱정 해결 등이다.

또한 작목에 관계없이 밭농사 짓는 농민들이 밭직불금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 농협 RPC(미곡처리장) 국유화, 송아지생산안정제 복원 등을 통해 농산업 소득을 증대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농산어촌 교육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농민들이 교육문제로 시름하지 않도록 하고, 농촌에서도 이중, 삼중의 고통에 시달리는 여성농민들을 위해 ‘여성농업인육성법’을 개정해 여성농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농사를 걱정해야 할 시기에 빚더미와 이자에 깔려 농민들이 신음하고 있다. ‘농민도 국민이다’라는 마음으로 청와대 농산물 반납투쟁을 하려고 한다. 이정희 후보를 농민의 대표로 삼아 농촌을 바꾸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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