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우바이오(대표이사 이병각)가 육성한 ‘칼라짱’ 고추 품종이 ‘2019년 제15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지난 2005년 시작돼 올해 15회를 맞은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은 국내 종자분야 최고 권위 상으로 일컬어진다.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 종자원)은 육종 의욕 고취 및 농업 대외경쟁력 제고, 국내 종자산업 발전 등을 위해 식량‧사료‧채소‧화훼‧과수‧버섯‧특용‧산림 등 모든 작물을 대상으로 우수품종을 선정해 매년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농우바이오 칼라짱 고추는 국내 최초 토마토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 종자원)이 내년에 파종할 정부 보급종 벼 종자를 신청받는다. 희망 농가는 내달 20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읍·면·동 주민센터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이번에 종자원이 공급할 보급종은 21개 품종 메벼 1만8,878톤과 3개 품종 찰벼 1,252톤이며, 총 24개 품종 2만130톤에 달한다. 종자는 도별 품종 수요를 고려해 △강원 1,195톤 △경기 2,506톤 △충북 1,023톤 △충남 3,753톤 △전북 3,430톤 △전남 3,315톤 △경북 3,426톤 △경남 1,482톤
[한국농정신문 김윤미 기자] 미승인 LM목화 발견지의 환경조사, 재발생 여부 확인 및 폐기조치 등을 위한 2019년 2차 민관 합동조사가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미승인 LM목화 발견지 합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식재된 9개소 중 양성으로 판정된 1개소는 소각폐기됐으며 나머지 8개소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안전관리 조치가 취해졌다.LM목화 발견지에 대한 조사는 자체조사와 민관 합동조사가 번갈아 이뤄지는데, 지난 6월에 시행된 발견지 57개소의 자체 환경영향조사 결과 미발견 52개소에 재식재 5개소로 확인됐다. 이중 재식재지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종자 생산·수입 판매신고에 앞서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수입 적응성 시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논란이 학계에서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종자산업법」에 따라 국내로 수입하는 종자는 반드시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 종자원)에 생산·수입 판매신고를 해야 한다. 해당 작물이 수입 적응성 시험 대상에 해당될 경우 종자 수입 판매를 희망하는 업체는 신고에 앞서 시험 실시기관 장에게 시험 신청을 의뢰하고 그 결과를 생산·수입 판매 신고 시 첨부해야 한다. 하지만 채소 종자의 경우 한국종자협회가 수입 적응성 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일본과의 종자전쟁은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다. 일본이 우리나라에 감귤 신품종인 ‘미하야’, ‘아수미’ 등 5개 품종에 대한 품종보호를 출원하면서 이들 품종을 재배하던 농민들은 된서리를 맞아야 했다. 일본의 경제도발이 본격화된 지금, 이참에 우수한 국산 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애써 개발한 품종이 사장되지 않도록 거시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때다.일본 품종은 우리나라보다 육종 연구를 먼저 시작한데다 비슷한 기후조건을 갖고 있어 여러 품목에서 상당 기간 강세를 보여왔다. 우리나라도 종자개발을 서두르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4월 말 도복된 중만생종 양파를 두고 농민과 업체 간 갈등이 여전히 답보상태다.농민들은 일찍 쓰러진 양파가 정상적으로 생육되지 못해 수확을 하더라도 판매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지속하는 반면, 업체 측은 해당 지역 외에 이러한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가 없고 도복 이후에도 생육이 진행된 점을 예로 들어 농민이 주장하는 피해의 원인이 종자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다.전북 정읍시 신태인읍 일원의 7농가는 A업체의 중만생종 B양파를 심었고, 4월 말경 평년 대비 이른 시기에 도복됐다. 이후 농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가 하반기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육묘업 등록제도 개정과 관련한 의견수렴에 나설 전망이다. 제도 도입 이후 2년 만이다.등록제도는 육묘업의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위해 지난 2017년 6월 27일「종자산업법」시행령 개정 이후 12월 28일부터 전면 시행됐다. 제도 도입 이후부턴 시행령이 정한 시설기준을 충족하고, 국립종자원 등 전문기관으로부터 16시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 지자체에 육묘업 등록을 해야만 묘를 생산·판매할 수 있다.하지만 일각에선 등록제도 도입 당시부터
Q: 양파 수급이 비상이라는 기사가 많이 보이는데 조생이니 중만생이니 하는 개념이 없어 이해하기가 힘들어요. 조생양파와 중만생양파는 어떻게 다른가요?A: 양파는 수확시기에 따라 초극조생·극조생·조생·중생·만생 등으로 세분하는데 크게는 조생과 중만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파종시기는 조생이 중만생보다 10~12일 빠를 뿐이지만 수확시기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요. 3월 하순부터 시작해 5월 상순까지 수확하는 품종이 조생,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 수확하는 품종이 중만생입니다.조생양파는 상대적으로 물러 저장성이 없고 매운 맛이 약합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국의 목화농업이 절멸 직전 상태에서 버티고 있다. 개방농정 하에서 끊임없이 들어오는 수입 면제품, 국내의 자생적 면직물 공업 단절, GMO 문제로 목화농업은 어려움에 처해있다. 한국 목화농업의 현실과 목화농업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내 혼자 밖에 안 남아삣다”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에서 35년째 유기농 목화를 재배하는 임채장(66)씨. 그가 목화농사를 시작하던 1980년대 초반만 해도 마을마다 최소 3~4농가는 목화농사를 지었다. 그러나 목화농가는 점차 줄어들었다.“1990년대 초까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3일 9개 부처에 걸친 대규모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차관급 인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도 포함돼 농업계 이목이 쏠렸다.농식품부 신임 차관에는 이재욱(57) 전 기획조정실장이 전격 발탁됐다.이 신임 차관은 경북 안동이 고향으로 1981년 서울대학교 농업교육학과를 입학한 뒤 2003년 영국 에버딘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1년 제26회 기술고시에 합격해 그 해 농업사무관으로 농업공무원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국립종자원, 대통령실 농수산식품비서관실, 국립농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난 7일 축평원 11대 원장으로 장승진 신임 원장이 취임했다. 장 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금년 12월부터 새로운 쇠고기 등급기준이 적용되고, 내년 닭·오리·계란이력제가 본격 시행되는만큼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장 원장은 “공공기관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열린 소통을 통해 화합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원장은 농업공무원교육원장, 농촌진흥청 농업생명자원부장을 역임했다.이어 13일에는 김운기 신임 부원장이 임명됐다. 축평원에 최초로 부원장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2017년 12월 28일 육묘업 등록제가 전면 시행됐다. 도입 당시 일정 수준 이상의 면적을 갖춰야 한다는 등록 시설기준에 ‘소규모 농가 죽이기’와 다름없단 비판이 거셌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개정 필요성을 검토해보겠단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제도 도입 3년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개정안 마련 계획은 여전히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농식품부는 지난 2017년 6월 28일 육묘업의 보다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목적으로 종자산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했다. 그 결과 육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수 년 동안 공들여 과수를 키운 농민들이 로열티 문제에 부딪혀 과실을 팔지 못하게 된 사건이 발생했다. 감귤 신품종인 ‘미하야’와 ‘아수미’ 얘기다. 제주에 울려퍼진 ‘종자전쟁’의 총성이 감귤농가들의 숨통을 바짝 옥죄고 있다.미하야와 아수미는 일본의 국가연구기관인 ‘농업·식품산업기술종합연구기구’가 개발한 품종이다.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아 일본에서도 유망품종으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서도 4~5년 전부터 이를 들여와 하나둘 식재·접붙이기를 시작했고 지난 겨울 첫 출하를 거쳐 올 겨울 본격 출하를 시작할 참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미하야’·‘아수미’ 감귤 품종 사태에서 모든 농민들이 결백하고 억울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거시적인 관점에서 사태의 원인을 따지자면 소수 몇몇 농민의 일탈보다도 다른 주체들의 책임이 더 명확하게 부각된다.문제의 1차적인 원인은 종묘업자들의 품종 거래 과정에 있다. 국내 6개 종묘업체들은 일본에서 미하야·아수미를 사들여 2014년과 2015년 국립종자원으로부터 수입판매 허가를 받았다. 그로부터 몇 년 뒤인 2017년과 2018년 일본은 우리나라 국립종자원에 미하야·아수미 품종보호를 출원했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목화씨를 붓대에 숨겨 들여온) 문익점 선생의 얼을 하나도 모른다. 그 얼을 받았으면 농민을 도둑으로 몰진 않았을 것이다.”미하야, 아수미 일본 감귤 품종보호 사태를 겪은 제주 감귤 농민들의 목소리다. 큰돈을 들여 정상적으로 들여온 품종에 대해 정부가 보호는 못해줄망정 도둑으로 몰고 있다는 하소연 속에 나온 얘기다.일본에서 감귤 품종을 들여오는 일은 과거라면 문제가 되지도 않고, 오히려 칭송을 받을 수도 있는 일이다. 실제로 제주도 감귤류의 90% 이상이 일본에서 들여온 품종이고, 그 과정에서 한라봉이나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미하야’와 ‘아수미’ 등 일본에서 들여온 감귤 품종에 대한 일본의 품종보호 출원으로 일종의 특허권 논란이 일며 이를 재배하던 제주 감귤농가들의 11월 수확기 출하가 막히는 사태가 발생했다. 법적 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판단 속에 제주 지역농협들이 출하를 중단하며 사단이 난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농림축산식품부가 품종보호 출원 공개일인 지난해 1월 15일 이전에 식재한 나무에서 수확한 감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가운데 농협에서도 출하로 가닥을 잡으며 급한 불은 꺼진 상태다.지난해 12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 종자원)이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2019년도 사업 추진 방향을 밝혔다.이날 사업 소개에 나선 조정래 운영기획과장은 “종자산업 발전 및 경쟁력 강화를 정책목표로 삼고 △보급종 생산·공급 △식물 신품종 보호제도 운영 △종자유통조사 △국내 종자산업 지원 △종자검정 서비스 및 연구개발 등에 매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종자원은 안정적 식량생산을 위해 벼·보리·밀·콩 등 주요 식량작물에 대한 보급종 생산·공급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민의 삶은 2018년에도 쉽지 않았다. 공공급식 상 판로 확대에도 농민들의 삶은 근본적으로 나아지진 않았고, 인증제는 여전히 친환경농업 발전의 방편보다는 ‘족쇄’로 작용했다. 올 한 해 친환경농업계를 되돌아본다.확대되는 공공급식 판로그나마 공공급식 확대는 친환경농민들에게 일말의 희망을 줬다. 서울시는 도농상생 공공급식 프로그램의 확대를 통해 서울-지방지자체 간 먹거리 교류체계를 강화하고자 노력 중이다. 2018년 현재 서울시 9개 구가 지방 기초지자체와 상생협약을 맺어 지역친환경먹거리를 서울 공공급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17일 대전시 유성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촌진흥청, 국립종자원,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정부 당국 관계자와 ‘바이러스연구회’ 소속 교수진이 모여 ‘식물질병대응기술개발사업 기획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축산에 비해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작물 바이러스 질병의 연구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선 다양한 의견이 오갔으나 연구 로드맵 설정 및 구성원 확정 등을 위해 내달 4일 다시 모여 협의체 발족을 계획했다.학계 측 관계자로 회의에 참석한 주호종 전북대학교 교수는 “그동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은 1977년 제정된 「종자검사요령」의 검사방법 등을 선진화하고 과도하게 엄격해 지키기 어려웠던 부분들을 현실화하는 방향으로 규정을 전면 개정할 계획이다.특히 종자원은 여건상 비현실적인 부분이 많아 규정을 준수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종자 생산지 검사’를 중점 개정 대상으로 삼았다.종자원에 따르면 현재 종자 생산지 검사는 1차 검사 후 2차에서 불합격하는 사례가 거의 없고 2차의 경우 식물체별로 일일이 정밀 검사를 해야 하므로 과도한 부분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규정을 현실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