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먹을거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행정구역편제를 넘어선 지역의 확대가 필요하며, 궁극적으로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먹을거리만으로 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1차 농산물을 원료로 하는 가공사업은 농가소득 증대와 수확기의 출하량 조절을 통해 가격하락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며,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지역먹을거리정책협의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윤병선 건국대 교수는 지난 20일 (사)한국농촌사회학회(회장 정기환)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BK21사업단(단장 윤인진)이 공동으로 주최한 2009년도 춘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역먹을거리 운동은 현재의 세계농식품체계를 주도하고 있는 초국적 농식품 복합체와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대항하는 이론과 운동 목표를 갖지 않으면 안
대파가격이 전년대비 50% 가까이 낮은 금액에 거래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생산량 증가와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부진이라는 악재가 더해, 산지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격은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대파 주산지인 진도와 영광지역 농민들은 고육책으로 자율 산지폐기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8일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대파 평균 가격은 1kg(단) 상품기준 7백28원으로 지난해 동기 1천3백14원보다 무려 44.6% 낮은 금액이다. 이에 따라 영광군과 진도군 농민들은 지난 13일과 19일 각각 겨울대파와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전체 생산량의 각각 10%를 자율 산지폐기 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영광 지역의 겨울 대파는 3.3㎡당 생산비(3천원)에 못미치는 2천5백
올해 농산물 군납단가가 지난해보다 15.3% 인상돼 조기 확정됐다.농협중앙회 군납사업단은 방위사업청과의 협의를 거쳐 올해 농산물 군납단가를 지난해보다 1백36억원(15.3%) 인상된 1천31억원으로 확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 군납단가는 본격적인 영농시기 이전인 2월중에 결정된 것이어서 농가들의 영농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납가격은 평년에는 3~4월중에 결정돼 왔다.올해 농산물 군납단가가 인상된 것은, 지금까지는 도매시장 경락가격을 조사하여 시장가격 변동추이를 지수화한 '생산자물가지수'를 반영, 생산비와는 무관했으나, 올해부터는 '농가구입가격지수'를 반영하는 등 원가산출방식을 개선한 때문이라고 농협측은 설명했다.'농가구입가격지수'란 농가에서 영농에 필요한 재화와 용역의 구입가
한국식품연구원 미래전략기술연구본부 책임연구원 조용진 박사가 영국 IOP(In stitute of Physi cs)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2008년도 발행 ‘Nanotechno logy(on-line판)’ 에 게재된 논문(논문명: An Au/Si hetero-nanorod-based bio sensor for Salmonella det ection)이 2008년도 최다접속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이 학술지는 나노기술(NT)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로서 1년 동안 논문열람을 위해 1백만 번 이상 접속한 논문을 선정하여 발표하고 있다.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한국식품연구원 주관으로 수행하고 있는 ‘식품나노기술개발사업’의 일부로, 미국 농무부 러셀연구소와의 국제공동연구로 수행된 연구결과이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농산물의 수확 후 관리 기술 및 마케팅 전문가 양성과정인 ‘농산물유통기술경영관리사과정’ 제6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최근 밝혔다.이 교육은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산물의 부패와 상품으로서의 가치손실 최소화 및 품질관리에 알맞은 기술과 마케팅 이론을 적용하게 함으로써 우수농산물 국내 공급과 수출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한 교육과정이다.올해 교육은 오는 4월14∼9월8일까지 17주에 걸쳐 이론교육, 워크숍 및 세미나, 현장실습 및 현장교육, 해외선진지 견학실습 등 총 168시간의 교육을 받는다.총 모집인원은 35명으로 오는 3월31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지원서 양식은 연구원 홈페이지(www.kfri.re.kr) 공지사항 또는 팝업창에서 다운
한국의 고품질 농식품이 러시아 시장에서 우수성을 뽑냈다.농림수산식품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지난 9∼13일까지 5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09 모스크바식품박람회(PRODEXPO 2009)’에 한국관을 마련, 한국의 대표 수출상품을 전시·홍보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모스크바식품박람회는 매년 60여개국의 다국적 식품업체가 대규모로 참가하며, 지난해의 경우 59개국 2천1백11업체가 참가했으며, 내방 바이어는 4만5천여명에 달했다.이번 모스크바식품박람회에 9회째 참가한 aT는 배, 감귤 등 신선농산물과 김치, 음료, 차류 등 수출유망품목 취급업체 15업체를 선발하여 적극적인 시음·시식·상담을 전개했으며, 한편, 한국식문화 홍보관을 운영하여 한국의 맛을 러시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달 30일 수입신고 된 프랑스 비타저민(Vitagermine)사의 조제분유인 ‘유기농 인펀트 포뮬라’ 1건 1백35kg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대장균의 일종인 사카자키균(E.sakazaki)이 검출되어 불합격 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사카자키균이 검출된 업체에서는 총 8건 1천4백92kg이 수입(2007년12월18∼09년 2월10일)돼 6건 1천2백22kg은 이미 합격 처리된 바 있으며, 지난 6일 수입신고된 1건 135kg은 현재 정밀검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사카지키균은 장내세균의 일종으로 영아 및 유아용 조제분유를 통하여 전염되며, 이 균에 감염되면 수막염이나 장염 등을 일으킨다.검역원은 이에 따라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인 제품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에 따라 조
올해 양배추 가격이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떨어진 가운데, 이 가격은 2월말까지 지속되다가 내달에는 이보다 더욱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지난 10일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양배추 가격은 8kg 그물망 상품 기준 3천8백17원으로, 이는 지난해 동기간 5천4백42원보다 1천6백25원(42.5%) 떨어진 값이다. 가격이 이렇게 낮게 형성되고 있는 원인은 가락시장내 반입물량 증가와 소비부진 등의 때문으로 풀이된다. 송영종 대아청과(주) 경매과장은 “시장내로 반입되는 물량은 지난주와 비슷하지만, 경기침체와 소비부진으로 재고량이 많이 누적되어 약보합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그나마 현재 제주 한림농협에서 매취사업을 추진해 출하량을 조절하고 있어 이 정도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앞
설과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미국산 쇠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는 등 원산지를 속여 팔아 온 위반사범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양태선)은 9일, 설과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난 1월5∼2월8일까지 ‘농식품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실시, 미국산 쇠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한 서울 강서구 소재 N도매센터 김모씨 등 위반사범 6백78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이중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4백17명은 형사입건하여 수사 중이고, 미표시한 2백61명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덧붙였다.단속원 8천3백여명을 동원, 전국 2만5천40개소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주요품목은 돼지고기가 1백77건으로 가장 많았고, 쇠고기 1백64건, 표고버섯 28건, 곶감 26건 등의 순이었며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가 올해 2월 정원의 11%에 해당하는 인원을 신규 채용하는 등 실업난 해소에 적극 나섰다.aT의 이같은 방침은 올해 신규 사업인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 운영과 한식의 세계화 추진, 농식품 수출 53억달러를 달성하여 농식품 수출과 유통 전담기관으로 확고히 서기 위해서는 해당분야 전문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aT의 이번 채용 규모는 1967년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이번 채용은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 14명을 비롯, 식품산업에 대한 컨설팅 및 교육, 기업 홍보분야 등 23명과 ‘수출농산물 안전지킴이’ 13명 등 총 36명이다.aT는 이와는 별도로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해 정원의 5% 수준인 30명의 인턴을 현재 선발중이며 오는 17일경 전 부서에 배치할 계획
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민주당. 전남 함평·영광·장성)은 10일 호민관클럽으로부터 시민아이디어를 전달받아 식품에 유통기한과 제조년월일을 함께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입법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호민관클럽은 이날 “시중 유통 식품 중에는 유통기한만 있을 뿐, 제조년월일은 표시되지 않은 것이 많은 실정이며, 특히 수입식품은 대부분 유통기한만 표시돼 있다”면서 “유통기한이 길수록 소비자는 보존제나 기타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기 때문에 유통기한과 제조년월일을 함께 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는 식품의 유통기한과 제조년월일 표시가 식품의약품안전청고시로 규정돼 있어 규제가 느슨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낙연 위원장은 이같은 내용을 호민관클럽으로부터 전달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