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값 내달 더 하락 우려

출하대기량 많아 8kg 상품 4천원대까지

  • 입력 2009.02.14 22:12
  • 기자명 최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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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양배추 가격이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떨어진 가운데, 이 가격은 2월말까지 지속되다가 내달에는 이보다 더욱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10일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양배추 가격은 8kg 그물망 상품 기준 3천8백17원으로, 이는 지난해 동기간 5천4백42원보다 1천6백25원(42.5%) 떨어진 값이다.

가격이 이렇게 낮게 형성되고 있는 원인은 가락시장내 반입물량 증가와 소비부진 등의 때문으로 풀이된다.
송영종 대아청과(주) 경매과장은 “시장내로 반입되는 물량은 지난주와 비슷하지만, 경기침체와 소비부진으로 재고량이 많이 누적되어 약보합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나마 현재 제주 한림농협에서 매취사업을 추진해 출하량을 조절하고 있어 이 정도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가격은 현재보다 낮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현재 출하 대기량이 많아 이 가격이 2월말까지 지속되다가, 3월부터는 가격이 약보합세를 형성해 상품은 4천원, 하품 2천원 중후반을 형성하며 평균 3천원 정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우려했다.

송 과장은 또 “현재 시장내 재고량이 누적되어 보관품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2일 내지 3일이 경과된 양배추가 시장내로 일부 반입되고 있어 상품의 질이 떨어지고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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