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달 30일 수입신고 된 프랑스 비타저민(Vitagermine)사의 조제분유인 ‘유기농 인펀트 포뮬라’ 1건 1백35kg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대장균의 일종인 사카자키균(E.sakazaki)이 검출되어 불합격 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사카자키균이 검출된 업체에서는 총 8건 1천4백92kg이 수입(2007년12월18∼09년 2월10일)돼 6건 1천2백22kg은 이미 합격 처리된 바 있으며, 지난 6일 수입신고된 1건 135kg은 현재 정밀검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사카지키균은 장내세균의 일종으로 영아 및 유아용 조제분유를 통하여 전염되며, 이 균에 감염되면 수막염이나 장염 등을 일으킨다.
검역원은 이에 따라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인 제품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를 하고, 이미 검역·검사가 완료되어 시중에 유통되는 해당사 제품에 대해서는 추적 조사하여 정밀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앞으로 수입되는 해당사 제품에 대해서는 수입신고 건별로 연속 5회 정밀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검역원은 사카자키균 검출 사실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통보하여 프랑스 비타저민 사에서 수입된 제품에 대해 안전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