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북농협과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 지난달 31일부터 3일간 경기도 포천 영북농협 3층 회관에서 조합원과 지역관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진료 및 치료를 실시했다. 이번 진료는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학생 30명이 참여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폈다. 무료진료팀은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은 물론 어르신들의 발치 상담도 도맡았고, 찾아오는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치아건강 관리요령을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경희대학교 우이형 병원장은 “잇몸질환이 심한경우 치과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본인이 구강관리를 잘하지 않으면 치료효과를 기대 할 수 없어 본인의 구강관리가 중요하다”며 어르신들이 평소 스스로 건강관리를 해줄 것을 주문했다. 영북농협 이상용 조합장은 “해마다 진행하는 이 행사가 어르신
지난달 31일 마감된 충주의 영농자재 지원사업에서 농자재 업체가 제품 선정에 영향력이 있는 작목반장, 이장 등에게 소개비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충주시는 지난달 말까지 벼 재배에 사용되는 맞춤형 비료와 물바구미 농약, 종자 소독약 등 6개 제품에 대해 읍면동별로 제품을 선정해 신청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농자재업체 A사가 자사 제품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면서 이들에게 공공연하게 소개비를 거론했다는 것이다. A사는 이들이 물건을 구매할 경우 1개 당 500~1,000원씩 소개비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드러나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더군다나 이런 의혹은 올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2009년부터 꾸준히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충주시의 한 농민에 따르면 “올해뿐만 아니라
2006년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이 육성한 매실 새품종 ‘옥주’, ‘옥보석’, ‘단아’ 등 3품종이 가공적성 평가를 마무리 하고 매실 묘목생산 전문업체를 통해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매실은 착과 후 수확까지 일손이 덜 들고, 재배관리가 쉬운 과수로 인식되면서 투자가치가 있는 경제작물로 재배 희망 농가가 증가하고 있다. 품종을 만들면 육성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품종보호권 설정이 추진되며, 이때 품종의 구별성, 안정성, 균일성, 신규성에 대해 검토하게 된다. 그동안 매실 3품종 육성 후 품종등록을 위한 절차와 품종에 대한 재배적 특성 등을 보완했다. 농진청은 새품종의 묘목을 생산,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묘목업체에 판매함으로써 재배를 희망하는 일반 농가들은 올해부터 구매가 가능하게 됐다. ‘옥주
지난 4일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이상 기후에 의한 농업부문에 있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작년까지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과 관련한 예산을 6억원 지원했지만, 올해는 12억원으로 증액 편성해 기후변화와 관련한 사업을 활발하게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개발 기술과제 또한 지난해에는 16과제를 수행했지만, 올해는 33가지로 확대 편성했다. 지난 100년간 지구의 평균기온은 0.74도 상승했고, 우리나라 6대 도시의 경우 평균기온이 약 1.7도 상승해 세계평균의 평균 2배에 달하는 등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따라 기상에 의한 농업적 피해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에는 6월 중순까지는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으나 7월 이후에는 많은 강
동부팜한농의 계열사인 동부화옹의 토마토 생산업 진출을 규탄하는 집회가 지난 5일 세종시 정부청사 앞에서 열렸다. (본지 549호 보도) 전국 토마토생산협의회 비상대책위(위원장 임준택) 소속 농민 1,500여명은 “동부화옹의 토마토 생산이 5월부터 본격 출하되는 상황에서 수출을 목적으로 한다고 하지만, 만약 이들 제품이 국내 유통시장으로 풀린다면 토마토 가격의 하락은 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대기업의 농업회사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자회사에서 생산되는 종자와 비료를 사용해 단가를 낮추고 내수시장을 공략한다면 농민들은 대기업 하청 노동자로 전락하게 된다며 동부화옹의 사업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농민들은 그동안 농민들을 대상으로 사업해 성장한 대기업이 농민들의 사업영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축산 농가가 현장에서 궁금해 하는 사항을 젖소, 돼지, 닭, 조사료 등 4개 분야로 나눠 문답식으로 설명해주는 ‘축산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100문 100답집’을 발간했다. 이는 최근 2년간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직원들이 축산분야별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며 농가에서 궁금해 하는 축종별 사육 및 조사료 재배기술을 모아 엮은 것으로 기존 축산을 하고 있는 농가는 물론 새롭게 귀농귀촌을 해 축산을 준비하는 농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젖소 사육 100문 100답집’은 개량, 번식, 사양 및 질병으로 구성돼 젖소 사육에 어려움이 없도록 현장의 애로기술을 대상으로 연구개발한 결과들이 많이 포함돼 있어 젖소 사육기술을 한 단계 더 높이는 책자가 될 것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국민식량 안정생산을 위해 최고 품질의 우량종자 보급과 직파재배 확대를 통한 생산비 절감, 이상기후에 따른 대응기술 등을 확대 보급키로 했다. 농진청은 다수성 최고품질 벼 품종을 확대 보급하기 위해 2012년산 우량종자 180여 품종 30여톤을 공급해 2,500ha의 맞춤형 쌀 생산단지가 조성된다. 정부보급종 부족분에 대한 자율교환 및 우량종자 알선을 확대하고, 공동육묘 등 건강한 모기르기로 육묘단계의 피해를 최소화 하며, 최고품질 쌀 안정생산 재배기술 및 수확후 관리기술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직파재배 등 비용절감 및 친환경 재배기술 보급을 위해 무논점파, 측조시비 등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 재배기술과 직파전용 벼 품종 ‘황금노들’ 등 20개 품종을 확대 보급하고, 파종에서
중소농가들의 영역인 토마토 시장에 대기업이 진출해 빈축을 사고 있다. 동부그룹의 계열사인 동부팜한농은 자회사 동부팜화옹을 앞세워 지난해 12월 경기도 화성군 화옹간척지에 15ha(축구장 7개 크기)의 대규모 부지에 유리온실단지를 준공하고 올 5월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다. 온실단지 조성에는 정부자금도 87억원이나 투입돼 빈축을 사고 있다. 우리나라 토마토 주산지인 부산과 김해지역의 연간 생산량은 1만9,000톤에 이른다. 동부팜한농의 유리온실에서 본격적으로 토마토를 출하하게 되면 연간 5,000톤 규모로 전체 생산 물량의 25%에 해당돼 농민들은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농민들은 재벌기업의 토마토 대량생산에 강력 반발하고, 지난 22일 대전에서 전국토마토생산자연합회(회장 최계조,
제주도 동부지역 주요소득 작물인 당근, 월동무 등 근채류의 클러스터가 조성돼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허태현)는 지난 22일 당근과 월동무를 대상으로 생산, 가공, 저장, 유통을 통합한 ‘근채류 클러스터 사업’을 구축해 종합적인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근의 경우 100%가 동부지역에서만 생산하고 있고, 월동무 역시 80%를 점유해 전국 점유율이 월동무 69%, 당근은 50%에 달해 겨울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수확하고 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작년까지 파종기, 수확기, 세척장, 무청 가공시설, 작업장, 전처리가공기계 등 59개소에 근채류 생산, 가공, 유통기반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10억원의 사업비를
“재밌으니까 나오지 재미없으면 여기 오지도 않아요.”강의장에서 만난 유순례 씨는 교육이 무척이나 마음에 든 모양이다. 지난 21일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사무소. 김포농촌기술센터에서 ‘새해농업인 영농교육’을 시작하는 첫날이다. 오전 9시 30분. 강의실에 마련된 120개의 의자에 모두 농민들이 앉았고, 주최측은 50여개의 간이 의자를 추가로 내놓았다. 이날 기술센터에서는 120여명의 교육생이 수강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무려 160여명의 농민들이 강의실에 찾아와 교육을 들었다. 강의를 듣는 농민들은 50~60대가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간간히 20대와 30~40대가 눈에 띈다. 오늘의 주제는 ‘고추’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정난희 씨의 진행으로 고추재배 기술에 대한 교육이 시작됐다. 교육생들은 농약의 올바
전라남도는 올 1월 전국의 유기가공식품 인증 업체 289곳 중 전남 업체가 87개로 전국의 30%를 차지해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남도가 소비자의 식품 선호 경향이 유기인증 식품으로 변화할 것에 대비해 2009년부터 유기가공식품 인증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이뤄낸 성과다. 실제로 지난해 인증 지원 사업비로 도비 5,500만원 등 2억8,800만원을 105개 업체에 지원했다. 올해도 유기가공식품 인증 확대사업으로 도내 68개 업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유기가공식품 인증 확대를 위해서는 확고한 의지를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3월중 ‘권역별 유기가공식품 인증 확대교육’을 실시, 유기가공식품 인증 절차와 관련 시책을 소개하고 우수사례와 마케팅 전략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우리나라의 농기계시장은 1조 8,000억원 규모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이 차지하고 있다. 농기계 회사들의 수출은 약 6억달러이고, 전체 시장의 0.8%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농기계의 지속성장과 발전을 위해 지난 15일 대전에서 ‘농기계 산업발전 혁신연구회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농기계 기술을 연구하는 학자, 농기계 회사, 공무원 등이 참석해 농기계 산업을 진단하고, 농기계 수출의 방향도 진단했다. 한국생산기술원 김영주 박사는 국내 농기계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중국, 인도, 베트남 등이 경제성장으로 농기계 시장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데, 미국이나 일본의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다. 우리나라 업체들은 선진국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우위에 있고, IT 및 자동차 강국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