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매실 3개 품종 농가에 보급

신품종, 크기 커지고 수량도 많아

  • 입력 2013.02.08 21:06
  • 기자명 김명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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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이 육성한 매실 새품종 ‘옥주’, ‘옥보석’, ‘단아’ 등 3품종이 가공적성 평가를 마무리 하고 매실 묘목생산 전문업체를 통해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매실은 착과 후 수확까지 일손이 덜 들고, 재배관리가 쉬운 과수로 인식되면서 투자가치가 있는 경제작물로 재배 희망 농가가 증가하고 있다. 품종을 만들면 육성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품종보호권 설정이 추진되며, 이때 품종의 구별성, 안정성, 균일성, 신규성에 대해 검토하게 된다.

그동안 매실 3품종 육성 후 품종등록을 위한 절차와 품종에 대한 재배적 특성 등을 보완했다. 농진청은 새품종의 묘목을 생산,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묘목업체에 판매함으로써 재배를 희망하는 일반 농가들은 올해부터 구매가 가능하게 됐다.

‘옥주’와 ‘단아’ 품종은 수세가 안정되면 과실의 크기도 커지고 수량도 많아지면서 생산이 안정화 된다. ‘옥주’의 평균과중은 약 20g 정도이며 수량성도 높다. ‘단아’는 청매계통으로 열매솎기 등을 통해 결실량을 알맞게 조절할 경우 평균 35g 수준의 대과 생산도 가능하다.

옥주와 단아는 꽃가루가 없어 안정결실을 위해서는 꽃가루가 풍부한 ‘옥보석’ 품종을 함께 심으면 조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교배육종을 통해 만들어낸 최초의 품종으로 병해에 강하고, 품질이 좋은 매실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농가의 소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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