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농과 중소농가들의 농가영농비를 절감할 목적으로 설립된 전국의 벼 공동육묘장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육묘장마다 가격 기준이 없어 농협이나 주변 육묘사업소의 눈치를 보며 가격을 결정하고 있다. 전북 부안의 육묘장에서 판매하는 모판의 가격은 2,500원선. 농협이나 일반사업자나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경남 거창은 농협에서 파는 육묘의 가격은 2,500~2,700원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개인이나 법인이 운영하는 육묘장에서는 3,300원선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쌀의 재배량이 많은 경기도 여주 지역의 육묘가격은 농협 2,500원, 일반사업자는 3,000원 선에서 판매하고 있다. 충청도는 아산지역이 2,500원선이고, 괴산은 2,500원, 충주는 3,000원 선의 가격이 형성
4개업체 검찰에 고발 공정거래위원회는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농기계 가격을 서로 담합해 농민들에게 비싸게 판매한 업체들을 적발하고 과징금을 부과했다. 지난 20일 국제종합기계(42억7,200만원), 대동공업(86억6,300만원), 동양물산기업(56억33만원), 엘에스(19억3,700만원), 엘에스엠트론(29억5,500만원) 등에 234억 6,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엘에스를 제외한 나머지 4개 기업과 관련해서는 농기계 입찰과 농기계용 타이어의 가격 담합 행위를 추가로 적용해 이들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공정위가 이번에 적발한 내용은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가격신고 공동행위 ▲농협 계통사업 공동행위 ▲농협 매취사업 공동행위 ▲농협 농기계 임대사업 공동행위 ▲농기계용 타이어 판매가격 공동행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국민이 바라는 농업정책 13개를 선정해 ‘농림축산식품부 버킷리스트’ 액자를 제작했다. 버킷리스트(bucket list)란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으로, 희망사항을 뜻한다. 국민이 바라는 농정 1위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유통구조 개선(32%)이고, 2위는 식품안전 강화(28%), 3위는 복지농촌 건설(11%)이다. 이밖에도 농가소득 확대(5%) 등의 의견이 버킷리스트에 포함됐다.
한국농수산대학(총장 남양호)이 2014학년도 신입생 390명을 11개 학과에서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전형별로 수시모집인 입학사정관 전형 61명(15%)과 일반전형 256명(65%), 정시모집에서 73명(20%)이다. 한국농수산대학은 2014년도 신입생 모집이 2013년과 차이가 있어 지원자들의 확인을 당부했다. 먼저 수시모집의 선발인원을 확대했다. 수시모집 인원을 총 정원의 80%로 기존 75%보다 높였으며, 기존 특용작물학과는 특용작물학과와 버섯학과로 분리해 각각 30명씩 선발한다. 영농기반 인정범위도 확대됐다. 본인과 직계 가족 소유 농지원부만 해당하는 인정 기준을 임차농의 경우 농어업경영체 확인서도 포함했다. 논, 밭은 재배작물과 상관없이 모두 인정한다. 또한 수시모집에서 고등학교 생활기록
국내 대형 농기계 업체들이 가격을 담합해 9년동안 농민들을 속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일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농기계 가격을 담합한 국제종합기계(42억7200만원), 대동공업(86억6300만원), 동양물산기업(56억33만원), 엘에스(19억3700만원), 엘에스엠트론(29억5500만원) 등에 234억 6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이들 업체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이들 5개 농기계 제조·판매사들은 지난 2002년 11월부터 2011년 9월까지 농기계 가격신고시 사전에 모여 농기계 가격 인상 여부와 인상률에 대해 협의하거나 정보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조사결과 이들 제조사들은 농기계 가격신고제가 폐지된 2011년 1월 이후에도 기존 관행대로 판매가를 담합해
진안지역 50개 마을에서 운영 전북 진안군은 농촌지역 농약사고 예방과 용담댐 수질 보전을 위해 댐 주변의 5개 마을에 50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 관리단과 협약을 맺고 농약안전보관함을 운영하는 것은 전북도내에서 최초다. 진안군은 “사용하고 남은 농약이 논과 밭 주변에 방치돼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되거나 창고나 부엌 등 손이 잘 닿는 곳에 보관돼 농약의 오남용이 있었다. 지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농약보관함은 잠금장치를 만들어 원래의 목적인 용담댐 수질도 보호하고, 충동적인 농약의 음독사고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우리나라 주요 양념채소인 고추농사에 도움을 주고자 고추 비가림 시설재배 지침서를 발간 했다. 이 책의 제목은 ‘다수확을 위한 고추 시설재배 길라잡이’다. 고추는 연간 생산액이 1조원에 달하는 중요한 양념채소로 가을철 농가 소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전 세계적으로 섭취하는 채소다. 고추의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은 항균, 항암, 항비만, 항통증 등의 기능성 물질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이상 기후에 따른 고추 생산 불안정과 농가 노령화, 노동력 부족으로 고추생산량은 줄고 있고. 중국으로부터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2011년에는 연이은 장마로 생산량이 급격히 줄었으며 이로 인해 고추 재배 농가의 소득과 생산량이 줄어 국내
최근 농기계를 사용하다 발생하는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농업을 도와주는 편리한 농기계이지만 자칫 목숨을 잃을 수 있을만큼 주의가 요구되는 것도 농기계다. 지난 14일에는 경기도 양평에서 김모씨가 트랙터 운행 중 전복 돼 트랙터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민의 신고로 119구조대가 출동해 유압구조장비를 이용해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이미 사망한 뒤였다. 소방방재청 통계에 따르면 농기계 작업사고의 원인 중 56.5%가 작업자의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에 운전 미숙 21.7%, 열악한 작업 조건 13%, 음주 6.5%, 기계고장 2.3% 등의 비율로 나타났다. 기종별로는 경운기, 트랙터 순으로 발생이 높았고, 유형별로는 전도, 전복, 차량추돌 등 교통사고, 추락사고 순이다. 농기계로 인한 사고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단감 품질향상과 규격화된 단감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품질조절 방법을 활용하는 기술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 농업기술원은 이달부터 단감나무의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에 결실 조절만 잘해도 고품질의 단감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감 과일 품질 조절법은 단감 꽃이 피기 전에 꽃봉오리 솎기를 통해 과실의 수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이 방법을 활용할 경우 수확할 때 단감 1개의 과실 무게는 20% 크게 수확할 수 있고, 단감의 생산도 59%나 많이 수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감 품질과 수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7월에 과실 솎기를 하는 것보다 5월에 꽃봉오리 솎기를 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 방법을 사용했을 때 단감을 원하는 크기로 생산할 수가 있는데,
충남서산시에서 지원하는 보조사업에 지역농협과 농약사 업체 사이에 갈등이 빚어졌다. 갈등은 지난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산시는 농가들에게 ‘벼 육묘상자 처리 약제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이 사업은 보조금 50%, 자부담 50%로 서산지역 농협의 농자재마트나 농약사에서 구입방법을 표기하고 신청서를 서산시에 제출토록 했다. 이 과정에서 농협의 농자재를 담당하는 일부 임원이 시중 농약사에서 제품을 구매한 이·통장에게 전화를 걸어 농협의 농자재마트에서 구매할 것을 강요했다는 것이다. 서산에서 농약사를 운영하고 있는 L씨는 지난달 서산지역의 통장 O씨에게 1,500만원어치 약품을 팔았지만, 그대로 환불을 해줬다. L씨에 따르면 농약사에서 제품을 구매한 것을 알게 된 농협 직원들이 O씨에게 전화
농진청 ‘사랑방 좌담회’ 시행 식량작물 재배지역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발벗고 나섰다. 올해는 지난 2월 경남 의령의 ‘벼 무논점파 및 축조시비 재배기술 지원’을 시작으로, 이번달까지 52개 시·군에서 79회 기술교육을 마쳤다. 사랑방 좌담회는 생산,가공, 유통 관련 전문가들의 기술지원을 통해 현장 농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진청이 마련한 자리다. 사랑방 좌담회를 희망하는 지역은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기술지원 교육을 신청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동부팜한농의 유리온실단지 조성을 계기로 대기업의 직접적인 농업생산 진출을 막아야 한다는 농민단체들의 목소리가 높다. 국회에서도 대기업의 농어업진출 출자를 제한하는 법안이 발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이낙연(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11명의 의원들은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낙연 의원은 “2009년 정부가 농업선진화 방안을 발표하고 대규모 기업농을 중점적으로 육성했고, 이 과정에서 농업회사법이나 어업회사법인이 총출자액 90%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발의한 일부개정법률안은 농어업생산자단체가 아닌 자는 ‘총출자액의 1000분의 333의 범위에서 출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윤명희(새누리당)의원도 지난달 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