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강원도 철원,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면세유 가격이 부당하다는 농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한농연 강원도연합회는 성명서를 내고 “철원군 주유소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평균 20%가량 비싼 면세유를 판매하고 있다”며 “가격 인하가 없을 시 물리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 했다. 이어 농민들은 철원군에 주유소가 많지 않다보니 면세유를 취급하는 주유소끼리 ‘가격담합’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결국 철원 관내 주유소가 평균 100원씩 가격을 내리면서 충돌을 피할 수 있었다. 경북 영천의 윤학수 씨는 지난 4월 영천의 면세유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비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인근의 경주(1,054원), 군위(1,019원), 청송(1,130)에 비해 영천은 휘발유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가 위탁관리하는 농지관리기금이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2013년도 기금운용평가’에서 존치부문과 운영부문 각각 ‘존치’와 ‘양호’의 우수한 평가를 받아 기금운용의 건전성을 입증 받았다. 기획재정부가 총 63개 기금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금존치평가에서 농지관리기금은 기금존치의 타당성, 개별사업의 적정성, 재원구조의 건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농지은행, 농지조성, 해외농업개발 등 농지관리기금을 통해 수행되고 있는 사업들이 기금 목적에 부합하며, 기금사업과 재원과의 연계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38개 기금을 대상으로 한 기금자산운용평가에서 지난해 자산운용의 관리체계와 자산운용 실적을 평가했다. 그 결과 중장기 운용상품 비중 확대 등으로 목표수익률을 초과달성했으며
전라남도는 지난 5일 친환경 무제초제 농업 실현을 위해 올해 친환경농업단지 6만㏊와 일반농지 4만㏊ 등 총 10만㏊에 새끼우렁이농법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도내 벼 재배면적 17만㏊ 직파와 2모작 재배지 등 5만㏊를 제외하고 새끼우렁이농법 실천이 가능한 12만㏊의 83%를 차지하는 규모다. 새끼우렁이농법은 지난 2009년 농업기술원에서 시험재배를 거쳐 피, 물달개비, 외풀류 등 제초제에 내성을 갖고 있는 슈퍼잡초까지 99% 이상 방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새끼우렁이 농법은 써레질 직후 10a당 1.2kg(900~1,100마리)를 논에 풀어 잡초 방제와 함께 노동력 절감, 제초제 대비 비용 절감, 생태환경 보전 등 1석3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용도 10a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지난해 ‘기능성 양잠산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양잠산물 농가 생산액이 전년대비 40.8% 증가한 7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자체 및 잠업관련기관을 통해 전국의 누에 및 오디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양잠농가수는 2011년에는 7,027호였으나 지난해에는 1.6% 증가한 7,141호로 누에사육 및 오디재배 농가 전체가 증가했다. 그 이유는 최근 누에가 혈당강하 효능 및 기능성이 부각되면서 누에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 2011년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 오디를 재배하는 뽕밭의 면적도 늘어나 2011년 1,751ha의 면적도 지난해에는 7.3%가 늘어 1,878ha였으며, 누에 사육용 뽕밭도 586ha에서 지난해 602ha로 2.7% 증가했다. 우리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사료작물의 수확시기를 맞아 가축급여의 효율적인 활용을 방법을 공개했다. 지난 2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저온현상으로 건초의 수확량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4~5월 기상상태가 호전되면서 수확량도 크게 회복됐다. 이에 따라 조사료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농가에서 일반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청초 곤포사일리지 대신 수분함량이 적어 운반에도 용이하며 저장중 발생하는 부패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건초로 생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상의 건초를 만들기 위해서는 목초의 수확시기를 비 없는 날로 택해 건초용 예취기로 밑동에서 10㎝가량 남기고 예취한 후 3일간 오전·오후 뒤집기를 반복한 다음 수분함량이 15% 내외가 되면 원형곤포기로 걷어 올리면 되는 것이다.
한국농업의 희망 프로젝트를 꿈꾸며 출발한 ‘강소농’.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를 지원한다는 취지로 올해 3년째를 맞는다. 강소농 교육을 이수한 농민들은 어떻게 평가하는지 살펴봤다. 강소농 지원은 2011년 ‘보조금에 의존하지 않고 농가 스스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농업경영체 지원사업’으로 10만개의 농업경영체를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11년에는 1만5,208농가가 선정됐고, 2012년에는 1만4,014농가. 올해는 1만6,465농가가 선정돼 교육과 지원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강소농은 기본교육과 심화교육, 자율경영체를 대상으로 하는 후속교육과 교육이수를 마친 농가들이 자율적으로 모이는 조직화 교육으로 이뤄진다. 농촌진흥청은 사업에 선정된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진단과 목표
지난 4월 경주의 산대저수지 붕괴를 계기로 농림축산식품부가 6일 ‘저수지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서는 공사중인 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와 저수지 등 기존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등을 담고 있다. 농식품부는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그동안 농어촌공사가 직접 조사, 설계, 관리 및 안전진단을 맡았던 사업을 민간업체에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위탁사업 설계업무의 비율이 지난해 65%였던 것을 내년에는 100%로 확대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농어촌공사의 긴급 저수지 누수점검에서 나왔듯, 우리나라에서 정밀점검이 필요한 저수지 1,183개소에 대해 올해 안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5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던 정밀 안전진단의 기준에 대해서도 저수량 50만㎥이상의 저수지에서
지난달 16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명의의 공문이 발송됐다. 수신자는 농협중앙회장. 농민단체와 토마토생산자단체 중심으로 특정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진행되고 있는데, 지역농협 일부가 여기에 참여하고 있으니 지도하라는 내용이다. 농식품부의 공문에 따르면, 농민들과 지역농협이 벌이고 있는 불매운동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23조’에 위반된다는 것이다.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0일 회원농협에 ‘회원조합에 대한 농식품부 지도사항 안내’라는 제목으로 농식품부의 공문을 농협 게시판에 올리고 관련부서가 불공정거래행위 위반과 영농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지도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지난 3월부터 토마토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한 동부제품 불매운동에 지역농협들도 나서자 정부가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
농촌진흥청은 누에와 곤충을 만져보고 볼 수 있는 ‘누에랑 놀자 & 꽃보다 곤충’ 전시회를 다음달 7일까지 농진청 농업과학관에서 진행한다. 컬러 누에를 비롯해 멸종위기인 ‘울도하늘소’, 호랑나비, 방울벌레 등 10여종의 곤충을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새만금간척지에 조성되는 복합도시용지와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등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 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지난 22일 국무조정실과 한국농어촌공사 주최로 열린 ‘새만금 활성화 대토론회’에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태성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새만금 내 복합도시용지와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등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각종 규제를 풀고 새만금 지역에 특화할 수 있는 기업유치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국무조정실 산하에 있던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이 사라지고 오는 9월 국토교통부 새만금개발청으로 흡수된다. 또한, 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 중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3.2㎢도 새만금사업지역에 포함돼 새만금개발청 업무로 통합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질소비료를 적게 줘도 쌀 생산량이 높고 품질이 우수한 품종인 ‘현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반벼의 경우 질소비료를 10a당 9kg을 줘야 하지만 현품은 6kg만 줘도 10a당 생산량은 509kg으로, 기존의 소비 적응 품종인 ‘소비벼’에 비해 쌀 수량이 4% 많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현품은 쌀알이 맑고 투명하며 밥맛이 우수한 고품질 품종으로 도정률과 백미 완전립률 또한 높아 소비자와 가공업자의 요구도 만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에 개발한 ‘현품’은 쓰러짐에 강하고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도 강하며, 평택이남 평야지와 서남부해안지 재배에 알맞은 품종이다.
국내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처음 확인됐다는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라 지난 22일 전라남도는 의심환자 진단 및 신고체계를 강화하고 주의사항과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지난 2011년 처음 확인된 바이러스 감염발병 질환으로 주요 증상은 발열과 소화기 증상이며 중증화돼 사망할 수 있다. 2009년 중국에서 처음 발견돼 2011년 환자로부터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으로 보고된 이 질환은 일본에서도 올 1월 첫 감염사례가 발생해 사망까지 이르게 한 신종 감염병이다. 국내에서도 최근 의심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과거 유사사례를 역추적한 결과 환자가 확인됐다. 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는 전국적으로 널리 분포해 있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