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근채류 농가 돕는다

최신 설비로 생산부터 유통까지
가공 상품화로 소득창출 이룰 것

  • 입력 2013.01.25 13:13
  • 기자명 김명래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동부지역 주요소득 작물인 당근, 월동무 등 근채류의 클러스터가 조성돼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허태현)는 지난 22일 당근과 월동무를 대상으로 생산, 가공, 저장, 유통을 통합한 ‘근채류 클러스터 사업’을 구축해 종합적인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근의 경우 100%가 동부지역에서만 생산하고 있고, 월동무 역시 80%를 점유해 전국 점유율이 월동무 69%, 당근은 50%에 달해 겨울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수확하고 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작년까지 파종기, 수확기, 세척장, 무청 가공시설, 작업장, 전처리가공기계 등 59개소에 근채류 생산, 가공, 유통기반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가공 현대화 시설을 확보해 무청생산 시스템과 무말랭이생산 시스템을 4개소에 설치하고 올해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현재 무청, 무말랭이 등 새로운 월동 무 가공제품만으로 지난해 15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 한 것으로 분석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 한해 당근과 월동 무를 이용한 가공 상품화로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함께 근채류가 동부지역의 경제를 견인하는 작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명래 기자>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