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출처: 농촌진흥청]Q. 쌀값을 찾아봤더니 나오는 조곡, 정곡이 무엇이고 왜 가격이 다른가요?A. 쌀 수확기가 무르익어가는 지금, 도시에서도 쌀값을 향한 관심이 큰 것 같습니다. 소비자, 특히 외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에겐 지난해 쌀값 상승세가 크게 다가왔던 것도 사실이었으니 과연 올해 쌀값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언론이나 정부 기관에서 쓴 쌀값이 이렇다, 하고 쓴 내용을 처음 찾아보면 가격을 이야기할 때 쓰는 척도가 각각 달라 이해에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아울러 산지의 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촌일손 부족 문제로 농민들의 농사 지속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전라남도 농민들이 농촌일손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14일 전라남도의회 초의실에선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전남도 농업정책과, 박진권 전남도의원, 농협 전남도본부 농촌지원단 등이 주최하고 광주전남농민단체협의회가 주관한 ‘농촌일손 부족 대책마련을 위한 전남도민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지금과 같은 인력부족 문제가 계속될 시 농민들의 농사 포기 상황이 속출하고, 결국 우리 농업 자체의 지속가능성도 담보할 수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은 평양시 중심에서 남쪽 방향인 만경대구역의 팔골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1967년 개관한 평양학생소년궁전과 함께 대표적인 소조활동기관으로 1만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활동을 하는 북녘 최대 규모의 종합문화예술 공간이다.소학교부터 고급중학교(남녘의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청소년들이 각급학교의 정규수업을 마친 뒤 참여하는 소조활동에 맞춰 각이한 소조활동실, 수영장, 체육관, 10만여 장서의 도서관, 2,000석 규모의 극장, 자동차운전실습장 등이 갖춰져 있다.1986년 9월 공사를 시작해 1989년 5월 완공됐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전라남도(지사 김영록)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 4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 확대를 강력히 건의했다고 전했다.김 지사가 건의한 지원 필요업종은 △화훼농가 △친환경농가 △벼 재배농가 △전통시장 미등록상인 △전통시장 노점상 △예술인 △농어촌민박 미등록사업자 △종교시설 △전세버스기사 등 9가지다.특히 정부 재난지원금이 연거푸 농민을 배제해 농민단체들의 불만이 거세진 가운데, 화훼·친환경·벼 농가를 1~3순위로 언급해 눈길을 끈다. 이들 품목은 코로나19 피해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는 우리는 새로운 희망과 꿈을 꾸며 또한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섣달 그믐날과 정월 초하루는 평상시 어제와 오늘처럼 다를 바 없지만 해가 바뀐다는 계기로 쇄신한다. 지난해 아쉬움을 떨쳐내고 새로운 기대와 희망으로 심기일전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새해에 대한 의미가 부여된 것이다.그러나 새해로 바뀌었지만 지난해 초부터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로 모두가 긴장하고 위축돼 있다. 하루빨리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는 새해가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세계는 농업의
하룻밤 신세를 졌으면 마을을 떠나야 한다. 쉰 명에 이르는 남사당패를 먹여주고 재워주고 양식까지 챙겨주니, 동네 사람들이 아니 고마울 수가 없다. 곡식자루 등속을 동네 어귀에 내어놓고 공동우물로 몰려가서 지신밟기를 해준다. 보은의 굿판이다. 지신(地神)을 달래고 잡신과 악귀를 물리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지신밟기는, 대개는 정초에 하는 행사다.우물가에서 어떻게 굿판을 벌이느냐고 묻자, 왕년에 남사당 풍물패의 상쇠였던 윤덕현 씨가 사설을 곁들여 꽹과리를 쳐보인다. ‘샘굿’ 할 때 읊조리는 사설의 내용이 흥미롭다.“…천지 우주는
전국적인 수해 복구에 나선 북한 당국의 기민한 대처가 놀랍다. 피해 지역을 돕겠다고 나서는 평양 시민의 결기가 높다. 북한은 외부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피해를 복구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장에서는 긴급복구와 살림집 확충에 전력을 쏟는 양상이다. 김정은 시대의 재난대응체계가 처음 작동되는 듯하다.북한은 기록적인 폭우를 동반했던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당했던 황해도와 평안남도, 강원도에 지난달 군부대를 투입한데 이어 9월에는 ‘수도당원 사단’을 결성, 함경도 수해복구 현장에 급파했다. 여기엔 복구장비와 전문 인력을 함께 포함시켰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은 창간 20주년을 맞아 2000년 11월 창간호부터 2001년 12월까지 본지의 지면을 돌아보고자 한다. 20년 동안 450만명에 달하던 농민의 숫자는 300만명도 채 안 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당시의 농업계 현안이 오늘날까지 해결되지 못한 채 남아있는 것도 많았다. 이에 본지는 20년 전 농업계를 조명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전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20년 전인 2000년 7월 1일, 농·축·인삼협중앙회가 하나가 된 통합농협중앙회가 출범했다. 농협이 농업계에서 차지하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춘천시·강릉시·원주시·동해시·철원군 5개 지자체장의 반대로 강원도농어업인수당의 연내 지급이 사실상 무산됐다. 농민들의 수년에 걸친 노력으로 지난 2월 20일 농어업인수당지원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한 후 7월 시행을 목표로 순항했으나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이재수 춘천시장, 협의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협의회는 지급대상 범위와 50% 분담률에 동의할 수 없다며 용역업체에 타당성 평가조사를 의뢰했고, 8월에 나올 결과를 바탕으로 농어업인수당을 내년부터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신성재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은 “도
우리나라의 대표적 농산물 도매시장인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농민으로 구성된 생산자단체가 없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적어도 지난해까지는 사실이다. 사설시장도 아니고 공설시장에 30여 년간 생산농민들이 시장에 개입할 여지가 거의 없었다. 그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지난해 겨우 농산물 품목별 생산자협의회를 결성해 가락시장 운영에 현장 농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늦었지만 당연하고 또 환영하는 바이다.올해 농산물 품목별 생산자협의회 결성 1년을 맞으면서 협의회 위원수를 14명에서 23명으로 대폭 늘렸다고 한다. 배추·무·
북한은 올해 전체 예산의 47.8%를 경제건설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기조로 볼 수 있겠다. 전체 예산규모는 지난해보다 6.2% 증액했다. 세수는 전년보다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과 지출의 균형예산인 셈이다.북한은 지난 13일 최고인민회의 제3차회의를 열고 지난해 예산집행 결산 및 2020년 국가예산보고 내용을 다뤘다고 밝혔다. 또 21일 내각 기관지 민주노선에서는 “올해 국가예산을 철저히 집행하자”는 사설을 통해 “예산자금을 항목에 규정된 대로 효과적으로 집행할 것”을 강조했다.북한의 올해 예산안에
문중원 기수는 지난해 11월 29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인은 2015년에 조교사 면허를 취득했음에도 한국마사회가 마사대부로 발탁하지 않아 조교사로 일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 조교사의 부당지시와 부정경마를 고발하는 유서를 남겼다.마사회는 문중원 기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내놓은 첫 입장부터 “조교사는 마사회와 고용관계에 있지 않다”며 진실을 가리는데 급급했다. 마방 배정이 사실상 조교사 채용인 현실을 간단한 입장설명으로 가릴 수 있다고 여겼다는 것부터 사태인식의 안이함을 지적할 수밖에 없다.문중원 기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