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2022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엑스포)가 지난달 30일 충청북도 괴산군에서 개막해, 오는 16일까지 괴산군 일원에서 진행된다.충청북도(지사 김영환)·괴산군(군수 송인헌)·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회장 카렌 마푸수아, 아이폼) 공동주최,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삼았다.특히 올해는 범세계 유기농민운동조직인 아이폼이 창립 50주년을 맞은 해라, 아이폼 차원에서도 이번 엑스포에 대대적으로 결합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엑스포는 ‘세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업회사법인 ㈜흙살림(회장 이태근)이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키르기스공화국) 정부와 유기농업 확산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흙살림은 지난 4일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키르기스스탄 농업부(한국의 농림축산식품부에 해당) 유기농업국과 한국-키르기스스탄 양국의 유기농업 관련 지식 및 경험교류를 통한 유기농업 확산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 이와 별도로 흙살림은 키르기스스탄 마만 유기농협동조합, 토소로 유기농협동조합, 테미를란 아그로서비스 협동조합 등 3개 농업단체와도 유기농업 발전을 위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달 24일, 서울 도심에서 진행된 9.24 기후정의행진 중 한살림생산자연합회(회장 박용준) 농민들은 또 다른 ‘기후재난 피해자’들을 데려왔다. 농민들이 끌고 온 수레 위 상자에 담긴 오이·고구마·사과·대추는 가뭄과 태풍 등의 기후재난으로 생육부진 또는 낙과 등의 고통을 겪은 작물들이었다.상자에 담긴 작물들은 상처투성이거나, 쭈글쭈글하거나, 생육부진으로 인해 충분히 잘 자라지 못한 상태였다. 작물을 담은 상자 중 하나엔 큼지막하게 ‘기후폭탄 맞은 농산물’이라고 쓰여 있었다.‘기후폭탄’은 전국 각지 친환경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2022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열리는 충북 괴산군에 친환경농민·학자들이 모여 기후위기 시대 친환경농업의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충청북도·괴산군 주최, 환경농업단체연합회 주관으로 지난 5일 괴산군농업기술센터에서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학술행사’가 열렸다.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학술행사에선 김소남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이 진행한 ‘괴산 지역 유기농업 운동 역사를 통해 본 유기농 가치와 정체성’ 강연에 이어, ‘기후위기 시대, 유기농업이 당면한 과제와 방향 모색’ 및 ‘생소(생산자·소비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북 괴산군에 전국 각지 친환경농민들이 모여 미래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농협)는 지난 6일 괴산군 유기농엑스포 메인무대에서 ‘인간과 자연이 함께 건강해지는 농업’이라는 주제하에 ‘제1회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를 개최했다.대회에선 △우수 친환경농민에 대한 시상식 △친환경농업 가치 확산 및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한 친농협-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간 협약식 체결 △실천선언문 낭독 및 비전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이날 모인 친환경농민들은 ‘인간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탄소중립도, 녹색성장도 아니었다. 서울 도심에 모인 농민·노동자·빈민·여성·장애인·반전(反戰)주의자 등 ‘우리 모두’가 외친 기후위기 극복 대안은 ‘기후정의 실현’이었다.지난달 24일 서울 시청-숭례문을 잇는 세종대로는 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 주최 ‘9.24 기후정의행진’에 참가한 약 3만5,000여명의 시민들로 가득 찼다. 이날 참가자들은 기후위기와 그에 따른 각종 기후재난이 이윤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체제 자체의 문제에서 기인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기후정의행진 본 대회에선 농민·노동자·장애인·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친환경농산물의 비의도적 농약오염 및 이에 대한 행정처분 과정의 문제들에 대한 제도개선 계획을 지난달 21일 발표했다.그동안 항공방제 및 일반 농지에서의 농약 살포 시 바람에 날려 농약 성분이 친환경농지로 혼입되는 ‘비의도적 농약오염’으로 인해,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취소당하고 농산물 판매를 금지당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했다. 물론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친환경농어업법)」에선 친환경농지 또는 작물의 비의도적 농약 오염 시 1~2차 오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2022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엑스포)가 지난달 30일 충청북도 괴산군에서 개막해, 오는 16일까지 괴산군 일원에서 진행된다.충청북도(지사 김영환)·괴산군(군수 송인헌)·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회장 카렌 마푸수아, 아이폼) 공동주최,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 아래 열린다.특히 올해는 범세계 유기농민운동조직인 아이폼이 창립 50주년을 맞은 해라, 아이폼 차원에서도 이번 엑스포에 대대적으로 결합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엑스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친환경농산물의 비의도적 농약오염 및 이에 대한 행정처분 과정의 문제들에 대한 제도개선 계획을 지난 21일 발표했다.그동안 항공방제 및 일반 농지에서의 농약 살포 시 바람에 날려 농약 성분이 친환경농지로 혼입되는 ‘비의도적 농약오염’으로 인해,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취소당하고 농산물 판매를 금지당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했다. 물론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친환경농어업법)」에선 친환경농지 또는 작물의 비의도적 농약 오염 시 1~2차 오염까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어업·먹거리 시민사회의 적극적 유권자 운동을 표방하며 지난해 창립했던 기본농정·먹거리실천포럼이 지난 21일 총회를 열어 (사)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대표 전량배, 농정넷)라는 이름하에 재창립을 선언했다.지난 21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농정넷 창립총회엔 농어업·먹거리 시민사회 대표 100여명과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선 ‘(사)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로의 명칭 개정, 사업 및 예산 편성, 정관 개정 등을 확정했으며, 이사장과 시·도, 각 부문을 대표하는 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 주최,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상임대표 곽금순) 주관 ‘2022 식생활교육 박람회’가 지난 15~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농업·농촌의 가치로 찾은 일상회복’이란 주제 아래 표어로 ‘농업·농촌으로 식생활을 물들이다’를 내세운 이번 박람회에선 ‘미래세대와 먹거리’, ‘농업·농촌의 재발견’, ‘식생태적 관점에서 본 대안의 식생활교육’ 등 다양한 주제의 포럼이 진행됐다.박람회 첫날인 15일 열린 이슈포럼 ‘미래세대와 먹거리’에선 청소년들의 식생활 변화 사례가 공유됐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정의 실현을 고민하는 국내외 농민들이 모여 각국의 상황과 실천활동 내용을 공유했다.전국민중행동·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체제전환을위한기후정의동맹·기후위기비상행동 등의 공동주최로 지난 20~22일에 걸쳐 ‘기후정의를 위한 노동의 지구적 연대와 체제전환 국제포럼(기후정의 국제포럼)’이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개최됐다.포럼 2일차인 21일 열린 세션 ‘기후재난 시대 위기의 농업, 토지주권, 공동체, 어떻게 지킬 것인가?’엔 국내외 농민·연구자 등이 모여 기후위기 및 신자유주의 세계체제 속에서 농민이 겪는 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탄소중립도, 녹색성장도 아니었다. 서울 도심에 모인 농민·노동자·빈민·여성·장애인·반전(反戰)주의자 등 ‘우리 모두’가 외친 기후위기 극복 대안은 ‘기후정의 실현’이었다.24일 서울 시청-숭례문을 잇는 대로는 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 주최 ‘9.24 기후정의행진’에 참가한 약 3만5,000여명의 시민들로 가득 찼다. 이날 참가자들은 기후위기와 그에 따른 각종 기후재난이 이윤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체제 자체의 문제에서 기인하며, 이 자본주의 체제는 ‘부유한 이들(주요 선진국과 대기업)’이 야기한 위험이 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주최,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상임대표 곽금순) 주관 ‘2022 식생활교육 박람회’가 지난 15~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농업·농촌의 가치로 찾은 일상회복’이란 주제 아래 표어로 ‘농업·농촌으로 식생활을 물들이다’를 내세운 이번 박람회에선, ‘미래세대와 먹거리’, ‘농업·농촌의 재발견’, ‘식생태적 관점에서 본 대안의 식생활교육’ 등 다양한 주제의 포럼이 진행됐다.박람회 첫날인 15일 열린 이슈포럼 ‘미래세대와 먹거리’에선 청소년들의 식생활 변화 사례가 공유했다. 식생활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달 31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발표한 2023년도 예산안에서 먹거리 관련 사업예산이 대대적으로 삭감됐다. 임산부 친환경농식품 지원사업 158억원,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 72억원이 전액 삭감돼, 농민·먹거리운동 단체들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저소득층 농식품바우처 사업의 경우 예산(82억원)은 유지됐으나 농협이 해당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환경농업단체연합회·전국먹거리연대·GMO반대전국행동 등 농민·먹거리운동 연대체들은 지난 5일 윤석열정부의 ‘친환경농식품의 임산부·초등돌봄교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오늘을 사는 청년들에게 먹거리는 어떤 의미일까? 생활협동조합 청년조합원들이 모여 ‘먹거리 문제’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했다.지난 7일 저녁, 서울 삼성동 한살림연합 지층 교육장에선 한살림연합 모심과살림연구소(소장 임채도, 모심과살림)가 준비한 ‘한살림 청년조합원 먹거리 인식조사 결과발표회 – 지금, 현재를 위한 담론’이 열렸다. 이날 결과발표회는 모심과살림이 지난해 7월 16일 진행한 ‘한살림 2030 청년조합원 먹거리 수다회’ 내용 및 지난해 8~9월 ‘한살림 20대 조합원 먹거리 인식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식량이라는 존재를 놓고 누군가는 ‘산업’이라 하고 누군가는 ‘생명’이라고 한다. 같은 존재에 대한 인식이건만 인식과 인식의 간극은 하늘과 땅 차이다. 가치 판단은 배제하고, 여기선 최근 식량이라는 존재에 대해 어떤 논의가 이뤄지는지 소개하고자 한다.식량 ‘산업’, 그리고 규제완화지난 1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 주최로 전북 익산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 ‘농식품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 현장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미성 농경연 연구위원은 최근 국내외 ‘푸드테크(Food-te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강원도 친환경농업계가 소농자립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강원도친환경농업협회(회장 이경수, 강원친농협)·강원친환경연합사업단(단장 박영학, 강친연)은 지난달 26일 춘천시 농업인단체회관에서 ‘강원도 먹거리 정책협의회 구축 지원을 위한 ‘탄소제로로 가는 길 – 친환경농업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강원친농협·강친연이 계획 중인 ‘소농자립화 지원사업’ 내용이 공유됐다.행정조직(강원도)과 생산자조직(강원친농협), 유통조직(강친연)이 연계해 벌이는 소농자립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별 품목을 발굴하고, 해당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세종시 농식품부 회의실에서 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농협) 대표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친농협 측은 정 장관에게 △친환경인증제의 시급한 개편 △유치원 친환경급식 확대 △친환경 공공비축미의 ‘친환경 가격’ 책정 등을 제안했다.특히 친농협은「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친환경농어업법)」의 친환경인증제 관련 내용을 시급히 개정해 ‘선의의 피해자’ 발생을 방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일단 정 장관도 큰 틀에서 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