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유전자조작체(GMO) 반대 시민사회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산자부)의 ‘GMO 승인 프리패스 법안 제출’ 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산자부의「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GMO법)」개정안은 지난달 20일 국회에 제출됐다. 개정안은 △신규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한 위해성 심사 등의 면제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개발·실험에 대한 규제 완화 △시험·연구용 유전자변형생물체 수입 승인대상 축소 등이 주요 내용이다.위해성 심사 면제 건과 관련해, 산자부는 개정안에서 “신규 유전자변형생물체(GMO)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농협)가 ‘비의도적 요인’에 따른 친환경인증 취소 피해 농가들에 대한 구제책을 강구 중이다.그동안 적지 않은 친환경농민들은 △과거에 사용한 농약성분의 토양 잔류 △항공방제 과정의 농약 비산 △이웃 농민이 뿌린 농약의 비산 △공공기관이 가로수 방제 등의 명목으로 뿌린 살충제의 비산 △허용된 것으로 알고 사용한 농자재 속의 농약성분 잔류 등 불가항력적 원인으로 친환경인증 취소를 비롯한 행정처분을 받아왔다.지난달 27일 세종시 친농협 회의실에서 친농협 주최로 진행된 ‘친환경농업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 친환경자조금)와 한국유기농포도연구회(회장 백이남, 유기농포도연구회)가 지난달 28~2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대한영양사협회 주최로 열린 제29회 식품·기기전시회에 참가해 친환경농산물 홍보에 나섰다. 친환경자조금의 식품·기기전시회 참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친환경자조금과 유기농포도연구회는 전시회에서 홍보관을 운영하며 영양사·영양교사 및 식품·영양분야 관계자들에게 친환경농업과 친환경농산물의 가치를 알리고자 주력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선 유기농포도연구회 소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아시아 유기농업계 대표자들이 충북 괴산군에 모였다.지난 18~19일 괴산 충북유기농업연구소에서 제8회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 정상회의가 개최됐다. 괴산군이 주최하고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아시아본부가 주관한 이번 정상회의는 ‘지역 거버넌스(협치체계)에 대한 시민의 참여’란 주제로 열렸으며, 21개국의 유기농업계 관계자 및 공무원들이 참가했다.18일 열린 개막식에선 괴산군과 필리핀 다람·시가밧·빌라누에바 시 간 유기농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이 진행됐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단 한 글자도 바뀌지 않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산자부)가 ‘유전자조작물(GMO) 규제완화’ 내용에 대한 시민사회의 재검토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채 지난 20일 국회에「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GMO법)」개정안을 정부입법안으로 제출했다.산자부 GMO법 개정안은 △신규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한 위해성심사 등의 면제 △유전자변형생물체 개발·실험 관련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산자부 GMO법 개정안은 지난 3일 법제처 심사완료를 거쳐 14일 차관회의, 19일 국무회의를 거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상악화 및 농촌 일손부족 등의 악재가 겹쳐 학교급식 공급 농산물을 계약재배하는 친환경농민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인력 부족으로 아예 작물 수확을 못 하거나, 학교에 납품해도 ‘품위 저하’, 즉 병해 발생 흔적이 남거나 작물 생육 저하로 작물 크기가 작다는 등의 이유로 전량 반품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을 방치했다간 친환경농가의 위기가 ‘친환경 학교급식의 위기’로 전이될지 모른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캐지 못한 감자 그대로 방치된 밭경기도 연천군 농민 Y씨의 감자밭. 1,000평 면적의 밭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토종씨앗 보전·보급운동에 앞장서 온 변현단 토종씨드림 대표가 새 책 (드루)를 발간했다.이 책은 토종씨앗에 담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씨앗을 다루는 주체인 농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토종씨드림은 2008년 결성 이래 전국 각지의 농촌을 다니며 농민들로부터 토종씨앗을 수집해 왔다. 변 대표는 그 과정에서 농민들로부터 배우게 된 사실, 토종씨앗을 증식하며 알게 된 사실, 토종씨앗이 일깨워준 자연의 원리, 씨앗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 등에 대해 소개한다.변 대표는 머리말에서 “토종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학교에서의 ‘먹거리 생태전환’을 주요 교육방침 중 하나로 내세우고 있다. 서울 각 학교에서도 먹거리 생태전환을 위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향후 학교에서 먹거리를 통해 어떻게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할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 주최로 지난 7~9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먹거리 생태전환 박람회 2022’가 열렸다. 박람회에선 학교에서의 먹거리 생태전환 실천사례 및 향후 방안에 대한 각종 토론이 벌어졌다.첫날인 7일엔 ‘미래세대를 위한 먹거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반도 재래종 마늘인 한지형 마늘 재배농가가 점차 줄고 있다는 현장의 우려가 크다. 특히 친환경 한지형 마늘 재배농민들은 악화되는 기후요건, 일반 마늘재배 대비 훨씬 많이 드는 노동력, 시민 식생활 양식의 변화에 따른 한지형 마늘 수요 감소 등의 요인으로 고민이 많다.‘유기농 한지형 마늘’ 재배농민의 고충경북 의성군에서 유기농 한지형 마늘을 재배하는 농민 전민철씨. 그는 기후위기 속에서 유기농 마늘 농사를 고수하는 농민의 고충을 이야기했다.“최근 의성에 흑색썩음균핵병이 유행했다. 우리 옆마을은 흑색썩음균핵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업 확대가 시급한 상황에서 국내 친환경농자재 산업 육성 또한 절실하다는 진단이 제기된다.(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협회장 정명출, 한친농)는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세계로룸에서 ‘친환경농자재·비료 현안토론 및 발전방안 모색 세미나’를 개최해, 최근 국내외 친환경농자재 산업 동향 공유 및 향후 친환경농자재 산업 발전을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이날 안인 한친농 부회장은 친환경농산업 국내외 동향 및 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안 부회장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친환경농자재 산업규모는 약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와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고난 속에서도 ‘유기 과수농업’ 신념을 지켜온 유기농 포도재배 농민들이 모여 두리를 형성했다. 이름하여 한국유기농포도연구회(회장 백이남, 유기농포도연구회)다.유기농포도연구회는 지난 5~6일 세종시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창립총회 및 워크숍을 개최하며 새 출발을 선포했다. 2020년 2월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현 한국친환경농업협회) 유기과수위원회에 포도분과가 구성된 이래, 전국 각지의 유기농 포도재배 농민들은 △국내 유기농 포도농가 조직화 △유기농업 기술공유 △유기농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민에겐 ‘일터’요, 멸종위기종 양서류에겐 ‘집’인 한반도 중서부지역의 논. 그 논에 사는 수원청개구리·금개구리 등의 생물들이 무분별한 개발 및 부실한 멸종위기종 보호대책 등으로 사라져갈 위기에 처했다. 멸종위기종 생물, 그리고 그들이 사는 생태논을 어떻게 지켜야 할까.수원청개구리와 금개구리가 살던 논, 흙에 덮이다최근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석탄리의 수원청개구리·금개구리 방사 논이 성토되는 일이 벌어졌다. 해당 논은 수원청개구리와 금개구리가 사는 논임을 알리는 표지판을 논 옆에 세워놨음에도 흙으로 덮였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와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고난 속에서도 ‘유기 과수농업’ 신념을 지켜온 유기농 포도재배 농민들이 모여 두리를 형성했다. 이름하여 한국유기농포도연구회(회장 백이남, 유기농포도연구회)다.유기농포도연구회는 지난 5~6일 세종시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창립총회 및 워크숍을 개최하며 새 출발을 선포했다. 2020년 2월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현 한국친환경농업협회) 유기과수위원회에 포도분과가 구성된 이래, 포도분과원들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유기농 포도재배 농민들은 지속적으로 △국내 유기농 포도농가 조직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살림 식생활센터(센터장 박소현)가 지난달 20일 새 책 을 펴냈다.은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식생활 실천을 위해 △제철살림밥상 △전통살림밥상 △토박이씨앗살림밥상 등의 세 편으로 나눠 요리법을 정리한 책이다. ‘제철살림밥상’ 편은 각 계절별로 농촌에서 나오는 농산물을 통한 요리법 소개편으로, 해당 편에선 “기후위기를 해결하고 밥상과 농업, 생명을 살리기 위해 꼭 실천해야 할 제철살림 요리법을 엮었다”는 것이 한살림 식생활센터의 설명이다. 제철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논에 상시적으로 물을 담아놓고 농사짓는 기존 논농사 방식이 ‘메탄을 대량으로 발생시킨다’는 서구권 학자들의 연구결과 보고가 있었던 이래, 국내 관·학계에서도 기존 논농사 방식에 ‘거리두기’하는 풍조가 싹트기 시작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최근 농경지 온실가스 저감기술의 일종으로 ‘논물 관리기술’, 즉 저(低)메탄 논농사 기술 보급에 나서는 중이다. 그러나 이 정책에 대해 현장에선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정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저탄소 벼 논물관리기술’ 보급배경농식품부는 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앞장서는 학교 노동자들이 ‘건강한 학교급식’ 확대의 전제 조건으로 ‘급식노동자의 건강권’과 함께 ‘노동자 상시전일제’ 확보를 강조하고 있다.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본부장 이윤희, 교육공무직본부)는 현재 ‘교육복지 플러스 학교’ 정책이란 이름하에 ‘교육복지 확장을 위한 10대 정책과제’를 제안 중인데, 10대 정책과제 중 하나인 ‘우리 아이 식생활 복지를 위한 학교급식 확장’ 과제에서 펼치는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코로나19 장기화로 기초생활보장·차상위·한부모 가정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2022 매헌 윤봉길 농민상(매헌농민상) 시상식이 지난 18일 충남 예산군 도중도에서 열렸다.매헌농민상은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농민운동가로서의 삶과 ‘생명창고 사상’을 조명·계승하고자 (사)매헌윤봉길월진회에서 2011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농민 또는 농업 관련 종사자에게 주어졌다.올해 각 부문별 수상자는 △농민권익보호 부문 : 고(故) 정재돈 전 가톨릭농민회장 △신농업인 부문 : 임성준 상주 가람친환경육묘장 대표 △협동조합 부문 : 이정택 영등포농협 조합장 △여성농업인 부문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매년 6월 18일은 국제연합(UN)이 지정한 ‘지속가능한 미식(美食)의 날’이다. 이날을 기념해 진정한 의미의 좋은 음식은 무엇인지, 좋은 음식과 농업은 어떻게 연결돼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는 장이 마련됐다.지난 18일 충남 논산시 연산문화창고에서 논산시 주최, 슬로푸드문화원 온라인 식농교육 플랫폼 ‘내일의식탁 캠퍼스’ 주관으로 지속가능한 미식의 날 기념 ‘지속가능 미식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은 ‘농부 없이 미식 없다(No Farmer, No Food)’라는 대주제 아래 열린 행사 중 하나였다.전북 완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환경친화적 농업을 실천해 온 농민단체 및 친환경먹거리 확대운동을 추진해 온 시민사회단체들의 구심점으로 존재해 온 환경농업단체연합회(상임대표 조완석, 환농연)가 올해 대대적인 조직 정비를 통해 새 출발에 나선다.환농연은 올해 조직 비전으로 ‘기후위기 시대, 새로운 문명 전환 사회를 열어가는 환농연’, 조직 목표로 ‘환경생태농업과 먹거리 가치 확산을 위한 연대의 틀 구축’을 내걸었다. 최근 약화된 조직체계를 보완하고 기틀을 잡기 위한 과도기적 운영을 표방하면서, 점진적으로 연합회 내 조직운영체계를 보완·확대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각종 산업재해에 시달리는 급식실 비정규직 노동자들 중 5명이 폐암으로 사망했다. 급식노동자들의 안전한 노동을 위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위원장 박미향, 학비노조)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급식실 산재 예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학비노조는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안전보건관리체계 확립!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 운영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엔 밥과 반찬이 담긴 식판과 장화, 그리고 영정이 각각 5개씩 비치됐다. 폐암으로 사망한 급식노동자들을 상징하는 영정과 장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