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친환경농자재 산업 육성 절실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세미나 열려

  • 입력 2022.07.10 18:00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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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친환경농업 확대가 시급한 상황에서 국내 친환경농자재 산업 육성 또한 절실하다는 진단이 제기된다.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협회장 정명출, 한친농)는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세계로룸에서 ‘친환경농자재·비료 현안토론 및 발전방안 모색 세미나’를 개최해, 최근 국내외 친환경농자재 산업 동향 공유 및 향후 친환경농자재 산업 발전을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

이날 안인 한친농 부회장은 친환경농산업 국내외 동향 및 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안 부회장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친환경농자재 산업규모는 약 1조5,400억원(유기질비료 8,500억원, 병해충자재 1,090억원, 토양개량·작물생육제 5,700억원, 천적 25억원, 페로몬 85억원 등)이다. 생물농약·미생물비료 사용량은 감소하며, 병해충관리·토양개량·작물생육용 유기농자재 사용량은 증가하는 추세다.

안 부회장은 “최근 5년간 국내시장이 침체되는 등 친환경농자재 내수시장의 확대가 한계에 부딪힌 상태며, 친환경농자재 업체의 90%가 연매출 6억6,000만원 미만의 영세업체라 초기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부담, 그에 따른 신기술 개발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 뒤 “피마자박·인광석 등 주요 원자재의 국제가격이 급등 중인데, 국내 친환경농자재의 천연원료 수입의존도가 90%인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안 부회장은 국산 친환경농자재 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고효율·저비용 제품 개발유도 △유기농 실천수단으로서 자가제조 제품을 추가 인정해, 검증된 제품의 효과적 활용 유도 △국산 소재 육성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 등을 언급했다.

김동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관리과 사무관은 친환경농자재 품질강화를 위해 △공시자재에 비공시자재 혼입되지 않도록 제조설비·제조공정 구분관리 △품질규격 및 품질기준에 대한 주기적 확인·검사 실시 △제품 하자 처리에 대한 자체 기준 마련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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