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살림밥상’, 한 끼 하시죠

새로나온 책 l 한살림 식생활센터 '한살림이 제안하는 살림밥상 차림'

  • 입력 2022.07.03 18:00
  • 수정 2022.07.04 11:05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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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한살림 식생활센터 제공
한살림 식생활센터 제공

한살림 식생활센터(센터장 박소현)가 지난달 20일 새 책 <한살림이 제안하는 살림밥상 차림(살림밥상 차림)>을 펴냈다.

<살림밥상 차림>은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식생활 실천을 위해 △제철살림밥상 △전통살림밥상 △토박이씨앗살림밥상 등의 세 편으로 나눠 요리법을 정리한 책이다. ‘제철살림밥상’ 편은 각 계절별로 농촌에서 나오는 농산물을 통한 요리법 소개편으로, 해당 편에선 “기후위기를 해결하고 밥상과 농업, 생명을 살리기 위해 꼭 실천해야 할 제철살림 요리법을 엮었다”는 것이 한살림 식생활센터의 설명이다. 제철살림밥상 편에선 산나물감자수제비파스타·잎마늘콩가루찜(이상 봄요리), 가지양념덮밥·채식김치만두·토마토두부소스(이상 여름요리), 고구마무생채·버섯들깨탕·우엉조림(이상 가을요리), 시금치유정란만두·채식팔보채(이상 겨울요리) 등의 조리법이 소개된다.

‘전통살림밥상’ 편은 현시대에 우리 민족 전통의 밥상이 가지는 가치를 돌아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며, 우리 몸에도 가장 잘 맞으며 친환경적인 먹거리들에 대해 소개한다. 전통살림밥상 편에선 고들빼기김치·수리취떡·오과차·매생이굴떡국·참외된장장아찌 등의 우리 전통요리들을 소개한다.

‘토박이씨앗살림밥상’ 편은 우리나라의 토박이씨앗(토종씨앗)으로 만든 먹거리들을 소개한다. 한살림 식생활센터는 토박이씨앗에 대해 “가까운 먹거리를 넘어서 종자권을 지키고 생물종다양성을 지킨다”고 평하며 “이런 물품을 활용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생산자들과 함께 토박이씨앗을 지키는 일”이라고 언급한다. 죽순버섯볶음·앉은키밀컵케이크·게걸무김치·토박이콩청국장파스타 등 토박이씨앗을 지키는 맛있는 요리들이 토박이씨앗살림밥상 편에서 소개된다.

각 편의 시작부분에선 충북 청주시의 청년농민 나기창 씨(제철살림밥상), 대한민국 식품명인 78호(된장) 조정숙 대표(전통살림밥상), 충남 부여군의 토박이씨앗 재배 여성농민 김지숙 씨(토박이씨앗살림밥상)가 우리 농업과 토박이씨앗, 유기농업, 전통음식이 왜 소중한지에 대해 이야기하니, 그 부분도 꼭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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