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전국 종계장에 난계대 전염병이 만연한 실태가 드러났지만 방역과 농가피해 보상 방안이 정해지지 않고 있다. 병아리를 공급하는 계열사들과 방역을 담당하는 농식품부의 책임있는 대처가 필요한 모습이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 2016년 전국 종계장 난계대질병 일제검사 결과를 밝혔다. 이 검사는 ‘종계장·부화장 방역관리요령’ 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실시됐다. 당초 농식품부는 검사대상 및 예방접종 금지 질병에 닭마이코플라즈마병(MG·MS)을 추가하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검사결과 MG·MS가 만연한 게 드러나 3년간의 유예기간을 두겠다고 계획을 선회했다.검사결과 농가기준으로 MG는 47%(34호 중 16호), MS는 75%(79호 중 59호)나 양성계군으로 판정됐다. 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은 지난 11일 창녕군농업기술센터에서 ‘2016년산 마늘·양파 수급안정을 위한 현장토론회’를 열었다. 산지의 의견을 수렴해 현장밀착적 대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농가대표들은 주로 수입으로 인한 피해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지난달 말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2016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2만758ha, 양파 재배면적은 1만9,891ha다. 생산량은 아직 기상조건 등의 변수가 있지만 단순히 재배면적에 예상 단수를 적용해 보면 각각 29만톤과 132만톤이 된다.이를 토대로 농식품부가 계산한 수요대비 공급부족분은 마늘 3만3,000톤, 양파 1만3,000톤이다. 마늘은 전체 물량의 10%가량이 부족한 상황인 반면 양파는 조생양파가 폭락했지만 중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산물 대안유통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로컬푸드가 증가하는 매장 수와는 달리 본연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소농들의 참여와 지역내 생산·소비는 뒷전으로 한 채 편의적 운영이 횡행한다는 지적이다.농식품부는 2013년부터 시설비 등을 지원하며 로컬푸드 직매장 유치에 힘쓰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지원사업에서 규정하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소재지 시군에서 생산한 농산물 판매를 원칙으로 하며 농산물 포장, 가격결정, 매장진열 등을 농민이 직접 수행하는 매장이다.그러나 매장별 운영실태는 이와 동떨어진 경우가 많다. 진열품의 대부분이 공장에서 생산한 가공식품이거나 타 지역 농산물을 진열하는 등 매장에 출품할 농가조직 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aT)가 식품·유통 기업들과 함께 복지단체 식품 기부활동에 나섰다. aT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aT FOOD드림 행복나눔단’이 지난 11일 발족하고 업무협약식을 가졌다.나눔에 참여하는 기업은 aT 농식품유통교육원 교육생 기업들이다. 신선식품 17개, 가공식품 10개, 기타 4개 등 총 31개 기업이며 노인·장애인·아동·다문화가족 등 지역 복지단체 10개소에 매달 식품을 기부한다. 연말에는 참여기업이 함께하는 봉사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업무협약은 aT, 기업들과 복지단체가 함께 체결했다. 복지단체가 필요로 하는 식품의 종류와 물량을 사전에 파악한 후 참여기업이 직접 생산·가공하는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을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구조다.a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주최하고 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김남두)가 주관하는 ‘2016 쌀가공식품산업대전’이 지난 10~13일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이번 행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김재홍)가 개최하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연계 행사로 47개의 쌀가공식품업체가 참가해 전시 및 바이어 상담을 제공했다. 전시장엔 조청·누룽지·전통주 등 전통식품부터 쌀고로케·아이스크림·즉석이유식 등 현대인의 식생활에 맞는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등장했다.지난해 행사에선 42개 업체가 참여해 바이어 상담을 통해 연말까지 41건의 계약을 체결(국내 32건 4억5,000만원, 해외 9건 30만달러), 신규 유통경로를 확보했다. 올해부터는 산업대전이 끝난 이후에도 바이어에게 지속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염도가 높아 유휴지로 방치돼 있던 새만금 간척지에서 풀사료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휴지 활용과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과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지난 11일 전북 부안 새만금 간척지에서 풀사료 수확 시연회를 열었다. 새만금 간척지에서는 6개 지역축협 등이 650ha 부지에 풀사료 재배단지를 조성해 지난해 7월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를 파종했다.이날 시연회에서는 고창부안축협이 참여한 50ha 부지에서 처음으로 IRG를 수확하고 곤포사일리지 제조, 품질검사 및 등급판정 과정까지 선보였다. 생산량은 ha당 22톤으로 일반 논(30톤)의 70% 수준으로 나타났다. 품종은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과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강장구)가 창조농업교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창조농업교실은 재단의 박사급 인력과 변호사, 변리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무상으로 교육을 제공하는 활동으로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체결식을 통해 양 측 창조농업교실 관계자들은 농업분야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원하는 주제와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내용을 제공하는 ‘맞춤형 강의’를 추진하기로 했다.조용섭 총괄본부장은 “앞으로 재능기부 대상 농업계 학교를 확대해 농업계 학생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우리 농업의 미래를 밝혀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 공사)가 지난 11일 경북 안동시 호민저수지 일대에서 호민저수지 통수식을 열고 본격적인 영농급수체계에 돌입했다. 이날 통수식에는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한 지역기관장과 지역주민 250여 명이 참석했다. 공사는 지난달 7일부터 전국 93개 지사별로 안전영농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통수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89개 지사에서 행사를 갖고 영농급수를 시작했다. 이상무 사장은 “다목적농촌용수개발 등 항구적인 가뭄대책과 IT기반의 스마트물관리시스템으로 안전한 영농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깨끗한 수자원 확보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뒷받침하고, 농어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농촌진흥청이 5월 들어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해충 피해가 예상된다며 시설과채류 재배 농가에 철저한 예방을 당부했다. 시설과채류 해충은 주로 진딧물, 총채벌레, 가루이 등으로 작물보호제 내성이 높다. 주로 새로 난 가지에서 발생하는데, 발견이 쉽지 않아 초기에 방제를 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큰 집단을 형성한다. 시설과채류에 발생하는 해충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하려면 미리 천적을 방사하거나 유기농업자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진딧물은 5월 이후 개체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므로 5월 중순까지 잔디벌이나 진디혹파리 등 천적을 방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미 발생했다면 고삼, 닐 등의 식물추출물이나 파라핀, 유칼립투스, 계피유 등 식물성 오일을 제품에 표기된 배수로 희석한 후 잎과 줄기에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고구마 재배 전 과정 기계화가 완료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0일 전북 김제시 백산면의 고구마 재배 농가에서 고구마 생력기계화 연시회를 개최하는 한편, 2019년까지 밭농사 기계화율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선 밭 경지기반 정리, 농기계 임대사업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시연회엔 농진청, 농업기술센터, 농협 관계자와 농민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고구마 묘를 심고 바로 피복할 수 있는 기계 4기종, 두둑을 만들고 비닐을 씌운 후 고구마 묘를 심는 기계 4기종에 대한 작업방법과 함께 고구마 줄기 파쇄 및 수확용 기계 7기종 전시도 이어졌다. 농진청은 고구마 재배 전 과정 기계화로 인해 노동력 28%, 비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정부와 농협이 못자리가 필요 없는 벼 무논점파를 지속적으로 홍보 및 권장하고 있다. 노동력을 줄일 수 있고 초기 생육이 우수하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농민 사이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무논점파는 파종 하루 전 논의 물을 빼고 최아종자를 균일하게 점파하는 방식으로, 도복·잡초성 벼 발생 등 기존 직파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벼 무논직파 재배기술을 개발해 2008년부터 보급했으며, 지난해에는 재배면적을 1만2,054ha로 확대했다. 농협중앙회도 직파재배를 2020년까지 전국 벼 재배면적의 20%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총 50개 이상의 지역농협에서 직파사업을 실시하고 향후 200개 이상 농협으로 확대 추진키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 농관원)은 최근 친환경 민간인증기관 64곳과 인증 농가를 대상으로 인증기준 및 인증절차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정기조사를 실시한 결과 친환경인증취소 행정처분을 받게 될 농가들이 474농가에 달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민간인증기관의 △인증기준 부적합 농가 인증 △인증절차 생략 △자재업체(컨설팅) 커넥션 등을 확인하는데 중점을 두고, 16개 전담조사반이 전국 64개 민간인증기관을 조사했다. 또한, 이앙·파종기에 제초제 등 농약 사용과 인증농가의 영농일지 미 기록 등 인증기준 위반 사항을 중심으로 농관원 소속 118개 전담 특별조사반을 편성하여 무작위·불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영농일지 미기록·미보관 414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