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날씨 성큼, 시설과채류 해충 예방해야

  • 입력 2016.05.13 10:14
  • 기자명 안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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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농촌진흥청이 5월 들어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해충 피해가 예상된다며 시설과채류 재배 농가에 철저한 예방을 당부했다. 

시설과채류 해충은 주로 진딧물, 총채벌레, 가루이 등으로 작물보호제 내성이 높다. 주로 새로 난 가지에서 발생하는데, 발견이 쉽지 않아 초기에 방제를 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큰 집단을 형성한다. 시설과채류에 발생하는 해충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하려면 미리 천적을 방사하거나 유기농업자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진딧물은 5월 이후 개체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므로 5월 중순까지 잔디벌이나 진디혹파리 등 천적을 방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미 발생했다면 고삼, 닐 등의 식물추출물이나 파라핀, 유칼립투스, 계피유 등 식물성 오일을 제품에 표기된 배수로 희석한 후 잎과 줄기에 뿌린다. 

총채벌레는 6〜7월 발생이 심해 5월까지 오이이리응애를 방사하고, 발생했다면 으뜸애꽃노린재를 방사한다. 유기농자재 이용 시에는 난황유혼합제를 쓰는데, 난황유 20L, 고추씨가루 100g, 알코올 500ml를 섞어뒀다가 3일 이후 거즈로 걸러 사용한다. 

7월 이후 고온이 지속되면 대부분의 천적은 활동력이 줄어 방제효과가 떨어지므로 천적을 활용한 예방은 6월까지 가능하다. 

이미 부분적으로 해충이 많이 발생했을 경우 저독성 농약을 사용할 수 있다. △진딧물은 피메트로진 수화제, 플로니카미드 입상수화제, 아세타미프리드수화제 △잎응애는 스피로메시펜 액상수화제, 사이에노피라펜 액상수화제 △총채벌레는 크로르훼나피르 액상수화제 성분이 들어간 농약을 뿌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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