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양파 도매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은 관측속보를 통해 양파 집중출하에 따른 추가 가격 하락을 우려했다.지난달 평균 가락시장 양파 도매가격은 kg당 1,430원이다. 그러나 순별로 나눠 보면 상순 1,640원에서 하순 970원으로 현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4월 상순부터 시작하는 제주와 전남 고흥지역 양파 출하가 지연된 데다 중순 이후 다른 지역에서 양파 출하를 본격화해 물량이 집중된 탓이다. 지난달 일평균 반입량은 상순 695톤, 하순 891톤이다.제주와 고흥의 양파 수확률은 지난달 24일 기준 약 70%며 이달 상순 내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무안지역에선 지난달 15일부터 노지 조생양파 수확을 시작해 출하하고 있다. 농경연은 집중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도매시장 중도매인 판매장려금 상한선 인상을 둘러싼 공방이 여전히 치열하다. 지난달 22일 서울시의회가 조례안 심사를 위한 공청회를 열었지만 찬반 양측이 판매장려금에 대한 개념 자체를 다르게 보고 있어 논의는 평행선을 달렸다.서울시 조례는 도매법인이 출하자로부터 받는 위탁수수료의 15% 한도 내에서 중도매인에게 판매장려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중도매인들은 최근 경영악화를 들어 이 한도를 20%로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고 도매법인은 한사코 반대하는 중이다.이날 공청회에서 판매장려금 인상을 반대하는 측은 판매장려금의 표면적 의미를 강조했다. 위태석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사는 “우리나라의 판매장려금은 말 그대로 판매를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중도매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가락시장이 이달부터 수박 팰릿출하자를 대상으로 물류지원금을 지급한다. 매년 물류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수박도 팰릿출하를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수박은 도매시장에 산물로 반입돼 하역인력이 수작업으로 선별을 진행한다. 특히 연간 출하량의 88%가 여름철에 집중돼 하역인력이 밤샘 선별작업을 하고 출하차량이 48시간 장내 대기하는 일이 일어난다.서울시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박현출, 공사)는 이에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들과 함께 이달부터 ‘여름수박 산지선별 및 팰릿 출하사업’을 실시한다. 수박을 산지 선별해 가락시장에 팰릿으로 출하하는 자를 대상으로 1팰릿당 1만원(5톤 장축 12만원)을 지급하는 것이 내용이다. 비용은 공사가 8,000원, 도매법인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진짜 농민’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농민의 자식’이라거나 ‘고향이 농촌’이라는 꾸밈말이 아닌 수십년 농사일로 잔뼈가 굵은 진짜 농민이 국회의원이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농어민 비례대표의 국회 입성이 반가운 이유다. 명문대 졸업 후 고향에서 과수농사를 시작하고 한우로 전환, 경북 의성군한우협회장을 맡으면서 지역의 한우산업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자타공인 한우전문가가 “농업정책, 이대로는 안 된다”며 농업·농촌·농민문제 개혁을 선언했다. 농민 국회의원, 실로 오랜만에 국회에 농업문제 현장 전문가가 입성했다. 소회가 남다를 텐데.실제 농사를 짓다 국회의원 되는 경우가 드물고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선거 포스터를 붙이면 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촌인구 5년 새 49만명 감소, 평균연령 5년 새 3.3세 증가한 65.6세, 소가족화 급진전. 2015년의 농촌은 늙고 외롭다. 귀농·귀촌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정부의 발표가 무색한 농업농촌의 현실이 수치로 드러났다.통계청은 지난달 25일 지난해 12월 1~15일 실시한 ‘2015 농림어업총조사’ 잠정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5년 12월 1일 현재 농림어가는 123만7,000가구로 2010년 보다 10만6,000가구(7.9%) 감소했다. 농림어가 인구는 292만4,000명으로 2010년 보다 57만4,000명(16.4%) 감소했다. 이에 따른 지난 5년간 농림어가 비중은 7.7%에서 6.6%로, 농림어가 인구 비중은 7.3%에서 5.8%로 줄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 농진청)이 GMO 연구에 대한 청의 입장을 밝혔다. 이양호 농진청장은 “미래를 대비해 GMO 기술은 필요하며, GMO의 위험성은 아직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수원 농진청 중부작물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발언으로, 이 날 간담회에는 이양호 농진청장을 비롯해 이용범 연구정책국장, 박수철 GM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농진청은 이번 간담회의 목적을 ‘최근 일부 NGO와 지방언론에서 논쟁·이슈화 하고 있는 GM연구에 대한 사실인식 정보 제공’이라고 밝혔다. 이날 농진청은 연신 GMO 기술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양호 청장은 “생명공학 기술은 유용하고, 미래 고부가가치 분야기 때문에 각국에서 경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청)이 전국에서 최초로 농어민 명예교사 제도를 실시한다. 지난 27일 공주생명과학고에서 농어촌체험학습 및 텃밭정원 운영학교로 선정된 179개 학교 담당자와 텃밭정원 운영 지원과 컨설팅을 담당하는 농어민 명예교사 94명이 함께하는 연수회가 열렸다.연수에서는 담당 장학사가 농어촌체험학습과 텃밭정원 운영 업무를 안내했다. 이어 전기형 태안 창기중 교사의 ‘농어촌과 동고동락하는 행복한 학교만들기’, 이미선 천안시 명예교사의 ‘원예치료-텃밭정원 이야기’가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학교 담당자와 명예교사 간 상견례도 진행해 내실 있고 재밌는 사업진행을 다짐하기도 했다. 충남교육청은 2011년부터 자연친화적인 인재양성 및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지난 22일 무진장축협(조합장 송제근)이 한우 위탁사육 감축과 대기업 축산 진출 반대에 합의했다. 이로써 한우 농가들의 대기업의 축산업 진출 금지 운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한국의 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기업의 축산업 진출에 빌미를 주는 농‧축협의 가축사육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농민과 함께 대기업에 맞서야 할 농협이 닭, 오리 등 타 축종은 대기업에 다 뺏기고 한우산업에 손을 대니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이근수 한우자조금위원장도 “지금 농협의 행태는 협동조합이라는 이름으로 위장된 대기업과 다름없다”며 농‧축협이 ‘농민이익 우선’의 본질을 지켜줄 것을 강조했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배우 지진희가 2016년 한우 홍보대사로 발탁됐다. 지진희는 한우 홍보대사로서 한우의 긍정적인 이미지와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는 26일 서울 중구 한국의 집에서 배우 지진희, 김보령, 영어강사 겸 방송인 리사켈리, 고려대 구로병원 김한겸 교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패와 한우선물세트를 전달했다.이근수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지진희씨가 다수의 드라마에서 보여준 부드러우면서도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가 믿고 먹을 수 있는 한우의 이미지와 잘 맞아 한우홍보대사로 선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한우의 대표 얼굴로서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배우 지진희는 “평소에도 고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논란의 중심에 놓인 쇠고기 등급판정이 소비자들의 개정 요구에 따라 보완하기로 가닥이 잡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 이하 축평원)은 최근 보완안의 윤곽을 밝히며 기본안을 오는 6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축평원은 지난 15일 세종시 축평원 회의실에서 축산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추진사업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관태 축평원 R&BD 본부장은 “쇠고기 등급판정 기준을 보완할 시기가 됐다고 판단한다”라며 “수평식으로 명칭을 개선하고자 국민공모를 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김 본부장은 “전문가와 협의해 등급표시에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면서 “거친 지방은 없애고 ‘섬세한 마블링’을 생산하는 방향으로 보완해 생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최현주)가 농협유통과 손잡고 육우고기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이달 현재 육우고기가 입점한 농협하나로클럽은 양재점, 창동점, 수원점, 용인점으로 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이들 점포를 순회하며 시식회와 할인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육우는 고기 생산을 목적으로 사육된 홀스타인 수소로 한우보다 사육기간이 짧아 지방이 적고 육질이 연해 저지방 고단백 식재료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별도 위생관리를 요구하는 축산물 가공처리법에 의해 한우나 수입육을 판매하는 일반 매장에선 구매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최현주 위원장은 “소비자들이 쉽게 육우고기 판매처를 찾지 못해 구입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수입산 쇠고기의 자리가 더 넓어지는 형국에 맞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돼지고기 원산지 표시위반 적발건수가 지난해 크게 늘어나 단속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통기한 조작, 박스갈이 등 그 수법도 지능화·조직화되는 경향이 뚜렷해 돼지고기 등급표시제 개선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는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돼지고기 둔갑판매 실태조사 및 근절방안 연구용역 결과보고회를 진행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돼지고기 원산지 표시위반 적발건수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지만 지난해 적발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늘어났다. 2015년 적발건수는 1,191건으로 이는 2014년 1,077건에 비해 10.6% 증가한 수치다. 단속실적 비율은 음식점이 60.9%를 차지했다.최근 돼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