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부검에 대해 경찰은 아직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사망진단서가 ‘병사’로 표기돼 있기 때문. 이에 지난 25일 `백선하 교수 해임을 바라는 양심있는 서울대생’들은 학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된 사망진단서로 고인을 두 번 죽이는 부검상황을 만든 백선하 교수는 직업적 윤리를 저버렸을 뿐 아니라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며 학교 측에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이들은 “부검영장은 백 교수의 사망진단서를 근거삼아 청구됐다”며 “거짓된 사망진단서는 고인의 죽음의 책임이 국가폭력에 있음을 덮을 명분을 제공했고, 책임자이자 직업 윤리에 어긋난 작성으로,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백 교수의 해임을 총장에게 요구하자”고 밝혔다.또 “더더군다나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힘으로 경찰의 손에서 아버지를 지켜냈습니다. 이 감사함은 어떤 말로 표현해도 부족할 정도입니다.”부검영장만료시한인 지난 25일 경찰은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부검영장 강제집행에 나섰다가 시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결국 영장집행을 포기했다. 백남기투쟁본부와 유족들은 “고인을 지켜낸 것은 모두 국민들의 힘”이라며 거듭 감사의 뜻을 표한 후 경찰에겐 “영장재청구를 깨끗이 포기하라”고 말했다. 백남기 농민이 사망한 다음날인 9월 26일 큰 딸 백도라지 씨는 상복을 입고 “돌아가신 아버지를 지켜 달라”고 국민들 앞에 호소해야 했다. 사망과 동시에 경찰병력이 시신탈취를 위해 병원주변을 에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정권의 지지율이 10%대까지 떨어진 가운데 그동안 민심을 외면한 국민들의 분노가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국가폭력 살해책임을 묻는 규탄으로 이어지고 있다.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는 지난 27일 청와대 앞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열린 ‘백남기 농민 살해책임 박근혜 정권 퇴진 촉구 기자회견’에서 “살인폭력, 국기문란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민권연대는 지난 25일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경찰의 부검영장 강제집행 포기와 관련 “고인의 사인을 조작해 책임을 회피해보려던 박근혜 정권의 반인륜적 시도를 국민들의 힘으로 막아냈다”며 “부정한 권력과 정권이 국민을 이길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지만, 이 문제는 아무 것도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경찰이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부검영장 강제집행에 나섰지만 시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결국 영장집행을 포기했다. 백남기투쟁본부와 유족들은 “고인을 지켜낸 것은 모두 국민들의 힘”이라며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백남기 농민의 부검영장 만료시한인 25일 오후 3시께 서울종로경찰서는 부검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 거침없이 밀고 들어왔다가 이를 가로막은 시민들의 강력한 저지로 들어가지 못했다.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은 “부검협의를 하자고 했지만 유족들이 응해주지 않아 찾아왔다”며 유족 측 법률대리인과 인근 임시천막에서 부검영장집행에 대한 경찰측 입장을 전달했다. 하지만 양측 다 기존 입장에 한치 변함이 없어 팽팽하게 맞섰다. 이날 경찰은 형사 100여명을 포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24일 오후 1시 조계사에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까지 ‘백남기농민 부검반대‧특검도입 진상규명을 위한 오체투지’에 나섰다. 부검영장 만료시한 하루를 앞두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을 염원하며 고 백남기 농민의 시신에 대한 부검반대와 특검도입, 책임자처벌, 진상규명 등을 촉구했다.이날 참가자들은 여덟 걸음 후 한 번 차가운 시멘트바닥에 온몸을 엎드려 혼신의 힘을 다해 국민들에게 이 사건을 알렸다. 시민참가단에는 유성기업 조합원을 비롯한 동양시멘트, 콜트콜텍 노동자들, 공무원 노조, 백남기투쟁위 소속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오체투지에 앞서 양한웅 집행위원장은 “어제 경찰청장이 부검영장을 계속 집행하겠단 취지로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백남기투쟁본부 대표단이 영장집행기한 36시간을 앞두고 “온 몸으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맨 앞에서 지킬 것”이라고 결의한 후 대표자 전원 삭발 후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대표단은 “경찰의 손에 돌아가신 아버님의 시신에 경찰의 손이 닿게 하고 싶지 않다”는 유가족의 호소를 받들어 백남기 농민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투쟁본부의 의지를 박근혜 정권과 경찰당국에 확고히 표명한 것이다.백남기투쟁본부는 24일 오전 11시 3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부검 저지를 위한 36시간 집중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백남기투쟁본부와 연대단체는 36시간 고인의 시신을 지킬 것을 결의한 후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조덕희 전국노점상연합회 의장, 최종진 민주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서울 종로경찰서가 故백남기 농민의 조건부 부검영장 강제집행을 시도했다. 백남기 농민의 가족들이 반대의견을 재차 전달하면서 3시간여만에 상황은 일단락됐다. 경찰이 ‘오늘은 일단 철수’하기로 한 것.23일 아침 9시 35분경 경찰이 부검영장을 강제 집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은 긴장감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백남기투쟁본부는 SNS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급히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모여 줄 것을 호소했고, 50여명 남짓이 있던 장례식장에는 갑작스런 부검영장 강제집행 소식에 놀란 시민들이 속속 집결했다.10시 10분께 홍완선 서울 종로경찰서장은 9개 중대 800여명의 병력을 대동해 서울대병원에 도착해 부검영장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국가폭력 책임자 처벌! 살인정권 규탄!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 ‘지키자 백남기! 우리가 백남기다’가 22일 오후 서울 청계천 광동교 앞에서 열렸다. 부검영장 만료시한인 25일을 앞두고 있는 만큼 대회에 참여한 1,000여명의 시민들은 긴장감 속에 추모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앞서 경찰은 이날 자정을 부검영장 집행 6차협상 시한이라고 통보하기도 했다.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은 박근혜 정부를 거짓말 독재 정권이라고 규정하고 “지난해 백남기 선생이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을 때, 이미 살인사건은 그때 끝났다”며 “진짜 부검할 건 박근혜의 거짓말 독재”라고 성토했다.백 소장은 이어 “박근혜 거짓말 독재 때문에 입법부, 사법부, 학원까지 썩었다. 이대로 놔두면 나라가 없어질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지난 국정감사에서 이철성 경찰청장이 파기해서 없다고 했던 ‘백남기 농민 상황속보’가 공개된 가운데 고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잇따른 거짓말이 조직적인 은폐로 밝혀졌다. 전·현직 경찰청장의 위증 책임과 현 청장의 자진사퇴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지난 19일 야3당 의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 농민 사망사건에 대한 경찰의 위증을 중대한 위법 행위로 규정하고 이철성 경찰청장의 자진사퇴와 부검영장 강제집행 시도 중단,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발단이 된 것은 지난 18일 인터넷매체 ‘민중의 소리’가 지난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 현장에서 백 씨가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쓰러진 당시 상황이 담긴 경찰 상황속보 문건을 공개하면서 그동안의 은폐의혹이 모두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지난 20일 경북 군위군 소재 사과연구소에서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과수농업 현장 노동력 부족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과수 ICT 자동화 관련 정책 및 기술 개발 심포지엄’을 실시했다.농진청은 사과 과수원의 스마트팜 구축과 확산을 위해 ICT 기술을 이용한 사과 해충 및 생육정밀 관리 기술 개발을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엔 사과재배 농업인을 비롯한 농림축산식품부, 학계 전문가, 시군 담당자, ICT 관련 업체 등이 참석했다.이번 심포지엄에는 ICT 기술을 접목한 최근 3년간의 연구성과로서 무인해충 발생예찰 장치, 무인 관수시스템, 무인 SS(Speed Sprayer)기 소개와 ICT 융합 농업 정책 방향, ICT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부검 영장 집행만료시한(25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신탈취를 막기 위한 시민들의 연대발길에 총력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18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열린 ‘백남기와 함께 240시간 집중행동 기자회견’에서 시민지킴이단은 “국민 여러분, 모여 주십시오. 이 정권의 폭력에 맞서, 끝까지 고인을 지켜냅시다”며 “하루라도 좋고, 몇 시간이라도 좋고, 단 한 시간이라도 좋습니다. 이 정권의 잔인한 패륜과 몰염치를 종식시킵시다. 무너진 민주주의와 정의를 회복합시다”라고 간곡히 호소했다.경찰의 부검영장 강제 집행에 맞서 구성된 시민지킴이단 ‘백남기와 함께’는 지난 15일 23시 59분부터 오는 25일 23시 59분까지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고 백남기 농민을 둘러싼 부검 논란이 거짓말논란으로 확대되면서 단 하나의 명분도 없는 상태다. 게다가 이 사건을 대하는 수사기관의 행태가 과거 20년 전과 한 치도 달라진 게 없어 향후 국가폭력책임자 처벌에 대한 여론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19일 오전 11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층에서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및 살인정권규탄 투쟁본부·공권력감시대응팀·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은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국가폭력의 책임, 어떻게 사라지고 있는가?’란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고 백남기 농민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조영선 변호사는 “여러 가지 치사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경찰이 들고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