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6~27일이 실제 후보등록 기간이다. 이제 각 당에서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모두 선정해 공천을 마무리하고 있다. 그런데 주요 정당들의 공천결과를 보면 농업 홀대가 여실히 확인됐다. 특히 비례대표 공천의 경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농민후보를 표명한 후보를 비례대표 후순위에 배치했다.지난 14일 발표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명단으로 확인하면 17번 백혜숙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 18번 김상민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이 농업부문 후보다. 그런데 지금 더불어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민중당이 4.15 총선에서 정당투표 3%만 넘기면, 농민 후보 저, 김영호가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됩니다. 농업 살리는 정치, 농민이 해야 제대로 하지 않겠습니까.”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회의실에서 만난 김영호 후보는 보수 정당들이 ‘등외’로 취급하는 농업문제에 팔을 걷어붙이겠다는 각오부터 밝혔다. 비례후보 2번. 어느 정당보다 농민후보 우선권을 부여한 상황 속에 농촌현장의 분위기도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2014년부터 전농 의장을 맡아 민중총궐기 투쟁으로 박근혜 퇴진 단초를 제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업을 살리는 정치를 하겠다고 농민들이 4.15 총선 후보로 나섰다. 거대 정당들은 물론 진보정당들조차 농업의제를 외면하는 가운데 농민회 출신 국회의원 후보들은 어떤 마음다짐을 하고 있는지 출마의 변을 들어본다.전남 나주·화순에서 민중당 후보로 4.15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안주용(55) 민중당 공동대표.그는 지난 2013년 1월 전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에게 물세례를 퍼부은 사건으로 유명하다.당시 전남도의원이었던 그는 세밑 치러진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한 가운데
중국에서 건너왔다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온 나라가 들썩인다. 정치하시는 분들은 서로간의 책임공방으로 국민들의 삶은 안중에도 없이 총선을 준비하는 듯하고 애꿎은 국민들은 마스크 구입 대열에 합류하며 걱정과 두려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이단인지 종교사기인지 모르는 새누리교(신천지)만을 탓하기엔 너무 많이 때가 지난 건 아닌지 걱정이다.코로나는 농촌 일상도 바꿔 놓은 듯하다. 아이 울음소리 끊긴지 오래인 면소재지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앞에는 마스크를 사려고 길게 줄을 늘어선 진풍경이 벌어진다. 마스크를 사는 이유가 도시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의 모든 나라가 비상이다. 이전 사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다뤄지고 있다. 북한도 예외는 아닌 듯하다. 북한은 중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즉각 국경폐쇄를 단행했다. 사스, 메르스,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의 사태에서 취했던 조치를 단행했다.북한은 또 외국 대사관의 관계자들까지 30일 동안 격리조치 했다. 이어 의학적 감시대상자로 분류된 주민들을 격리·격폐시켰다고 밝혔다. 평안북도 약 3,000명을 비롯해 평안남도 2,420여명, 강원도 1,500여명, 자강도 2,630여명 등 격리된 주민이
아직 속단하기 이르지만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진정세로 돌아선 것 같다. 이 칼럼이 출간되는 날에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더욱 줄어 진정국면으로 들어서길 기대해본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 등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보면 쉽게 잦아들 것 같지는 않다.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이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공포가 일상이 돼버린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정부가 제시하는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 말고는 없다.몇 해 전 한 스님이 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책이 유행한 적 있다. 지금이 그때가
공익직불제 도입을 위한 농업소득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입법예고 된 지 10여일이 지났다. 정부는 5월 1일부터 공익직불제를 시행하기 위해 4월 1일까지 입법예고기간을 두고 의견 수렴 중이다. 공익직불제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한 이후 처음으로 정부·농민단체·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공익직불제에 대한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농민들은 공익직불제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부터 논란이 됐던 문제들을 다시 제기했다. 쌀 변동직불제 폐지로 인한 쌀값 보호 장치가 사라졌다, 농민들에게 강제로 생산조정의무를 부과하는 것은 독소조항이다, 이 외에도
지난 6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수입김치에 대한 위생 강화 관련 법률이 통과됐다.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안’이 그것이다. 통과된 개정안에 따라 수입김치에 대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 의무화를 수입량에 따라 단계적으로 적용해 2024년부터는 해썹 인증업체에서 생산한 김치만 수입한다.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 수입김치에 대한 더욱 강한 제재조치가 필요하다.수입김치는 가열공정을 거치지 않아 식중독균 등의 오염 우려가 크다. 지금까지 중국산 수입김치에 대한 충격적인 위생상태는 언론에서 심심치 않게 다뤄 왔
돼지열병, 춥지 않은 겨울, 비 오는 겨울, 미세먼지, 코로나19 등으로 만만치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살고 있다. 정신없는 와중에도 따뜻해진 기후 탓에 농사일은 빨라지고 들녘엔 냉이, 씀바귀, 달래들이 앞다퉈 올라와 맘을 설레게 한다. 코로나19로 사람들과의 관계가 단절돼가는 상태에서 자연이 주는 위로는 크다. 우리의 자연을 지키는 일이 사람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 일이 될 것이다.지난달 20일 강원도농어업인수당지원조례안이 통과됐다. 타 시·도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조례제정은 전국에서 세 번째다. 조례에 따르면 농어업경영체에 등록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사회운동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심한 욕 중 하나가 ‘교조주의자’다. 좋다고 여겨지는 사상이나 사례를 자기 줏대 없이, 자기네 지역 형편에 맞지 않게 그저 절대적 진리인 양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보통 교조주의자라 한다.왜 굳이 교조주의 얘기를 하냐 묻는다면, 푸드플랜 때문이다. 지금 푸드플랜을 추진하는 많은 지자체들의 ‘절대적 진리’가 있으니, 바로 전북 완주군 사례다. 물론 완주군 사례는 성공적이었고 모범이 될 만하다. 이에 상당수 지자체가 완주군 모델을 ‘벤치마킹’하려 한다. 전국 각지의 공무원들이 완주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은 올해부터 새로이 농민회 광역조직을 이끌게 된 신임 의장들을 순차적으로 소개합니다. 의장에 임하는 각오는.철원에서 쌀농사를 전업으로 짓다 6년 동안 회장으로서 철원군농민회를 맡았다, 농민주유소 대표이사도 10년을 했다. 이후 건강이 나빠져 잠시 농민운동을 쉬다 이번에 의장을 맡게 됐다. 어려운 이 시대에 농민회의 일원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항상 있었고, 다들 고생하는 마당에 건강 문제로 활동을 쉬는 동안 항상 동지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
4.15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각 당은 총선 공약과 후보들을 속속 발표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국민적 관심을 받지 못하는 깜깜이 선거가 우려되고 있다. 매일같이 터져 나오는 흑색선전과 국민을 편가르는 저급한 구태정치는 힘든 나날을 보내는 국민들에게 위로가 아닌 정치적 피로감만 가중시키고 있다. 국회가 진정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 회의감이 들지만 그래도 민주주의에서 법을 제정하고 예산을 심의·의결하는 국회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국민의 대의기구다. 촛불혁명을 성공시킨 성숙한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