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아이들이 학교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먹게 하자는 농민·시민의 마음이 모여 실현된 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시민사회가 2000년대 초반부터 진행한 친환경 무상급식 운동은 지난 20년간 먹거리 민주주의와 주민참여운동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으며, 우리 사회에 ‘학교급식은 교육’이라는 의제를 제시했다.2003년 11월 11일, 전국 50개 시민사회단체가 서울시의회에 모여 ‘학교급식법 개정과 조례제정을 위한 국민운동본부(국민운동본부)’를 결성했다. 그로부터 20년, 한국의 친환경 무상급식은 눈부시게 발전했다. 친환경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 학생인권조례」 속 ‘친환경·근거리 농산물 기초 급식 보장’ 근거가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에 의해 삭제당할 위기에 처했다.지난달 20일,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입법을 예고했다. 개정안 중 농민과 학교급식 이용자 입장에서 특히 논란이 될 내용은 제23조 제3항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감과 학교장이 “친환경·근거리 농산물에 기초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한 기존 3항 내용을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로 고치고자 한다.이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1년 만에 다시 서울 도심 한복판에 모인 3만여 ‘기후위기 당사자’들의 가장 절박한 요구는 기후재난으로 ‘죽지 않을 권리’였다. 폭우로 인해 반지하 방과 지하차도에서 죽어간 사람들, 폭염을 무릅쓰고 일하다가 농촌과 도시의 일터에서 죽어간 사람들, 지구 반대편 리비아의 대홍수로 죽어간 사람들. 한국과 전 세계의 기후재난으로 죽어간 모든 생명을 기억하며, 시민들은 다시금 ‘기후정의 실현’을 촉구했다.지난 23일, 시민사회단체 500여 곳이 참여한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 주최로 서울 세종대로에서 ‘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달 25일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한 ‘군급식기본법안’이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해당 법안이 처음 발의될 당시엔 포함됐던 ‘접경지역 계약재배 농산물 우선 공급’ 조항이 법안 조정 과정에서 삭제됨에 따라, 이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시 결과적으로 지역농업-군급식 간 연결고리가 끊기리라는 우려가 제기된다.군급식기본법안은 한기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지난해 9월 ‘군인급식기본법안’이란 이름으로 대표 발의했다. 그동안 군급식을 규정하는 별도의 법률 없이 대통령령「군인급식규정」에만 군급식 체계를 의
[한국농정신문 문지영 기자]올해 정부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지원사업과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지원사업 예산이 2024년 정부 예산안에도 미반영됐다. 이에 해당 예산의 복원을 요구하는 농업·먹거리·환경·교육·소비자 등 다양한 영역의 800여 시민단체가 모여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먹거리 예산복원 시민행동(시민행동)’을 구성하고 지난 20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조선행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지속가능먹거리위원장은 “정부정책은 기후위기 대응과 미래세대를 위한 건강한 먹거리 제공에 집중돼야 한다”며 예산 복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국 각지의 친환경농민 약 8,000여명이 전남 해남군에 모였다.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환경협회)는 지난 8일 해남군 우슬경기장에서 ‘친환경농업의 힘찬 비상! 한국농업의 미래를 열다!’란 주제로 ‘2023 한국친환경농업인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약 8,000여명의 친환경농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사된 이번 전국대회는 “농업은 예술! 농민은 국보!”라는 주형로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장의 우렁찬 개회선언과 함께 시작됐다.강용 친환경협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다음 달부터 친환경농어업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올해 우리나라 최고의 가양주, 즉 ‘집에서 빚은 술’은 어떤 술일까? 전국의 가양주 주인(酒人, 술 빚는 사람)들이 경북 의성군에 모여 다양한 가양주를 선보였다.지난 9일 의성군 주최, (사)도농문화컨텐츠연구회 주관으로 ‘제14회 전국 가양주 주인 선발대회’ 본선 경연이 의성군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열렸다. 총 256명의 주인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올해 선발대회 예선 결과, 80명이 본선 경연 참가자로 선정됐다.80명의 본선 참가자들은 의성진쌀로 술을 빚는 본선 경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만들어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 친환경자조금)가 시민에게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알리는 데 분주하다.친환경자조금은 지난 8월 30일~9월 1일에 걸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친환경유기농 무역박람회’ 및 1~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3 귀농, 창농 박람회 – 에이팜쇼’에 참가했다.친환경자조금은 친환경유기농 무역박람회에서 전국 각지의 친환경농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꾸러미를 증정함과 함께, 박람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업의 가치에 대해 알렸다. 에이팜쇼에선 친환경자조금 SNS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여러 과제가 있지만, 간과돼선 안 되는 건 무상급식을 만드는 주체인 급식노동자의 건강이 담보돼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최근 우리 사회의 과제로 대두된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산업재해’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지난 11일 ‘학교급식노동자 폐암산업재해 피해자 국가책임 요구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위원회(학교급식실폐암대책위)’ 및 강득구·강민정·서동용·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성희 진보당 의원, 강은미·이은주 정의당 의원 주최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GMO반대전국행동과 5대 생활협동조합이 유전자조작(GMO)먹거리 및 방사능 물질로부터 밥상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3개 법의 개정안을 준비했다. 개정하려는 3개 법은「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LMO법)」,「종자산업법」,「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원산지표시법)」이다.GMO반대전국행동과 5개 생협(두레소비자생협연합회·아이쿱소비자생협연합회·한국대학생협연합회·한살림소비자생협연합회·행복중심소비자생협연합회), 이원택 국회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GMO와 방사능으로부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의 지속가능성 담보를 위한 여러 과제가 있지만, 간과돼선 안 되는 건 학교급식을 만드는 주체인 급식노동자의 건강이 담보돼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최근 우리 사회의 과제로 대두된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산업재해’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지난 11일 ‘학교급식노동자 폐암산업재해 피해자 국가책임 요구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위원회(학교급식실폐암대책위)’ 및 강득구·강민정·서동용·이재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강성희 진보당 국회의원, 강은미·이은주 정의당 국회의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GMO반대전국행동과 5대 생활협동조합이 유전자조작먹거리(GMO)와 방사능 물질로부터 밥상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3개 법의 개정안을 준비했다. 개정하려는 3개 법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LMO법)」, 「종자산업법」,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원산지표시법)」이다.GMO반대전국행동과 5개 생협(두레소비자생협연합회·아이쿱소비자생협연합회·한국대학생협연합회·한살림소비자생협연합회·행복중심소비자생협연합회), 이원택 국회의원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GMO와 방사능으로부터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