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 충북농기원)이 도내 11개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호박고구마 신품종 호풍미 씨고구마 1.5톤을 농가에 무상 보급한다.
희망하는 농가는 농가 소재지 관할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이달 28일까지 신청하면 되며, 12월 10일 농가에 배부된다.
호풍미는 붉은 껍질과 균일한 외관을 지녀 상품성이 높다. 조기 재배 시 수확량이 많고, 출하 시기가 빨라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유리한 품종이다. 아울러 고온·가뭄 등 기후변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고, 덩굴쪼김병 등 주요 병해에도 강하다.
노솔지 충북농기원 식량작물팀 박사는 “충북 지역 재배시험 결과, 호풍미는 수량성과 상품성이 모두 우수한 품종으로 입증됐다”라며 “소비자 선호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농가에서도 안심하고 재배할 수 있도록 바이러스 무병묘 보급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충북농기원은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국내 육성 고구마 신품종 확산을 위해 매년 우량 씨고구마를 보급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적응성이 높은 품종을 지속 공급해 고구마 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향상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