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겪으면서 면역력을 강화하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유기농 식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했다. 소비자들은 건강과 환경을 위해 토양의 풍부한 영양이 가득하고 자연의 속도에 맞춰서 숙성되기 때문에 풍미가 높은 유기농산물을 선택했다. 친환경농산물의 인기는 치솟았고 친환경인증 라벨은 지속가능한 먹거리체계를 보증하는 현판과도 같았다.그런데 지난해 한국의 친환경인증 농가는 5만 농가를 유지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2020년 5만9,249농가에서 2023년 4만8,383농가로 18.3%나 감소했고, 친환경인증 면적 역시
[한국농정신문 문지영 기자]‘인천시 먹거리 공공성 확보를 위한 시민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회의실에서 ‘중앙정부 먹거리지원예산 복원 촉구 시민토론회’를 열었다.올해 정부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지원사업 및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지원사업 예산 복원, 먹거리 공공성 보장 등을 위한 지역사회 공론화와 숙의의 장으로 준비된 이번 토론회는, 5월 국회토론회를 시작으로 충청·전북·경기·제주 권역에서 진행돼왔다.토론회는 “먹거리 안전과 공공성을 위해 산업경제위원회를 비롯한 인천시의회도 지원을 아끼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푸드테크(식품 관련 첨단기술) 산업 발전방안(푸드테크 발전방안)’을 통해 먹거리문제를 ‘산업’의 관점에서 접근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그래서일까. 푸드테크 발전방안에선 ‘농민’이란 단어는 단 한 글자도 안 나오고(‘농업인’이란 단어가 딱 한 번 쓰임) ‘기업’이란 단어가 수도 없이 발견됐다.기업들 하고 싶은 거 다 해푸드테크의 핵심 내용은 ‘기업에 대한 대대적 지원’이다. 농식품부는 2027년까지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원 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조직개편 과정에서 도시농업 전담 부서를 통폐합할 것으로 알려져 인천 시민사회가 반발하고 있다.인천시는 오는 2월 6일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인천 도시농업 관련 업무는 인천시 경제산업본부 농축산유통과 도시농업팀에서 맡았는데, 인천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농축산유통과에서 농축산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도시농업팀을 같은 과 내 농촌개발팀에 흡수·통합시킬 예정이다. 기존 농축산유통과의 나머지 팀(농정팀·농산물유통팀·친환경식품팀·농촌개발팀·축정팀·동물관리팀·동물보호팀)은 그대로 남는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조직개편 과정에서 도시농업 전담 부서를 통폐합할 것으로 알려져 인천 시민사회가 반발하고 있다.인천시는 내년 2월 6일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인천 도시농업 관련 업무는 인천시 경제산업본부 농축산유통과 도시농업팀에서 맡았는데, 인천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농축산유통과에서 농축산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도시농업팀을 같은 과 내 농촌개발팀에 흡수·통합시킬 예정이다. 기존 농축산유통과의 나머지 팀(농정팀·농산물유통팀·친환경식품팀·농촌개발팀·축정팀·동물관리팀·동물보호팀)은 그대로 남는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선 친환경농업 확대, 그리고 농촌에서 생산된 먹거리의 공급망이 제대로 확보돼야 한다. 최근 각 지자체에서 ‘푸드플랜’을 세우는 상황에서, 이 계획이 얼마나 지역 농민들과 연계되는지 살펴봐야 할 시점이다. 각 광역지자체의 먹거리계획을 점검해 본다.어느 지역이 안 그렇겠나만, 농민층 양극화 과정에서 경상남도의 중소농 비중도 늘고 있다.경남도가 2019년 발표한 ‘경상남도 먹거리 2030 혁신전략’에 따르면, 도내 중소농가(경지면적 0.5ha 미만 농가 기준) 비중은 2010년 47.6%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은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9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를 개최했다. 농경연은 국민들의 식품소비 행태와 식생활 파악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식품소비행태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가구 내 식품 주 구입자 3,337명, 성인 6,176명, 청소년 61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조사 결과 식품의 주 구입장소는 대형할인점(37.6%), 중소형 슈퍼마켓(29.4%), 대기업 운영 중소형 슈퍼마켓(19.4%), 재래시장(11.5%)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정부가 지난 4일 ‘식품산업 활력 제고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식품 소비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5개 유망식품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내용으로,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부처가 공동으로 마련한 안이다.정부가 꼽은 5대 유망식품은 △맞춤형·특수식품 △기능성식품 △간편식품 △친환경식품 △수출식품이다. 먼저 맞춤형·특수식품 분야에선 메디푸드·고령친화식품의 식품분류를 명확히 하고 개발과 보급 활성화 지원을 병행한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대체식품(식물성 고기 등)에도 개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는 지난 23~2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9 대한민국 식품대전’을 열었다. 대한민국 식품대전은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식품산업 박람회다.올해 대한민국 식품대전은 ‘더 맛있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청년 산업인들을 중심으로 젊고 트렌디한 박람회를 구성해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는 의미다.이병호 aT 사장은 대회사에서 “최근 건강한 먹거리와 친환경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 먹거리의 중요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일반 가정의 쌀 구입 빈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수입과일·육류 소비는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이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 농경연)이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2015년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에서 발표된 것이다.‘가구 내 식품 구입 및 소비 행태’를 주제로 발표한 최종우 농경연 연구원은 “일반 가정에서 식품을 구입하는 장소는 동네 중소형 슈퍼마켓, 대형 할인점, 재래시장 순으로 이용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며 “1년 전 식품 물가수준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소비자들의 체감 장바구니 물가 수준은 2013년 128.5, 2014년 114.4, 2015년 112.2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
전남 구례군에 대규모 친환경식품 가공유통단지 ‘구례 자연드림파크’ 물류센터가 다음 달 개장한다. 물류센터는 지난 2012년 5월 첫공장 준공 이후 2년만에 전체공방을 개장하게 된다.자연드림파크는 총 149,336㎡(약 4만 5천평)규모로 약 500억원이 투입된 산업단지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출자한 기금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 공장에서는 생산과정에서 벌어지는 혼입과 오염물질을 차단해 생산원·부재료와 상품을 안전하게 생산한다는 계획이다.앞으로 이 단지에는 요거트, 유정란 공방 등 친환경 공방을 추가적으로 건립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지난 2012년 iCOOP라면 공장이 산업단지의 첫 공장으로 준공된 후, 우리밀과 쌀을 원료로 하는 친환경식품 가공업체들이 입주해 가공 및 유통 기능을 통합해 친환경 유기
아이쿱생협이 전남 구례에서 지난 1일 ㈜iCOOP라면공장 준공식을 열고 대규모 친환경식품 가공유통단지인 구례자연드림파크의 첫 번째 공장 문을 열었다. 약 3만평 규모에 500억 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구례자연드림파크는 우리밀과 쌀 등 모두 우리 농산물로만 만든 가공식품을 만들고 유통할 친환경식품 가공업체 26여 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며 그 첫 단추로 이번 ㈜iCOOP라면공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준공식에는 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 신복수 회장, ㈜iCOOP라면 차민석 대표, 전라남도 박준영 도지사, 전 민주통합당 손학규 대표, 우윤근 국회의원(민주통합당) 등 천 여명이 참석해 라면공장의 첫 가동을 축하했다. 이번에 문을 연 아이쿱라면공장은 지상 2층, 860평 규모로 총 40여억 원이 투입됐다. 이 공
충북 괴산군은 26일 오전 11시 칠성면 율원리에서 국내 최대 생태친화적 산업단지인 ‘괴산유기식품산업단지’ 기공식을 갖고 본격 건립에 들어갔다. 박경국 충북행정부지사, 노영민 국회의원, 임각수 괴산군수를 비롯해 iCOOP생협의 소비자와 생산자 직원 등 3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기공식은 괴산유기식품산업단지의 추진 배경과 의미를 소개하는 영상 상영과 타악공연과 기념식, 테이프커팅 및 축포식의 순으로 진행되었다.이날 기공식과 함께 첫삽을 올린 괴산유기식품산업단지는 62만 8497㎡(약 20만평) 규모로 1,300억원이 투입되며, 2012년 1월 물류센터 착공, 2012년 9월 가공업체 입주, 2013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전국의 주요 친환경유기식품 가공업체 30여 곳이 입주하는
iCOOP생협이 2일 친환경물품 자체 브랜드인 자연드림 분당정자점을 오픈했다. 자연드림 분당정자점은 5번째 직영매장으로 140여평 규모로 무농약 우리밀과 유기농 유청, 유기농 우유로 만든 케이크, 친환경 채소와 과일, 무항생제 정육 등 1천5백여가지 다양한 친환경 제품이 판매된다. 또한 매장 내에는 우리밀 베이커리와 친환경식품과 정육, 수산코너 공정무역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별도로 마련됐다. 소비자는 자신이 구매한 상품의 인증스티커의 유통인증번호를 통해 생산자, 재배, 필지, 유통 이력 등의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매장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한 농산물과 아동노동 착취 없이 재배한 공정무역 상품의 구매를 통해 윤리적 소비를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iCOOP
(사)국민농업포럼(상임대표 황민영)은 지난 21일 aT센터에서 농어업의 비전과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병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의 ‘신농업 비전과 전략’, 윤석원 중앙대 교수의 ‘미래 농업·농촌 비전과 발전 방안’이란 주제가 발표됐다. 토론에는 박진도 충남대 교수, 최동근 환경농업단체연합회 사무총장, 김자혜 소비자시민의모임 사무총장, 이천일 농림수산식품부 농업정책과장, 이창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 이두원 대전충남한우협동조합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를 지상 중계한다.농정대상 산업-복지로 구분토록▶김병률 농경연 박사=우리농업의 비전은 농업을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강한 산업으로 만들고 농촌은 농업인과 비농업인이 어울려 사는 쾌적하고 풍
전국 70개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소비자 생활협동조합(생협) 축제가 충북 괴산에서 열렸다.지난 18일 아이쿱(iCOOP)생협연합회 주최로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생산자와 조합원·공급자·직원들의 한마당축제가 충북 괴산군 생산지(감물면, 불정면)와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된 것.‘꿈이 현실이 되는 세상, 우리가 함께 만드는 생협밸리’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전국의 아이쿱(iCOOP)생협 소비자조합원·단체관계자·공급자·직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축제에서는 친환경유기식품클러스터 사업 및 생협밸리 입지선정 축하와 아이쿱(iCOOP)생협의 비전선포를 통해 조합원 활동가, 생산자, 직원들의 새로운 도전과 의지를 한데 모았다.2008 아이쿱(iCOOP)생협축제는 벼베기와 메뚜기 잡기, 사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결정되어 먹을거리에 대한 불신과 불안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나서 친환경식품전문 매장을 개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국여성민우회 소비자생활협동조합(여성민우회생협, 이사장 김연순)이 지난달 29일 경기도 고양시 마두동을 시작으로 개장한 ‘행복중심’이 바로 그곳.이번에 개장한 행복중심에서는 소비자들이 직접 생산자와 직거래해 질 좋고, 저렴한 물품을 취급하며, 이곳의 1차 농산물은 친환경유기식품유통인증협회를 통해 인증을 받은 뒤에도 물류센터에서도 품질검사와 불시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모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따라서 주부들은 ‘어디서,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생산과정이 투명한 먹을거리를 먹을 수 있으며, 생산자 또한 물품을 생산하는 일
한국친환경가공생산자협회(회장 강석찬)가 지난달 25일 aT센터 중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했다.친환경생산자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2008년 사업계획으로 사단법인으로 등록하는 것과 친환경농업생산자 및 관련단체 등과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회원으로 가입하기로 결정했다. 세부사업으로는 협회의 위원회 및 사무국 조직 운영의 내실화에 주력하고 협회 운영과 발전방향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가 이뤄지도록 고문 위촉과 자문위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회원단체 홍보와 상호간의 정보공유를 위한 홈페이지를 상반기에 개설하기로 했으며, 소식지 및 홍보자료도 발간하는 것을 사업계획에 포함했다. 이외에도 비정기적인 친환경가공생산자 포럼을 개최하고, 친환경가
한국생협연합회(회장 이정주)는 지난달 29일 대전역사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생협의 대외적 인지도와 조직간의 통일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 명칭을 ‘icoop 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약칭 icoop 생협연합회)’로 변경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확정된 새로운 조직명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홍보할동에 주력키로 했다.특히 언론을 통해 윤리적 소비, 공정무역 실천 활동 등을 소개함과 동시에 식품안전지수운동, 광우병 위험성 활동과 대안 마련 요구(한우 전수조사), 논습지 결의안 채택, 람사르 총회와 결합된 소비자의 논 생물 다양성 조사 활동 등을 펼쳐나가기로 했다.이외에도 지역생협 사업체 확대, 친환경급식운동 활성화, 친환경식품클러스터 추진(충북괴산에 10만평 icoop생협 가공물류 복
(사)한국생협연대가 14일 오후 괴산군청에서 충청북도 및 괴산군과 친환경식품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한국생협연대는 친환경농산물을 4만5천명 회원 조합원에게 공급하는 직거래 단체로, 올해말 말 예상 매출고는 약 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생협연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현재 전국에 분산된 1백50여개 친환경 유기 가공 식품업체 중 우수업체 25∼30여곳을 친환경식품 전문단지에 유치하여, 국내 최초로 공동 연구개발, 공동 마케팅, 공동 유통, 물류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내년부터 2010년까지 33만㎡ 부지에 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친환경식품 클러스터는 비영리 사단법인인 생협연대가 단일 공장형 단지로 조성, 식품가공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