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에 친환경식품 클러스터 조성

2010년까지 1천억원 투자 33만㎡ 부지에 - 생협연대-충북도-괴산군 양해각서 체결

  • 입력 2007.12.16 12:35
  • 기자명 최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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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생협연대가 14일 오후 괴산군청에서 충청북도 및 괴산군과 친환경식품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생협연대는 친환경농산물을 4만5천명 회원 조합원에게 공급하는 직거래 단체로, 올해말 말 예상 매출고는 약 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생협연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현재 전국에 분산된 1백50여개 친환경 유기 가공 식품업체 중 우수업체 25∼30여곳을 친환경식품 전문단지에 유치하여, 국내 최초로 공동 연구개발, 공동 마케팅, 공동 유통, 물류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10년까지 33만㎡ 부지에 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식품 클러스터는 비영리 사단법인인 생협연대가 단일 공장형 단지로 조성, 식품가공의 기초인 농축, 동결건조, 급속냉동 등을 비롯한 투자가 많은 시설은 공동으로 사용하게 된다.

또 에너지 저투입과 폐기물 자원화 등, 친환경적인 개발을 통해 그린-투어리즘의 중심이 되고, 괴산군과 충청북도의 1차 친환경농산물 생산 기반확충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친환경식품 클러스터는 순수 민간 자본 투자로 지방자치단체와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형성하여 국내 최초로 친환경식품 전문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위기에 처한 한국농업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시도가 민간에 의해 본격화되고 있다.

생협연대는 지난 3월부터 친환경식품 클러스터 추진단을 구성하여 중부권을 대상으로 적지를 물색해 왔고,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통해 괴산군으로 부지를 확정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다.

 한편 한국생협연대는 지난 97년 생산자·소비자간의 공생을 도모하며 환경농업의 사회적 확산과 식량자립, 협동적 소비생활 정착을 통한 건강한 사회실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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