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 농경연)이 지난 13일 김장배추 수급전망 현장토론회를 전남 해남군 화원농협 김치공장 회의실에서 개최했다.농경연 농업관측센터 및 화원농협 관계자, 배추 재배 농민과 산지유통인, 전남도청 및 농림축산식품부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토론회에서는 배추 생산현황과 2023 김장의향 조사 결과가 공유됐으며, 본격적인 김장철 배추 출하 전망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먼저 이날 토론회에서 박영구 농경연 농업관측센터 엽근채소관측팀장은 ‘2023 김장의향 및 배추 출하 전망’에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지난달 28일 통계청이 올해 마늘·양파 재배면적조사를 발표했다. 그간 통계청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이 조사한 재배면적 사이에 큰 차이가 있어 농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킨 바 있다. 올해의 경우 예년에 비해 큰 차이는 없지만, 마늘 1,324ha, 양파 134ha의 재배면적 차이가 발생했다. 먼저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농경연의 경우 2만2,362ha, 통계청은 2만3,686ha로 조사했다. 통계청이 농경연보다 1,324ha 더 많게 조사했는데, 이를 물량으로 환산하면 1만7,265톤으로 결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산물 가격 형성엔 재배면적, 작황, 재해, 수입, 여론 등 수많은 변수가 작용하지만, 이제는 코로나19라는 새로운 변수가 확실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른 외식업·단체급식 제한운영은 농산물 소비를 전에 없이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돼온 최근 3개월 동안 농산물 가격은 특히 저조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배추·무·양배추 등 엽근채소 하락세는 이미 처참한 실정이며 풋고추·애호박·오이 등 과채류, 건고추·양파·대파 등 양념채소류까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마늘연합회(회장 이창철)와 한국마늘가공협회(회장 최진욱)·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지난달 30일 경북 영천 소재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강당에서 마늘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의 목적은 농가에게 적정한 수취가격을, 소비자에게 합리적 구매가격을 보장해 마늘산업 발전과 상생 가치를 실현하는 데 있다. 세 협약주체는 △마늘산업 육성·발전에 관한 공동연구 등 상호 협력체제 구축 △마늘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협의체 구성·운영 △지역 마늘농가 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은 지난 6일 대관령원예농협에서 ‘고랭지채소 주산지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고랭지채소 수급동향 점검 및 관측·수급안정화 방안에 대한 논의였다.농경연은 올해부터 주요 품목의 관측조사를 전화조사에서 실측조사로 전환하고 산지기동팀을 확대했다. 고랭지배추 또한 실측조사 대상이다. 김진년 농경연 관측기획팀장은 실측조사 계획을 설명하고 산지정보 통합관리시스템으로 데이터 축적관리 및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실측조사는 특히 드론을 활용해 정확성과 객관성을 높이고 있다. 배경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폭락을 면한 마늘가격이 오히려 오르막을 타고 있다. 대폭락을 겪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급상황이었음에도 발 빠른 대처로 2년만에 정상 가격을 회복한 것이다. 전국마늘생산자협회(회장 김창수)는 이를 민관협치의 성과라고 높이 평가하면서도 남도종·한지형 등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지난 1일 창녕지역 농협공판장 햇마늘 첫 경매 경락가는 kg당 3,000원(대서종 상품) 정도로 형성됐다. 1,000원대를 못 벗어났던 지난해보단 훨씬 낫지만 생산자 입장에서 넉넉하다고 할 수는 없는 가격이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해 지독한 폭락을 겪었던 양파·마늘 농가들이 올해도 가슴을 졸이고 있다. 수확기 목전까지 조금씩 달갑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평년대비 가격하락이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아직 절망이라고까지 할 순 없어도 산지 전반에 심각한 불안감이 드리운 상황이다.당장 마음이 급한 건 수확이 임박한 양파다. 겨우내 따뜻하고 평이했던 날씨에 생육상황이 매우 좋아 제주지역 조생종의 경우 오는 20일경부터 수확이 가능할 전망이다. 평년보다 열흘가량이나 빠르다.그런데 가격 추세가 얄궂다. 지난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1kg당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은 지난 22일 ‘농업전망 2020’ 대회에서 농경연 농업관측센터의 관측체계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계획의 핵심은 ‘실측조사’다. 농가 전화조사에 의존하는 현행 재배면적, 작황 조사는 응답자의 정확한 인지 부족과 대략적인 응답으로 비표본오차 발생의 가능성이 상존한다. 농경연은 58억원에서 169억원으로 대폭 늘어난 예산을 활용, 올해부터 직접 산지를 방문해 실측조사를 진행한다. 농경연은 ‘산지기동팀’을 신설하고 조사인력을 보강해 총 23명을 배정한다. 이들이 주산지 및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우리나라의 중국산 김치 수입량이 사상 처음으로 30만톤을 넘어섰다. 지난 15일 통계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김치 수입량은 30만6,050톤으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올해 국산 배추는 엄청난 폭락을 기록했다. 2018년 겨울부터 무너져내린 배추 도매가격은 봄이 다 가도록 10kg당 2,000원대에 발이 묶이며 농민·유통인들을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았다. 가을 태풍 이후 반짝 올라왔던 가격은 최근 다시 하락세를 타고 있으며 지난 1년의 상처를 만회하기엔 여전히 부족하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이 12월 채소관측을 발표했다. 가을·겨울작형 기상 피해가 컸던 엽근채소류는 내년 봄작형이 나오기 전까진 출하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배추·무 가을작형의 생육이 다소 호전됐지만 여전히 공급은 줄어들 전망이다. 예상생산량은 가을배추 111만3,300톤, 겨울배추 32만4,100톤, 가을무 39만2,400톤, 월동무 26만8,400톤이다. 겨울배추는 평년대비 5%, 나머지는 16~21% 감소한 양이다.12월 배추 도매가격은 7,500원/10kg 내외로 예상되며 김장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재해가 엎치고 덮치자 가격이 올라왔다. 2013년부터 무려 4년 연속 생산비를 밑돌았던 건고추 가격이 간신히 폭락을 벗어난 것이다. 하지만 농가 입장에선 여전히 넉넉한 가격이 아닌데다 작황이 형편없는 탓에 소득 호전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오히려 향후 가격하락 요인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햇건고추 출하가 한창인 가운데 건고추 산지가격은 근(600g)당 8,000원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최근 몇 년 시세보다 2,000~3,000원이 높은 가격이다. 반복되는 폭락으로 올해도 재배면적이 크게 감소했고(-11%) 우박·가뭄·질병 등 재해로 인한 단수 감소까지 겹친 결과다.하지만 근당 생산비가 7,000원에 달하는데다 과거 1만원대 중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내년산 제주 월동채소는 마늘을 제외하고 재배의향면적이 전체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은 지난 18일 제주도 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 월동채소 수급안정을 위한 미니전망 발표회’를 개최했다. 농민과 관계기관 등 260여명이 참석해 농경연의 제주 월동채소 재배의향 조사결과 및 수급안정 정책 등의 정보를 공유했다.송성환 양념채소관측팀장은 “2018년산 제주 양파 재배의향은 2017년산 생산량 감소에 따른 가격상승과 조생종 포전거래 상승 등으로 전년대비 3% 증가하나, 마늘은 전년대비 6% 감소할 전망”이라며 “월동채소 재배가 특정 품목에 집중돼 수급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의 신중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노호영 엽근채소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시설봄배추 출하를 앞두고 배추 도매가격이 지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 가을 이후 모처럼 장기간 높게 유지되던 가격이 출하를 앞두고 떨어져 시설봄배추 농가들이 씁쓸한 입맛을 다시는 상황이다. 반면 시설봄무의 경우 높은 가격을 조금 더 이어갈 전망이다.배추 10kg망 도매가격은 지난 2월 초까지 간신히 1만원 언저리를 유지하다 이후 꾸준한 내림세를 탔다. 3월 한 달 사이 8,000원에서 6,000원으로 떨어진 가격은 이달 중순 들어 4,000원대까지 내려앉아 있다. 경기불황으로 소비가 침체되고 재고가 늘어난 탓이다. 설상가상 여태껏 높았던 가격 탓에 봄작형 재배면적도 크게 늘어나 앞으로의 전망도 어둡다.자연히 산지 거래상황도 좋지 않다. 지난해 말경 하우스 동(2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은 지난 11일 창녕군농업기술센터에서 ‘2016년산 마늘·양파 수급안정을 위한 현장토론회’를 열었다. 산지의 의견을 수렴해 현장밀착적 대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농가대표들은 주로 수입으로 인한 피해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지난달 말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2016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2만758ha, 양파 재배면적은 1만9,891ha다. 생산량은 아직 기상조건 등의 변수가 있지만 단순히 재배면적에 예상 단수를 적용해 보면 각각 29만톤과 132만톤이 된다.이를 토대로 농식품부가 계산한 수요대비 공급부족분은 마늘 3만3,000톤, 양파 1만3,000톤이다. 마늘은 전체 물량의 10%가량이 부족한 상황인 반면 양파는 조생양파가 폭락했지만 중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은 2월 1일자로 아래와 같이 인사를 단행하고 발령을 냈다.△ 농업관측센터 센터장 이용선 채소관측실장 김성우 과일과채관측실장 성명환△ 농업·농촌정책연구부장 박준기△ FTA이행지원센터장 한석호△ 감사실장 옥치목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지난 12일 전남 무안군에서 채소류 수급안정을 위한 주산지 현장설명회가 개최됐다.설명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원예산업과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채소관측실 관계자가 참석해 배추·마늘·양파·대파 등 주요 채소류 수급 동향과 수급안정제도 운영실태, 보완 및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원예산업과 관계자는 수급안정제도 보완·개선 방안으로 지역특화 품목에 대한 지자체 역할 강화, 시장 친화적 비축사업 운영, 가격차 완화를 위한 직거래 기반 확대, 생산자 조직의 자율적 수급조절체계 구축, 계약재배 사업개편 등을 제시했다.특히 계약재배 사업은 올해부터 생산·출하약정제로 개편돼 농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생산약정제는 목표가격에 판매가격이 미달할 경우 농민에게 일정수준 가격을
농산물 가격 변동은 농민들이 겪는 민감한 부분이다. 생산량이 조금이라도 늘어나면 가격은 곤두박질치고, 급기야 산지에서 폐기처리 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올해만 하더라도 감자, 양파, 마늘의 재고가 넘쳐 생산농가들이 큰 손해를 입었다.지난 2011년 전남 나주를 시작으로 충북 음성, 전남 무안 등이 자치단체와 함께 ‘농산물 가격 안정기금’을 조성해 지역 농산물에 대해 최저가격을 정하고 그 가격 차액을 보전해 주고 있지만 예산이 적어 정부 차원에서 정책이 필요하다.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국민들이 많이 먹는 농산물에 대해 정부가 직접수매하고 생산량을 조절하는 관련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는 조경태 국회의원 주최로 ‘기초농산물 가격안정화
농산물 가격 변동은 농민들이 겪는 민감한 부분이다. 생산량이 조금이라도 늘어나면 가격은 곤두박질치고, 급기야 산지에서 폐기처리 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올해만 하더라도 감자, 양파, 마늘의 재고가 넘쳐 생산농가들이 큰 손해를 입었다.지난 2011년 전남 나주를 시작으로 충북 음성, 전남 무안 등이 자치단체와 함께 ‘농산물 가격 안정기금’을 조성해 지역 농산물에 대해 최저가격을 정하고 그 가격 차액을 보전해 주고 있지만 예산이 적어 정부 차원에서 정책이 필요하다.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국민들이 많이 먹는 농산물에 대해 정부가 직접수매하고 생산량을 조절하는 관련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는 조경태 국회의원 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 해 겨울배추 재배면적이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12% 감소한 4,621ha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타 작목(가을배추, 월동무 등)으로 전환한 농가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농경연은 분석했다. 평년 겨울배추 재배면적은 5,264ha, 작년 겨울배추 재배면적은 5,221ha이다. 반면 겨울배추를 제외한 겨울작형 엽근채소 재배면적은 증가했다. 월동무 재배면적은 비주산지(제주 대정, 한경, 고산 등)의 면적이 증가하여 작년보다 10% 늘어났다. 겨울당근 재배면적은 금년에 지속된 가격 강세로 작년보다 4% 증가했으며, 겨울양배추 재배면적은 주산지인 제주 지역의 면적 증가로 작년보다 3% 증가했다. 올 해 겨울배추 작황은 양호하나 재배면적이 감소해 생산량은 평년보다 11% 감소한 36만
지난해 배추파동이후 올해도 가격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배추 수급안정에 대한 해결책이 요구되는 가운데, (사)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은 ‘농산업진단-불안정한 배추산업 해법은 없나’라는 주제를 가지고 지난 12일 농협용산별관에서 토론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농산물은 싼 게 당연하다’라는 인식과 기후변화로 인해 생산기반이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대체적으로 배추수급안정은 통제적인관점보다 합리적인 소비유도나 투자·지원 등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에서 의견을 같이하기도 했다. 서대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채소관측 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기상이변이 겨울철과 여름철에 많이 나타남에 따라 봄배추와 고랭지배추의 수급불안정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