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동채소 재배의향 전년대비 증가

농경연 제주월동채소 미니전망 발표

  • 입력 2017.07.21 10:34
  • 수정 2017.07.21 10:35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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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내년산 제주 월동채소는 마늘을 제외하고 재배의향면적이 전체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은 지난 18일 제주도 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 월동채소 수급안정을 위한 미니전망 발표회’를 개최했다. 농민과 관계기관 등 260여명이 참석해 농경연의 제주 월동채소 재배의향 조사결과 및 수급안정 정책 등의 정보를 공유했다.

송성환 양념채소관측팀장은 “2018년산 제주 양파 재배의향은 2017년산 생산량 감소에 따른 가격상승과 조생종 포전거래 상승 등으로 전년대비 3% 증가하나, 마늘은 전년대비 6% 감소할 전망”이라며 “월동채소 재배가 특정 품목에 집중돼 수급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의 신중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호영 엽근채소관측팀장은 “지난해 월동무·겨울당근·겨울양배추 출하기 가격이 태풍 차바 영향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상승하면서, 금년 파종·정식될 이들 엽근채소류의 재배의향이 전년보다 2~6%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발표회에선 농경연의 발표 외에 가락시장 서울청과의 월동채소 판매시장 동향, 제주도청의 제주 채소 수급안정화 방향, 제주농업기술원의 월동채소 재배여건 변화 등의 발표·토론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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