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과거 3년(2017~2019년) 동안 직불금을 한 번도 신청한 적 없는 농지의 경우 공익직불금 신청이 불가했던 농지 지급 요건이 개선될 전망이다.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안철수) 경제2분과는 지난 22일 ‘공익직불제’ 대상자에서 제외된 실경작자를 구제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020년 도입된 공익직불제는 관련 법에 따른 농지 요건과 농민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2017~2019년 3년 동안 ‘1회 이상 직불금을 수령한 농지’로 지급대상을 한정했다. 실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한우농가 생존권 확보와 소비촉진을 위해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지난 27일 전국한우협회가 윤재갑 의원이 지난 2021년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젖소 갈비탕의 한우 갈비탕 둔갑 문제 △저가 수입 농축산물로 대체될 위험에 처한 군 급식 문제 등 한우농가의 생존권 확보와 한우 소비촉진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사 감사패를 전달했다. 윤재갑 의원은 “현재 우리 한우농가와 농축산업은 CPTPP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최근 정부의 쌀 수급조절 실패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 등 격동적인 농업 이슈 속에 반드시 보여야 할 얼굴이 하나 빠져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다. 비록 간접선거지만 선거를 통해 농민들로부터 권한을 부여받은, 농업계 최대 조직의 대표로서 직무를 방기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한편으론 농업 현안이나 농민들의 삶보다 자신의 회장직 연임에 공력을 쏟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2021년산 쌀 수급문제는 지난해 수확기부터 겨울을 넘겨 이어온 농촌 현장의 가장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 조합장 장기집권으로 인한 기득권·부정부패 등의 폐단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어온 골칫거리였다. 때문에 국회는 지난 2004년「농업협동조합법」을 개정하면서 그때껏 전면 무제한이었던 조합장 연임을 3선까지로 제한했다.문제는 이 연임 제한 규정을 상임 조합장에게만 적용하고 비상임 조합장은 그대로 방치해버렸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2020년대 지금에 이르러서도 ‘임기연장 꼼수용 비상임 전환’, ‘10선 조합장’처럼 보는 이의 낯까지 부끄럽게 만드는 모습들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분명 국회가 저지른 큰 실책이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와 한국새농민중앙회(회장 김안석)가 지난 5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산물 꾸러미 나눔운동 발대식을 가졌다.농협과 새농민회의 농산물 꾸러미 나눔은 2020년 전남에서 시작한 운동으로, 지난해부터 규모를 확대해 전국 새농민회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회원들이 생산한 쌀·보리·감자·토마토·버섯·무 등 각 지역 대표 농산물을 꾸러미로 포장해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활동이다.이날 행사엔 이성희·김안석 회장과 김태흠 국회 농해수위원장도 참여해 포장작업에 손을 보탰다. 올해 계획돼 있는 나눔 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전국 농협 조합장들이 지난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 대정부·국회 건의문을 전달했다. 지난 11일 농협중앙회 대의원회에서 공식 채택한 문건으로, 절박한 농업 현실을 호소하며 대책을 요구하는 내용이다.코로나19로 인한 식량안보 위협과 농축산물 소비 감소, 농업생산비 증가, 자연재해 빈발과 시장개방 확대. 건의문이 나열한 농업의 위기는 딱히 새로울 게 없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제시한 다섯 가지 요구사항은 농업과 농협에 닥친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를 적시했다.첫째는 농업부문 조세특례 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제가 농업계 불안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 부처 간 영향평가 시나리오에 대한 입장차가 커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중국이 국내 미치는 영향을 넣거나 혹은 넣지 않거나의 차이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산자부)는 ‘중국 비가입’ 관점을 견지해 안일한 태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산자부)가 4월 CPTPP 가입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25일 정부세종청사 공청회를 개최하고 이후 국회보고 등 통상절차법에 따른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공청회가 예정돼 있는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CPTPP 가입추진 반대입장'을 밝혔다.국회 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개호·위성곤·김승남·맹성규·서삼석·어기구·최인호·윤재갑·이원택·주철현 10명의 의원은 CPTPP가 농업수출 강국 다수가 참여하는 초대형 메가FTA라는 점, 정부가 이해당사자와 협의 없이 가입신청을 추진하고 있는 점, 농업피해 뿐 아니라 국민 건강권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점 등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후보들의 농업 외면은 지금도 현 정부 농정의 실정을 이야기할 때 종종 함께 회자 된다. 당시 어떤 대선 후보도 자신의 농정공약을 강조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농민들은 그야말로 농촌사회의 쇠락을 피부로 느껴야 했다.대선 후보 초청 정책토론회가 4차까지 진행되는 동안에도 농업이 아예 언급되지 않자 국회 농해수위 일각에서는 대선 후보 전체를 싸잡아 쓴소리를 뱉는가 하면, 선거 때마다 농업계를 대표해 농정공약을 평가하기로 이름난 ‘지역재단’은 농정 관련 공약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8일 정부가 시행한 ‘2021년 시장격리곡 입찰’ 결과가 나오자 전국이 요동치고 있다. 농민단체가 비판성명을 낸 데 이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여당 의원들이 ‘유감’의 뜻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하고 제도개선을 촉구했다.지난 11일 국회 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2021년산 쌀 시장격리 입찰 관련 입장’을 발표하면서 이번 쌀 시장격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농해수위 여당 의원들은 공익형직불제 도입 이후 개정된 양곡관리법에 따라 첫 시장격리를 시행했으나, 개정 취지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2021년산 쌀 시장격리를 진행하는 정부의 ‘역공매 최저가 입찰’ 방침이 농민들을 들끓게 만들었다. 농민을 보호하려 만든 시장격리제가 되레 농민을 옥죄는 수단이 된 것으로, 설 연휴 직후부터 농민들의 비판이 폭주하고 있다.2020년 「양곡관리법」에 신설한 이른바 ‘쌀 자동 시장격리제’는 변동직불제 폐지 이후 맨몸으로 노출된 쌀값을 보호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기획재정부(장관 홍남기)는 수확기보다 두 달이나 늦은 12월 말에 시장격리를 발동한 데 이어, 최근엔 그 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 산하 ‘농어업상생발전위원회(위원장 정운천 의원, 농어업상생발전위)’가 출범했다. 농어업상생발전위는 선대위 해산 이후 자체 활동을 시작했다가 지난 24일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의 공식 위원회로 제자리를 찾게 됐다.이날 발대식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으며,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대신해 김태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정운천 농어업상생발전위원장을 비롯해 농어업상생발전위에 참여하고 있는 41개 본부장, 위원 등 280여명이 참석했다.김태흠 국회 농해수위원장은 인사말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정부가 '낙농산업 발전대책'의 핵심축을 담당하는 '낙농진흥회 의사 결정구조 개편'과 관련해 본격적 행동에 들어갔다. 새해 들어 정부는 급작스럽게 낙농진흥회의 공공기관화 의지를 보였으나 생산자 반대 및 여론 반발, 정치권의 우려 등으로 금새 없던 일이 됐다. 정부의 공공기관화 시도는 14일만에 무산됐지만, 대신 낙농진흥회의 이사회 의결방법을 다루는 정관에 대해 인가 철회를 통지함으로써 물러설 뜻이 없음을 확실히했다. 동시에 농식품부는 농가 비판을 고려해 용도별 차등가격제의 물량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은 농촌의 목소리를 모아냈다는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한편으론 거행 시기가 말해주듯 대선 후보들에 대한 정책제안을 중요 목표로 두고 있었다. 때문에 지난 19일 서울에서 열린 전국대행진에선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들을 초청해 ‘3강 6략’의 제안서를 전달하고자 했다.대권 후보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노렸다면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후보자가 직접 현장에 출석한 건 김재연 진보당 후보 한 명뿐,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국민의당에선 모두 선거캠프 관계자가 대리출석했기 때문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농민기본법 제정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5만명 동의를 받았다.이에 따라 해당 청원은 소관위원회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 회부됐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국회법상 제기된 지 ‘30일 이내에 5만명 동의’를 얻은 청원을 국회에 공식 접수해 심사하는 제도다.농민기본법은 △식량자급률 목표 100%로 설정 △주요 농산물 공공수급제 △농민 참여권리가 보장되는 농산물 가격결정위원회 구성 △국가 책임하의 농지확보 △농어촌 보전 및 농어촌 주민 권리 보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해당 청원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농민기본법 제정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5만명 동의를 받아 국회 심사를 받게 됐다.이에 따라 해당 청원은 소관위원회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 회부됐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국회법상 제기된 지 ‘30일 이내에 5만명 동의’를 얻은 청원을 국회에 공식 접수해 심사하는 제도다.농민기본법은 △식량자급률 목표 100%로 설정 △주요 농산물 공공수급제 △농민 참여권리가 보장되는 농산물 가격결정위원회 구성 △국가 책임하의 농지확보 △농어촌 보전 및 농어촌 주민 권리 보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제20대 대통령 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와 농정공약 발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번 대선이 대통령 후보 공개토론회를 비롯해 정책대결은 사라지고 상대 후보 깎아내리기와 후보 개인 문제만 파헤쳐진 소모전으로 채워지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여당과 제1야당 후보의 농정공약을 만드는 ‘팀’들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농어민위원회(선대위 농어민위원회)가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선포했다. 선대위 농어민위원회 상임위원장은 이개호 의원이다. 공동위원장은 서삼석·위성곤·어기구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정부가 2021년산 쌀 20만톤을 1월 중 시장에서 격리한다. 또 7만톤은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추후 매입할 예정이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지난해 12월 28일 ‘쌀 시장격리’ 당정협의회를 연 뒤 2021년산 20만톤을 이달 중 시장에서 격리하고, 7만톤은 시장상황을 고려해 추후 매입키로 합의했다. 정부가 밝힌 쌀 시장격리 물량은 모두 27만톤이다.이날 당정협의회는 국회 의원회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회의실에서 오전 7시 30분에 열렸다. 민주당에서는 송영길 당대표를 비롯해 윤호중 원내대표, 박완주 정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정부가 2021년산 쌀 20만톤을 내년 1월 중 시장에서 격리한다. 또 7만톤은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추후 매입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8일 ‘쌀 시장격리’ 당정협의회를 열고 2021년산 20만톤을 내년 1월 중 시장에서 격리하고, 7만톤은 시장상황을 고려해 추후 매입키로 했다. 정부가 밝힌 쌀 시장격리 물량은 모두 27만톤이다.이날 당정협의회는 국회 의원회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회의실에서 오전 7시 30분에 열렸다. 민주당에서는 송영길 당대표를 비롯해 윤호중 원내대표, 박완주 정책위의장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까지 나선 당차원의 적극적인 쌀 시장격리 요구에도 불구하고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정부 당국의 요지부동한 태도를 두고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소기업·소상공인 지원대책으로 농민들의 박탈감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은 지난 17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부가 소기업·소상공인에게 방역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한다”라며 “당연히 필요한 조치지만 더 심각한 쌀값 하락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