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조량 부족 등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조사 결과와 대책에 대해 농민단체들이 현실과 동떨어졌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13일 전농 충남도연맹(의장 강사용)은 성명을 내고 피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실질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충남도연맹은 성명에서 “12일 충청남도가 발표한 이상기후로 인한 시설하우스 농가에 대한 피해조사 결과 및 대책에는 피해면적 4,522ha이고 5,720농가가 피해를 보았으며 이중에서 피해면적 2,014ha, 2,075농가에게 농약과 대파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충남도연맹은 충남도청에서 실시한 피해조사는 3월말부터 4월 초에 한시된 것으로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조사되기에는 역부족이었으며 실제 현장에서는 ‘조사받은적 없다’는 이야기들이 터져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
금년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고 저수율도 평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에 따르면 2일 현재 강수량이 235.5㎜로 평년 134.9㎜ 대비 100㎜이상 많고 저수율도 89.2%로 평년 85.1%보다 4.1% 높아 영농기 충분한 농업용수 확보가 예상된다.농어촌공사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수리시설을 점검 정비하고 안전한 영농급수를 하기 위해 4월초부터 지역별로 통수식을 갖고 시험통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통수식은 벼농사를 위주로 하던 우리 농촌에서 지역민들이 모여 지내던 전통문화의 하나로써 한해 농사를 시작할 즈음 풍년의 기원을 담은 제례의식을 거행한 후 겨우내 닫혀 있던 수문을 열어 농지로 물을 흘려보내는 기념행사이다. 농어촌공사가 저수지나 양배수장 등 용수공급시설에서 지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축산식품 생산업체 중 유통기한 경과 등을 위반한 42개 업소가 적발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개학시기를 맞이하여 지난달 8일부터 어린이 기호축산식품 생산업체 등 172개 업소에 대해 특별 단속을 실시한 결과 42개소(24.4%)를 적발했다고 밝혔다.위반건수는 50건에 달하며, 주요 위반사항으로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및 보관, HACCP 적용 작업장 허위광고, 생산한 제품 성분규격검사 미실시, 원재료명 허위표시 및 알레르기 유발물질 미표시 등이다. 위생점검과 병행한 수거검사 결과 아이스크림류 1개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으며, 분쇄가공육제품 1개에서 대장균군이 기준을 초과하여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이들 적발업소와 수거검사 부적합 제품 생산업체에 대하여는 관할행정기관에
이상기온이나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생산피해도 농어업재해로 인정받을 길이 열린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올 초부터 발생한 폭설과 강우에 따른 농작물 피해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농어업재해대책법을 대표 발의했다.이번 개정안은 연초부터 발생한 폭설과 한파, 잦은 강우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현행 재해대책법에는 ‘이상기온’, ‘일조량부족’에 따른 피해를 재해로 인정하지 않고 있기에 이를 재해의 범위에 포함하려는 것이다.또한 농어업 재해로 매년 농어민이 입는 피해는 심각하지만, 현행 재해대책은 긴급복구와 생계지원 차원에서 지원되고 있어 종자대, 비료대, 농약대 및 각종 시설복구 비용에 대한 정부 지원이 있을 뿐 피해작물에 대한 지원은 전혀 없기에 농작물 피해에 대해서도 정부가 지원할 수 있도
장태평 장관(사진 왼쪽 끝)이 5일 식목일을 맞아 경기도 여주군에서 지역주민·학생 등과 나무심기행사를 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업분야 비용절감을 실천하기 위해 학계, R&D, 컨설팅, 업계, 생산성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비용절감운동본부(위원장 성진근)를 구성하고 1차 위원회 회의를 8일 개최했다. 1차 위원회 회의에서는 농업분야 비용절감의 필요성과 추진방향에 대해 위원들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농업인들이 자발적으로 비용절감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세부 실천과제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농식품부가 비용절감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2005년이후 농가소득 정체와 농업소득 감소 주 요인이 주로 농업경영비 증가에 기인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농가소득중 농업소득 비중은 2004년 41.6%에서 2008년 31.6%로 줄었으며, 농업소득은 2004년에 비해 19.9%가 감소했으며, 농업경영비도 2004년 1만4천5백72원에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장일환)는 지난 9일 산림조합중앙회 대전청사에서 각 도지회 및 회원조합 관계자 등 약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산주조합원가입확대 추진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산림조합이 산주중심의 조직으로 조기 정착하기 위해 조합원가입 과 관련된 각종 제도의 정비와 함께 문제점 도출을 통한 확대방안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유하여 향후 산주조합원가입을 더욱 촉진시키기 위해 개최됐다.워크숍에서는 최기열 산림조합중앙회 회원관리팀장이 워크숍 기본방향에 대해 설명한 후 충남 연기와 전남 장흥조합에서 우수사례발표를 하고 참석자들이 산주조합원가입확대 방만 마련을 위한 토론을 펼쳤다.
정해걸 한나라당 의원은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와 공동주최로 오는 12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지속가능 쌀 산업 발전을 위한 쌀 소비촉진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토론회에는 농림수산식품부 안호근 식량원예정책관,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 이종규 상무,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홍준근 회장의 주제발표와 함께 유성엽 의원, 윤석원 중앙대학교 교수, 김재옥 (사)소비자시민모임 회장, 권남회 농민신문 편집부국장, 김동철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와 열띤 토론을 벌인다. 정해걸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쌀 공급과잉 문제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만큼 합리적인 쌀 수요 확대, 공급 축소 방안 논의와 함께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쌀 가공식품의 개발을 통해 밀가루가 아닌 쌀가루로써 새로운 수요
현행 2014년 까지 시행일자가 명기되어 한시법 형태로 되어 있는 농어촌특별세법의 시행기간을 삭제하여 영구화 하는 ‘농어촌특별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김춘진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농어촌특별세는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타결직후 농어업의 경쟁력강화,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 농어민 후생복지사업 등의 재원조달을 위해 1994년 7월 도입돼 그동안 농특세를 통해 거두어 들인 재원은 척박한 농어촌의 현실을 개선하는데 기여해 왔다.그러나 이명박 정부 들어서 2008년 12월 어려운 농어촌의 현실을 전혀 감안하지 않고, 조세체계의 복잡성 등의 이유를 들어 직권상정을 통해 농어촌특별세를 폐지하려 했으나 농어민단체의 반대에 부딪쳐 연기된 바 있다. 또한 김춘진 의원이 지난 3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서면 답
농림수산식품부가 식생활을 통해 건강뿐 아니라 환경을 지키고 자녀들의 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식생활 교육 기본계획을 수립 확정한 가운데 3대 목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농식품부가 이번에 확정한 기본계획의 3대 목표는 △음식물 쓰레기 등 환경적 부담을 완화하는 식생활 △성인병 증가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하는 식생활 △자연과 농식품 생산자에 대한 배려와 감사하는 식생활 확산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식생활 교육 목표의 첫 번째로 우리 농산물 사랑부터 가르쳐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우리보다 훨씬 앞선 2005년에 식육기본법을 제정한 일본은 자국의 먹을거리 소비를 통해 식량자급률 향상까지 생각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성인병예방에 더 중심을 두고 있다. 일본의 식육
자신을 스스로 낙천적인 사람이라고 표현한 강사용 의장은 충청도 특유의 느긋함도 갖고 있다. 농민운동과 농사에 대해 별 일 아닌 것처럼, 혹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듯 말하지만 그 속내에는 농민운동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자부심이 가득 차 있다. 젖소 농사에 실패하고 태산같은 부채 속에서도 꿋꿋이 버티며 이제는 다시 자리를 잡고 도연맹 의장으로 첫발을 내딛는 강 의장을 충남 당진에서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연승우 기자〉- 농사는 언제부터 지었는가?농사는 중학교에 입학할 무렵 아버지의 병환으로 인해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농사를 지었다. 지금은 벼농사를 2만평에 짓고 있으며 밭 2천4백평에 감자와 배추도 하고 있다. - 농사 경험에 대해 이야기 해 달라92년도에 목장을 만들어 젖소를 키웠다. 목장을
- 2008. 4. 30. 실시한 ○○축협장선거와 관련해 선거운동기간 중 후보자가 조합원 3명에게 자신의 지지를 부탁하며 현금 50만원을 제공해 벌금 250만원 3심 확정이 돼 당선무효 - 2009. 2. 19. 실시한 ○○농협장선거와 관련하여 2008. 12. 20.~12. 29. 입후보예정자가 4개 마을 마을회관을 돌며 11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하고, 2009. 1. 4. 초등학교 동창회 모임에 참석하여 10만원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자 농협중앙회는 18일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공명선거추진위원회’를 발족해 특단의 조합장 선거 불법행위 차단하겠다고 선포했다. 농협중앙회는 불법선거의 주요한 문제점으로 조합원과 임직원의 공명선거에 대한 인식부족을 첫 번째로 꼽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불법선거를 막기 위해 2005년 7월부터 조합장 선거를 국가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했다. 그러나 위탁 이후에도 금품 등에 의한 부정선거는 지속되고 있다. 농협중앙회의 분석에 따르면 학연, 지연, 혈연으로 연결된 지역적 온정주의가 부정선거에 한 몫을 하고 있으며 고령화된 조합원들의 선거에 대한 무감각적으로 조합장 선거에서 돈을 받는 관행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선거제
조합장으로 있으면서 경조사비, 선심성 지도사업으로 표를 모으는 방식이외에 일부에서는 무자격조합원들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농협법 19조에서는 지역조합의 구역 안에 거주나 거소 또는 사업장이 있는 농업인이어야 하며 2인 이상의 지역농협에 가입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또 농협법 시행령에는 농업인을 1000㎡ 이상의 농지를 경영 또는 경작하는 자 △1년 중 90일 이상 농업에 종사하는 자 △농지에서 330㎡이상의 시설을 설치하고 원예작물을 재배하는 자 △660㎡ 이상의 농지에서 채소·과수 또는 화훼를 재배하는 자 등으로 나와 있다. 따라서 지역농협의 조합원 자격요건은 조합의 구역 안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거주하거나 농지를 소유하고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이어야 한다고 나와 있다
건강한 먹을거리 생산과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해 올해 정읍시와 함께 토종종자 지킴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정읍시 여성농민회가 토종종자 보유현황을 조사했다. 정읍시여성농민회는 태인, 옹동, 정우, 이평 등 정읍시 4개 지역에서 22~23일 이틀간에 걸쳐 토종보유현황 실태조사를 안완식 씨드림 대표와 함께 진행했다. 정읍시 여성농민회는 사라져가는 우리지역의 토종종자를 발굴하고 증식함으로써 소중한 미래자원을 보전하고 토종유전자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 토종종자 지킴이사업”을 정읍시와 함께 하고 있다. 정읍시 여성농민회는 향후 여성농민들이 직접 선발하여 보존하고 있는 토종씨앗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활동과 함께 토종종자의 중요성에 대해 마을 교육과 회원교육도 같이 하고 있다. 또한 향후 토종씨앗 지키기,
훼손된 북한의 산림복구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는 (사)겨레의 숲 (공동대표 김덕룡, 김동근, 영배, 이종수)은 2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당에서 ‘북한 산림녹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산림포럼을 개최했다.그 동안 진행되어온 북한산림의 현황분석과 녹화방안에 대한 연구, 민간단체와 지방정부의 사업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산림녹화사업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정부와 민간, 기업의 역할 및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포럼을 열게 됐다. 김덕룡 겨레의 숲 상임대표(민화협 대표상임의장)는 인사말에서 “반세기도 안 되어 민둥산에서 가장 울창한 숲을 만든 우리나라의 산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국토녹화 성공역사를 다시금 가슴깊이 새겨야 하며, 북한의 황폐한 산림을 하루 빨리 복구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일은 이러한
최근에 일조량 부족에 따라 발생하고 있는 농작물 피해는 자연재해로 인한 것이므로 정부가 이에 필요한 지원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방향으로 입장이 정리되고 있다. 기상청 관측자료에 따르면 지난 2~3월초의 일조량은 평년에 비해 약 40%나 부족했으나, 일조량 부족은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명시적으로 예시된 농업재해는 아니다.현재 농어업재해대책법에서 인정하는 재해는 한해, 수해, 풍해, 냉해, 우박, 서리, 조해, 설해, 동해, 병충해이며 그밖에 농어업재해대책심의 위원회가 인정하는 자연현상으로 인한 피해 등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재해관련 전문가 회의에서 기상․재해․작물 전문가들은 최근의 농작물 피해는 일조량부족과 인과관계가 있으므로 자연재해로 보아야한다고 주장했다. 농식품부는 자연재해로 인
2014년까지 유예된 쌀 전면개방을 앞당기는 것에 대한 실익을 논하는 토론회가 지난달 30일 한국농어촌공사 대강당에서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업선진화위원회 쌀특별분과위원회 주최로 개최됐다. 토론회에서 쌀 전면개방에 따른 이익이 크다는 긍정론과 주식인 쌀을 개방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섰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두봉 고려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현재와 같은 고곡물가 구조가 지속될 경우 쌀 시장을 개방하더라도 수입이 어려우므로 국내 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한 교수는 관세화 전환시점에서 의무수입량이 고정되기 때문에 그 만큼 정부의 재고부담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장병수 농단협 사무총장은 주제발표에서 “산술적 평가에 따른 예상은 언제나 변
외식업의 우리 농산물 이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체의 사용비중을 보면 53% 수입쇠고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닭고기는 42%를 외국산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산물은 5~70%가 외국산이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농어업 부가가치의 새로운 창출을 위한 식품산업의 중장기 발전전략(1차년도) 보고서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외식업체의 식품조달 형태는 산지 직구매 비중은 낮았고, 도매시장 또는 벤더업체를 통한 구매가 대분이었으며 이는 일괄구매가 편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식품제조업의 경우 음료수에 사용되는 딸기의 경우 90%가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김치류에 이용되는 고춧가루, 배추와 축산가공업에 이용되는 닭고기, 돼지고기는 국내산 비중이 높았다. 반면
장태평농림수산산식품부 장관은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전남지역 농어업 현장을 방문 격려하고, 워크숍 특강과 간담회를 통해 폭넓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