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저수율 평년보다 높다

농어촌공사, 6일부터 통수식 시작

  • 입력 2010.04.12 09:13
  • 기자명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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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고 저수율도 평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에 따르면 2일 현재 강수량이 235.5㎜로 평년 134.9㎜ 대비 100㎜이상 많고 저수율도 89.2%로 평년 85.1%보다 4.1% 높아 영농기 충분한 농업용수 확보가 예상된다.

농어촌공사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수리시설을 점검 정비하고 안전한 영농급수를 하기 위해 4월초부터 지역별로 통수식을 갖고 시험통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통수식은 벼농사를 위주로 하던 우리 농촌에서 지역민들이 모여 지내던 전통문화의 하나로써 한해 농사를 시작할 즈음 풍년의 기원을 담은 제례의식을 거행한 후 겨우내 닫혀 있던 수문을 열어 농지로 물을 흘려보내는 기념행사이다.

농어촌공사가 저수지나 양배수장 등 용수공급시설에서 지역주민들 참여하에 풍년을 기원하면서 매년 이맘 때 전국에서 순차적으로 거행하고 있다. 또 시험통수 행사를 통해 용수로 누수·붕괴 등 발견되는 미비점을 보완함으로써 본격 영농기에는 정상급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대비한다.

저수지, 양배수장 등 수리시설물을 일제히 가동해 정상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저수지 취수시설 가동상태, 양수장 모터펌프 전기 제어시설 사전정비 및 용수로 수계별 계획된 용수량이 공급되는지도 점검한다. 올해도 공사는 지난 6일 강원도 철원을 시작으로 오는 5월 중순까지 전국 93개 지사에서 통수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영농기가 빠른 경기·강원 지역부터 차례로 전남지역까지 통수식이 열려 공사가 관리하는 전체 저수지 3천3백33개소와 양배수장 4천39개소에서 일제히 농업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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