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광양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초 열릴 예정이던 매화축제를 취소한 가운데 지난 3일 전남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을 찾은 일부 시민들이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를 구경하고 있다. 앞서 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관광객들에게 매화마을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한낮의 기온이 18도를 이르는 등 완연한 봄 날씨를 선보인 지난 3일 전남 구례군 용방면 신지리의 한 텃밭에서 감자 파종 준비에 나선 마을주민들이 두둑을 덮기 위한 비닐을 펼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3일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들녘에서 한 농민이 겨우내 얼어있던 논에 물을 댄 후 트랙터로 논바닥을 평평하게 다지기 위한 써레질을 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3일 전남 구례군 광의면 대산리 들녘에서 한 농민이 토란과 감자 등을 심기 위해 미리 만들어 놓은 두둑에 비닐을 깔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원래 고설(재배)로 딸기 키웠어. 근데 눈곱만한 병해충이 생겼는데 이게 잘 안 잡히더라고. 7~8년 동안 딸기만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올해 한 번 쉬고 내년에 다시 심으려고 준비 중이여. 시설을 그냥 놀릴 수 없어서 시금치랑 이것저것 심었는데 날이 따뜻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잘 크네. 근데 양이 많진 않아서 도매시장 말고 인근 마트에 조금씩 내고 있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26일 전북 군산시 내흥동의 한 마늘밭에서 배모(67)씨가 밭고랑 사이로 난 냉이를 캐며 밝게 웃고 있다. 배씨는 “밭에 풀 매러 나왔다가 냉이가 많아 캐고 있다”며 “농촌도 코로나로 뒤숭숭한데 하루빨리 진정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6일 전북 진안군 진안읍 단양리의 한 포도밭에서 김봉덕(89)씨가 가지치기를 하고 있다. 김씨는 “날이 풀려 나무에 물이 오르기 전에 (가지치기를) 끝내야 한다”며 “이달 말까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6일 전북 군산시 대야면 접산리 들녘에서 이완구(70)씨가 파릇파릇하게 자란 찰보리순에 질소비료를 살포하고 있다. 이씨는 “올 겨울 날이 따뜻해 보리순이 잘 자랐다”며 “이대로 커준다면 6월 초순에 수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이제 남 일은 안 다녀. 힘도 들고. 어제도 병원 다녀오느라 쉬고 해서 나왔지. 한 시 즈음 장사가 와. 평택이랑 서산에서 오는데 (냉이) 캐 놓으면 가져가. 요샌 한 관(4kg)에 1만4,000원씩 주데. 더 주면 좋은데…. 서너 시간 부지런히 캐야 한 관 만들어. 운동 삼아서 쉬엄쉬엄 하는 겨. 지금 나오는 냉이가 맛도 좋고 향도 좋아. 그러니 많이 먹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9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 오류리 들녘에서 농민들이 겨우내 키운 대파를 수확하고 있다. 이날 대파 수확에 나선 농민은 “이 시기엔 대파를 모두 수확하고 새 농사를 준비해야 하는데 가격하락 때문에 대부분의 밭에 대파가 그대로 있는 상황”이라며 “오늘 작업도 밭을 치우는 조건으로 상인에게 부탁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