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붉게 소독된 볍씨를 살포기에 담았다. 모판 위에 볍씨가 촘촘히 흩뿌려졌다. 이어 볍씨가 드러나지 않도록 상토가 쌓였다. 싹을 틔우기 위한 모판이 준비되자 6사단 수색대대 장병들이 수레에 모판을 싣고 하우스 안으로 이동했다. 하우스 안에선 오와 열을 맞춰 모판을 가지런히 놓는 작업이 한창이었다.지난 8일 오대쌀로 유명한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의 못자리 현장을 찾았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못자리가 시작되는 곳, 철원의 하우스는 일 년 농사를 준비하는 터라 이른 아침부터 부산스러웠다.2,400여개의 모판, 460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감자 심으려고 준비하는 겨. 줄자로 줄 띄워서 하면 시간은 좀 걸려도 (두둑을) 반듯이 만들 수 있으니께. 이 밭이 약간 비탈져서 이렇게 하면 일도 편하고 좋제. 우리(가족들) 먹고 조금씩 나눠 먹을 거라 많이 하진 않으려고. 남으면 팔기도 해야제. 옆에 하우스까지 한 200평 되려나. 씨감자는 진즉 구했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봄을 시샘하듯 꽃샘추위가 다시 찾아온 지난 1일 경북 문경시 가은읍 작천리 들녘에서 여성농민들이 배추 모종을 심고 있다. 오전 7시 반부터 밭일에 나선 한 농민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밭이 얼어 고생 좀 했다”며 “고생한만큼 (배추가) 잘 자라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 3일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모비딕팜 농장에서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주최 ‘모비딕팜 슬로푸드 팜파티'가 열렸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농장대표 최낙전씨의 친환경농사 이야기를 들은 뒤 농장을 탐방하며 산야초, 산마늘 등을 채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씨는 모비딕팜에서 20년 가까이 자연농법으로 산야초, 산마늘을 재배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농장에서 최씨(왼쪽 서 있는 사람)의 안내에 따라 산마늘을 채취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월 13일 불의의 사고로 운명한 고 김현근 장흥군농민회장 49제가 지난 2일 전남 장흥군 용산면 모산마을 뒷산 묘지에서 열린 가운데 가족과 친지, 농민회원들이 모여 추모비를 제막한 뒤 고인을 기리고 있다. 권용식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의장은 "참 좋은 벗이었던 김현근 동지가 못다 이룬 꿈인 농민세상, 통일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우리들이 더욱 힘써 싸우자"며 고인을 추모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봄을 시샘하듯 꽃샘추위가 다시 찾아온 가운데 지난 1일 경북 영주시 봉현면 하촌리 들녘에서 한 노부부가 참깨를 심기 위해 두둑에 비닐을 씌우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꽃샘추위가 다시 찾아온 1일 오전 경북 예천군 감천면 포리의 한 고추밭에서 강해원(79)씨가 고추모종을 옮겨 심을 하우스를 만들기 위해 뼈대를 세우고 있다. 강씨는 “오는 20일경 모종을 심을 예정”이라며 “(하우스 만드는 게) 품이 좀 들긴 하지만 고추가 비바람이나 병에 강해져 할 만 하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꽃매미 같은 게 껍질에 알을 까놓거든. 그냥 나뒀다가 봄에 부화하면 피해를 주니깐. 그래서 껍질을 벗겨야 돼. 해 놓으면 깨끗하지. 근데 나무가 너무 바짝 말라서 껍질 까기가 어려워. 물기가 좀 있어야 일이 쉬운데…. 이게 하루 꼬박해도 한 고랑 하기가 쉽지 않아. 가지치기야 진즉 끝났지. 나무에 물 오르기 전에 끝내야 하니까.”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강원도 춘천의 대표적인 감자 주산지인 서면 신매리 들녘에서 지난달 27일 여성농민들이 고랑마다 길게 놓여 있는 씨감자를 호미로 심고 있다. 씨감자가 담긴 상자를 밭으로 옮기던 한 농민은 “이달 초만 해도 씨감자를 구하기 어려웠는데 심을 때가 되니 아랫녘(남도)에서 많이 올라왔다”며 “심기에 부족한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꽃샘추위가 지나고 완연해진 봄 날씨에 들일에 나선 농부의 마음도 한없이 바쁘기만 하다. 지난 26일 충북 보은군 마로면 송현리 들녘에서 한 농민이 겨우내 뭉쳐있던 흙을 트랙터로 잘게 부수며 갈아엎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소관기관인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어촌공사 등의 업무보고 자료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수박 모종 심으려고 준비 중이여. 예전에 20동도 넘게 농사짓곤 했는데 둘이서 하려고 많이 줄였어. 집사람하고 같이 했는데 최근에 다쳐서 쉬네. 동네에도 (일할) 사람이 없어. 우리 마을에서 나보다 젊은 사람이 둘, 셋이여. 그러니 일손 구하기도 힘들어. 인건비도 많이 올랐고. 시내 나가면 사람 쓰는 용역회사가 있긴 있는데 이런 일도 해본 사람이 하는 거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8일 강원도 춘천시 서면 서상리의 인삼밭에서 농민들과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이 1년 동안 키운 인삼 종삼을 수확하고 있다. 캐낸 종삼을 갈무리하던 한 농민은 “본밭으로 옮겨 다시 5년 동안 키울 예정”이라며 “병 없이 잘 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9일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율곡리 들녘에서 이연수(61)씨 부부가 씨감자를 심고 있다. 이씨는 “올해 씨감자가 부족하다고 하더니 실제로 정부 보급종은 구하지 못했다. 할 수 없이 (정부 보급종보다) 비싸게 구입한 종자로 심고 있다”며 “(농사)규모도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올 봄 들어 한낮의 기온이 가장 포근했던 지난 19일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 들녘에서 한 농부가 경운기로 밭을 갈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18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서면 들녘 곳곳에서 감자 파종을 준비하는 농민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트랙터로 감자 심을 두둑을 만드는가하면 두둑 위에 검정 비닐을 씌우는 작업도 한창이다. 이날 밭일에 나선 한 농민은 “주중에 비 소식이 있어 이번 주말께나 감자 심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